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타이를 가다 4 - 쑤코타이의 역사공원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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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코타이를 가다 4 - 쑤코타이의 역사공원 둘러보기

SOMA 6 3425

씨싸차날라이의 왓 짜우짠을 끝으로 쑤코타이로 이동을 합니다.
'피핏타판 카싸탄 행찻 싸완 카 워라 나욕' 이라는 정식 명칭을가지고 있고 싸완 깔록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피핏타판이 박물관이라는 뜻이니 무엇을 하는곳인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곳 싸완 깔록은 람캄행 시대에 중국으로 부터 도자기 기술을 또한 더욱 전수받아 이곳에서 많은 자기들을 생산하던 곳입니다.

내용물은 1층만 사진을 공개하고 2층은 시대상의 불상들로 전시가 되어있어서 태국의 역사유물과 불교,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가볼만합니다.
주로 수코타이 시대의 유물들에 대해서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프라 싸완 워라 나욕'  (프라 는 존칭이 되니까 싸완 워라나욕) 이라는 분이 만든 곳입니다.

크메르시대부터 수코타이 , 아유타야에 이르기까지의 유물의 유형들을 잘 정리한곳입니다.

이곳의 약간의 유물들을 사진으로 남기긴 했지만 2층의 불상들을 전시한곳은 촬영허용이 안되더군요 .
그래서 그냥 건물만 공개합니다.

찾아가는데 조금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이 박물관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자세한 내용물들은 사진으로 볼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쑤코타이에 대한 자료들도 있고 란나, 아유타야 시대의 유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본 후 아직도 크메르나 란나 , 쑤코타이 시대의 불상들을 구분하는데는 참으로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쨋거나 쑤코타이의 역사공원을 가야합니다.





쑤코타이 '무엉 까우' 현재 역사 공원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쑤코타이 역사공원의 간략지도 입니다. 이 모든곳을 다 가보기는 정말 어려운일이죠 .
중요하고 가볼만한 사원들이면서 저희가 가본곳들을 파란색 형광펜으로 표시를 했습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커집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왓 마하탓 (중앙부분의 가장 큰 사원) 을 중심으로 2시방향의 람캄행 동상 과 그 아래 정방형 모양의 건축물로 난 사잇길 로 나가는곳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자전거로 돌아본다는것도 어지간히 쉽지 않은듯 합니다.


 가장먼저 가본곳은 '왓 프라 파이 루엉'(Wat Phra Phai Luang) 입니다.지도에서 보면 상단에 위치한 해자가 있는 성의 외곽에 위치한 절입니다.
이곳은 여러가지 증거들을 바탕으로 이 사원은 수코타이초기에 불기1800년대 경 부터 장식과 보수를 꾸준히 해오던 사원 입니다.
 크메르의 3사원 (쁘라쌋- 성)스타일이 주가 됩니다.

밖에서 들어갈때 보이는 모습입니다. 현재는 제일 왼쪽 (안쪽에서 보면 오른쪽) 입니다. 특히나 3사원의 건물 장식이 주 볼거리 입니다.  건축양식은 크메르 스타일 그리고 라워(Lavo : 현재 롭부리 지방에 현존했던 고대국가) 의 특징들이 함께 있습니다.
원래는  힌두교의 신전으로 쓰기위해 더 만들어졌다가 불교사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 절의 주변에서는 많은 크메르나 라워의 영향을 받은 여러가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로 미루어 , 쑤코타이와 라워 , 그리고 캄보디아가 당시에 비교적 관계가 좋은 상황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부근에 모셔진 작은 불상들..




일단 끄롬 씰라빠껀(우리나라로 따지면 문광부나 , 문화재청 으로 보시면 대략 맞을듯합니다.)에서 발굴한 내용에 따르면 아래의
4각 제디는 여러번의 중첩건축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 즉 원래의 제디가 있으면 보수를 할때 본디 있던 제디를 중심으로 그 밖에 또 덧씌우듯이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여러차례의  보수의 흔적들이 있는것으로 미루어 이곳이 또한 매우 중요한 곳이었음을 말해줍니다.


