backpacker의 파라다이스, 태국으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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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packer의 파라다이스, 태국으로 4

crystal9 2 1190
07.25 - 방콕 시내 2




과감히 왓포를 포기하고

grand palace입구에서 나와 왼쪽으로 쭉- 걸어가.
한 10분?
수상버스 타러 갔다.
IMG_2745.JPG

처음에 정류장(?)이 헷갈려서
강 반대편으로만 왔다갔다하는 배를 타서 다시 돌아왔다.
->정류장이 여러개 있는데 버스노선표 있는 정류장으로 가면 된다.

가만히 보면 버스노선표가 있긴해도 영어로는 안 되어 있지만,
숫자와 색깔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오렌지라인과 파란색라인을 잘 구분해서 타면 된다.
라인 색깔은 배에 달린 깃발 색깔로 표시!

암튼 여기서 수상버스타고 위로 올라갔다.
위만멕이랑 동물원을 향해서..

내려서 한참을 걷는다.
중간중간에 길을 물으면서 갔다.
친절한 아저씨 한분 만나서 함께 걷는데,
남자아이 한명 손에 안고
여자아이 한명 걸리면서 시장 보고 집에 가시는 길인 듯 했다.
영어는 잘 못하셨지만 줄곧 뒤에 따라오는 우리를 챙기시면서
동네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고...
"왠 외국인들이야?"
"아.. 길을 몰라서 내가 가르쳐 줄려고.
위만멕 간다나봐."
아마도 이런 내용의 대화인듯.. ㅎㅎ

가는 길에 먹구름을 보고
아저씨가
"rain, rain! soon, soon!!"
하시더니, 정말 위만멕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위만멕은 투어와 함께 들어가서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우리나라 경복궁처럼)
마지막 투어시간이 세시 반 쯤이었던 갔다.
우리는 비를 피해서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다
마지막 투어시간을 놓쳐서 위만멕은 보지 못하고
그 주위를 걷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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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위만멕 티켓은 그랑팔레스 티켓 구매시 함께 주어서 그랑팔레스 보는 날 위만멕 보면 따로 표를 사지 않아도 되었다.
아마도 패키지식 표인듯..
이번 여행은 완전 무대포식 여행이라 - 정보 초부족..
이 티켓에 대해서는, 원래 따로 구입할수 있는 건지,
기간이 한달인지(수코타이 역사공원 표처럼.)
그런건 잘 모르겠다.
(왓포도 와불상 있는 곳인지 몰랐다지. 아마.. ㅋ)


다시 입구로 나와
오른편으로 한 7분 걸으면 또 동물원이 나온다.
비가 많이 와서 인지 동물들은 죄 어디로 들어가고
동물원임이 무색하긴 했지만
동물원 자체는 공원처럼 좋았다.
커다란 철창에 동물을 가둬 놓는 개념보단
좀 더 동물입장에서 생각한 듯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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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늘은 베낭에다, 비까지.
그리고 많이 걸은 날이라.
빨리 버스타고 치앙마이로 가고 싶었다.
거기서 할 엑티비티가 많아서 너무 설레이는 곳.


동물원에서 잘 놀고
택시를 잡아타고 북부터미널로 왔다.
시간이 한 두어시간 남아서 바로 옆 짜뚜짝 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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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가함이 정말 좋다.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내 꿈과 내 인생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해 지는 짜뚜짝 공원에서 즐거운 한시간을 보내고
다시 북부터미널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버스에 올라탄다.


정신없던 방콕에서의 3일을 마치고
이제 치앙마이로 가는구나!!

액티비티의 천국 치앙마이로!
2 Comments
정운 2004.09.17 01:15  
  기대기대 돼지만... 오늘도 트래픽 초과..ㅜ.ㅜ
전 왜 항상 그럴까요?..
잘 보고 있습니다.
crystal9 2004.09.17 18:50  
  감사해요. 별로 정보는 없지만
여행하실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군요. ^^
여행기를 계속 올릴수록 사진이 많아져서 더 빨리 초과 되는 거 같아요.
조금 천천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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