안에 있는 주 제디의 바깥으로 다른 제디들이 정사각형  모두 모양으로 둘러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의 주 제디의 바닥은 정사각형 모양으로 깔려있으므로 , 사각제디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제디의 동쪽에서 많은 버려진 점토장식물들이 함께 발견되는데 이곳에 주로 작업을 하거나 보수를 할때 버려지던 여러가지 장식들을 처리 하는곳이라고 합니다. 주로 불상이라든가 , 여러 신들의 모형, 부처님의 제자들이든가 , 동물들 , 사람들 여러가지의 부조물들이 이곳에서 발견됩니다.



제디에서 바라보이는 3쁘라쌋


높은 벽돌로 지어진 벽이 있는 법전에는 모두 6불의 불상이 있습니다. 멀리 흔적만 보이는 걷는불(프라풋타룹 빵리라)
은 '왓 체뚜폰'의 '프라 이리야봇'과 같은 모양입니다.(정신없이 다니다보니 왓 체뚜폰을 못가봤지 뭡니까 ..) 모두 4가지의 불상양식 , 좌불, 입불,와불 ,그리고 걷는불 의 모습이 모두 이 법전에 있었으나 현재는 그저 걷는불과 와불의 흔적만이 보입니다.








다음은 지도에서 보이는 가장 윗부분 , 즉 중앙의 성벽 외곽의 왓 시춤(Wat Si Chum : วัดศีรีชุม)을 가봅니다. 성벽안쪽을 '무엉 까우'라고 합니다 . 그리고 그 밖에 있는 곳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멀리 보이는 법당의 흔적 , 그리고 그 앞에 스님들이 보러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멀리 불상이 보이며 사각의 몬돕이 감싸고 있습니다.
멋진 사진을 마음을 두고 한컷 찍었습니다. 설마 초상권 같은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겠죠??

이 왓 씨춤은 대단히 유명한 스타 사원이라고 해야하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원의 불상이 론니 플래닛에 소개가 되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 사원에는 사진을 찍으러 오는 관광객이며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안에있는 이 큰 불상은 회반죽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연구가들은 석판역사기록에 쓰여진 쁘라쌋에 '프라 아찌나' 가 있다고 적 힌부분 때문에 이 불상의 이름일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왓씨춤의 아찌나 불의 손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무릎아래로 늘어뜨린 손 , 길고 우아한 자태로 여성스럽게 뻗은 손은 수코타이양식의 불상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프라 아찌나' 의 손이 그렇게 유명한지 모르고 이곳에 왔다가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이럴줄알았다면 손의 사진을 잘 찍어둘것을 그랬습니다.

왓 씨리춤은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다는 중거는 없습니다. 다만 기록들과 유물들로 미루어 불기 1900년에서 2000년 사이에 만들어진것이라고 추측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의 작은 몬돕안에서 바라보이는 불상입니다.




체구가 작은 여자 한명이 간신히 통과할 수 있을만한 이 통로는 몬돕의 외벽을 지나 불상의 머리부분으로 통 할수 있습니다. 위험하기때문에 이곳을 통제한것 같습니다.





드디어 무엉까우로 들어와서 보는 첫번째 사원입니다.
왓 뜨라팡 응언 (Wat Traphang Ngoen)
왓 뜨라팡응언의 불당은 연못의 가운데에 있습니다. 제가 확인하고 온것은 그저 불탑과 불상뿐이네요 .
왓 씨사와이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던지라 한 컷 ...







왓 씨싸와이 (Wat Si Sawai : วัดศรีสวาย)입니다.
왓 씨사와이에 대해 고고학자들은  불기1800년 경에 붉은 라테라이트 (홍토같은벽돌)에 회반죽 장식으로 된 3쁘라삿이 나란히 남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힌두교의 신들을 위해서 만들어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방면의 전문가인 쏨뎃 박사는 이곳이 '씨 씨와야' 라고 불렸으며 , 원래는 힌두신들을 위한 신전으로 도시의 외곽에 위치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싼싸파댕'(유적지이나 현재 공원이나 지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만들어졌고 , 도시가 원래 '왓프라파야루엉' 쪽에서 남쪽으로 점점 이동되어감에 따라 두 신전은 성벽안으로 들어오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씨씨와야는 앞에 법당을 가지게 되고 발코니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흔히 보는 대로 크메르 양식의 쁘라쌋으로 보입니다만,  크메르 양식에는 저렇게 건물이 높게 솟아오르도록 만들지 않고 저렇게 높게 올리는 경우는 쑤코타이의 방식이라고 합니다.


문의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일단 앞서보이는 세 쁘라쌋에서 가장 오른쪽의 쁘라쌋에는 벽화가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벽화도 또한 크메르 스타일에는 없습니다.  왼쪽의 쁘라쌋에도 벽화가 남아있습지만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크메르스타일의 영향이 크지만 몇가지 크메르스타일에는 없는 부분들이 추가됨에 따라 나름 쑤코타이 방식의 건축물이 되었다는듯 합니다.

이쯤 돌아보니 왠만한 것들에 대한 기본지식들이 상당히 늘어가는것 같습니다.







덜덜덜.... 이제 왓 마하탓 (Wat Mahathat: วัดมหาธาตุ) 입니다.
지도에서 보듯이 왓 마하탓은 성안의 중심에 위치한 가장 큰 사원입니다.. 이곳 무엉쑤코타이(과거의 쑤코타이 , 현대의 수코타이 시내는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에서 중심에 위치하는 가장 큰 사원으로써 ,  쑤코타이의 왕실사원으로써의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고고학자들은 고대의 도시들은 수미산으로써 우주의 중심에 위치하도록 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수미산론)
힌두교의 국가들은 그 중심에 신전을 만들곤 하고 불교국가들은 중심에 불교사원을 만들고  석가모니의 유해나 유골, 유품을 중앙에 있는 사원에 안치하기 때문에 이곳은 명실상부한 쑤코타이의 가장 중요한 사원입니다. 현재도 그 유골이나 유품을 보관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현재는 다른곳으로 이전을 했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국건축유산에 대한 노수님의 자료를 한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사원은 쑤코타이의 성이 만들어졌을때, 함께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쑤코타이의 초대 국왕인 '퍼쿤 씨 인타라팃'때 건축을 시작하여 이곳의 위정자나 중요한 인물들은 매 시대마다 찾아와서 보수를 하였습니다.

쑤코타이의 초대국왕을 인타라팃으로 보는가 , 퍼쿤씨나우남툼으로 보는가는 아직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명확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퍼쿤씨나우남툼이 엄밀히말하면  쑤코타이의 본 주인이나 , 크메르의 사위이면서 퍼쿤 씨 나우남툼의 아들인 퍼쿤 파무엉이 크메르로 부터 퍼쿤 반끄랑하우 (인타라팃의 본명)와 더불어 크메르로 부터 자기 아버지인 씨나우남툼의 봉토였던 쑤코타이를 쟁취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크메르로부터 쑤코타이의 주인으로 인정을 받게 되고 그와 관련된 증표인 칼 과 씨 인타라 바딘타라팃이라는 이름을 받았으나 , 얼마지나지 않아 그는 모든 왕위와 칼 , 그리고 크메르로부터 받은 이름은 씨 인타라 바딘타라틴 이라는 이름을 퍼쿤 반끄랑하우 에게 넘겨줍니다.
그래서 퍼쿤 반끄랑하우가 퍼쿤 씨 인타라팃이 됩니다. 그러니 원래의 수코타이의 주인은 씨나우남툼이 아니면 퍼쿤파무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마하탓을 누가 창건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왓 마하탓의 정면부입니다. 앞에는 인위적으로 조성된 작은 연못입니다. 저멀리 중심에 위치한 본존불이 보이는 법당이 있고 뒤로 연꽃봉우리 모양의 제디가 보입니다.  이곳도 불교의 수메르 산과 마찬가지로 불교의 우주관이 그대로 보이는 대표적인 사원입니다. 사원의 벽이 경계가 되고 , 우주를 상징하는 연못들이 도처에 있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본존불은 회반죽을 이용해만들어졌습니다.
뒷편으로 제디가 보여야 하는데 , 광곽렌즈를 이용해 사진을 찍다보니 왜곡이 생겼습니다. 뒷편의 제디가 불상의 뒤로 사라져 버렸네요 .






중앙에 있는 제디 락 탄(주 제디) 입니다. 바로 아래로 정면에 라테라이트 재질로 만들어진 제디 쁘라쌋 (쑤코타이 스타일의 성 모양의 제디) 이 보입니다.
이 제디 쁘라쌋 은 제디 버리완 (주 제디를 감싸고 있는 작은 제디들) 들은 모두 여덟개로 동서남북 으로 이 제디 쁘라쌋이 감싸고 있고 , 그 중간 사이사이 (동남, 서남, 동북, 동남) 방향으로는 5봉 제디 들이 있습니다만, 현재 아래 사진에는 정면의 쑤코타이스타일의 제디 쁘라쌋만 보입니다.





중앙에 위치한 제디 덕 부아뚬(연꽃봉우리 모양의 제디)의 아래 기단부(탄파이티: ฐานไพที) 에는 회반죽장식으로 붓다의 제자들이 오른쪽방향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중앙 제디를 동서남북으로 둘러싼 제디버리완 들의 상층부에는
회반죽 Stucco장식으로 된 붓다의 일상
탄생, 깨달음 , 첫번째 설법 , 열반 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여기저기 파손된 부분이 많아서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프라 아타롯 이라고 하는 이 불상은 왓 마하탓의 양쪽에 모두 두군데 있습니다.
수코타이 식의 커다란 입불을 프라아타롯 이라고 하는데 ,  18썩 (1썩은 50센티미터 정도 ) 의 큰 입불이 아란익 지역에 있는데 , '서있는 프라 아타라사룩 이으은(우리나라 발음에 없는 발음 - 서있다란 뜻) 때문에 수코타이 양식의 큰 입불에는 프라 아타롯 이라는 명칭이 붙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불상이 앉아있는 단아래서 발견된 금잎의 자료에 따르면 이곳은 불기1919년에 쏨뎃 마하테라 쭈타무니에 의해 만들어져 졌다고 합니다.







제디 빤쭈 프라아티 파야 리타이

옆에 리타이 왕의 유골이 보관된 제디가 보입니다.


즉 제디안에는 리타이왕의 유골의 일부분이 보관되어있습니다. 이 제디는 연꽃봉우리의 모양으로 되어있었으나 , 현재는 그 봉우를 부분은 훼손되어 사라지고 아랫부분만 남았습니다.

 아래 기단부에는 4면에 불상이 앉아있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크고 중요한 사원이다보니 여러가지로 설명해야할것들이 많았습니다. 왓 마하 탓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하(위대한 , 크나큰) 탓 (유해, 유골 ,유산) 의 매우 중요하고 신성한 사원입니다.



왓 싸씨 입니다. 왓 싸씨의 경우는 인공으로 조성된 섬안에 있습니다. 수미산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우주를 반영한 구조로 되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사원이 연못의 가운데 위치한곳은 이 곳 쑤코타이 '무엉 까우' 엔 세곳이 있습니다.
왓 싸씨가 위치한 뜨라팡 뜨라 꾸언, 그리고 왓뜨라팡 응언 이 위치한 뜨라팡 응언, 왓뜨라팡 텅 이 위치한 뜨라팡 텅 입니다.



왓 싸씨로 들어가는 경치가 참 아름답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 들어갑니다 .
건너 들어가면 제디와 걷는 붓다 상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걷는 불상의 양식은 태국에만 있다고 앞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디를 뒤로한 법전과 불당입니다. 






실제로 지도에 보시면 중심에 있는 왓싸씨의 옆으로 살짝 나온 '봇'(우보솟, 포살당) 이 있습니다만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공원내에서 가보게 된 람캄행대왕의 동상입니다.
쑤코타이의 3대국왕으로 태국글자를 만든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외에 중국으로 부터 자기를 만드는 기술을 도입하고 , 미얀마와 쓰리랑카에서 상좌부 불교 및 예술 행정 문화등을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영토또한 현재의 말레이 반도에 이르기까지 넓혔으므로 태국역사에서는 상당히 위대한 왕으로 꼽고 있습니다.



나오는 길에 보게 된 '왓 마이' 입니다.
덩그러니 법전만 남았습니다. 





왓 씨 싸와이를 들어가던 도중에 만난 음료장수에게 들은 바로는 성벽의 외곽에 위치한 (지도에서 10시방향) 왓 싸판이 그래도 가볼 만 하다고 하기에 가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는 왓 마하탓을 둘러보느라 아주 기진맥진한 상태였습니다.
남아있는 사원들도 많았습니다만,  저희는 '딱(Tak) ' 을 경유하여 방콕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때문에 가는 길목에 위치한 '싸판 힌'을 보기로 했습니다.
아쉽게도 '왓 체뚜폰' 과 '왓 뜨라팡 텅' 같은 볼만한 사원을 조금 놓치게 된게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다음을 기약해보며 서북쪽의 사원 단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 서쪽의 외곽 단지에서 가보게 된 왓 싸판 힌 이라는 말 뜻은
힌은 돌 , 싸판은 다리를 말합니다. 때문에 이곳에 와보시면 바로 아시게 될,  돌다리 입니다.





이곳에 올라와서 보니 '무엉 까우'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왓 싸판힌은 해발200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한 곳입니다.



이곳의 불상은 용서를 하는 모습입니다 .12.5 미터 크기이며  , 아란익의 중간에 한 법전이 있으며 , 프라아타롯 (큰 입불)이 있다. 라는 구절로 보아 이 사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원은 람캄행대왕이 코끼리를 타고 올라가 예불을 드린 곳 이라는 기록이 함께 있습니다.




입불옆에 앉아있는 좌불의 모습




누군가 공양을 하고 있던 자리입니다.





이곳은 아란익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들러본 사원인 왓 카우프라밧 너이 입니다.
이곳또한 입구는 싸판 힌으로 된 약간 올라가는 지역입니다.
카우라는 말은 산이고 , 프라밧 이라는 말은 불교용어로 붓다의 발을 말합니다 . 즉 이곳에는 원래 제디 앞에 붓다의 발자국의 모형이 4곳이 있던곳 이나 현재는 람캄행 박물관으로 옮겨져 있습니다.



본 제디는 종모양의 제디이나 주름진 모습이 특징입니다. 이 주름은 그물을 걸어놓을때와 같은 모습인라 , 제디 쏭 쩜 헤 ..( 그물을 널은 모양 제디)라고 합니다.  쑤코타이에서도 단지 이곳에만 존재합니다만 , 아유타야에는 사자다리장식과 더불어 그물망을 널은 장식의 제디는 많은곳에 있습니다.








에필로그

 이번 쑤코타이 여행에서 느낀점 중에 가장 큰 점은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것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쑤코타이와 태국의 역사와 불교, 그리고 건축에 대해서 잘 몰랐고 현재도 잘 모릅니다만,  여행기를 준비하며 알게된 많은 자료들은 이곳 쑤코타이 여행이 저에게 얼마나 큰 경험이 되었고 가르침을 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한국측의 자료를 찾지못해 (노수님의 자료들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태국 현지의 서적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속의 책입니다.
제가 참고로 한 자료 , (전문이 태국어 인지라 태국어를 하실 수 있는 교민여러분들에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사실 한국의 역사와 고찰들 , 그리고 유적들에 대한 열의나 지식도 모자른 판에 어찌 타국의 역사와 문화에 그런관심을 같겠는가 하는 솔직한 이야기도 하 실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파타야나 방콕의 유흥이 아닌 이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실듯하여 저도 조금 깊은 이해를 위해를 마련을 했습니다.
 때론 밤문화로 유명한 나라니 그냥 사진으로만 패쓰 .. .라는 식의 자료를 접했을때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저 보고싶은것과 보이는것과 아는것이 이 세계의 모든것은 아닐것입니다.

과거에 아유타야를 갔었던 때가 기억납니다. 수많은 사원들을 돌며 , 절과 불교에 관심이 없던 제가 땡볕에 사진기를 들고 돌아다니던것이 너무 곤욕스러웠던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두번다시 절들돌아보러 가지않는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 많은 것들을 그저 지나쳤던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준비가 미흡하여 쑤코타이에서도 꼭 가봐야할 몇 군데를 가보지 못한 안타까움도 더합니다.
왓체뚜폰 , 왓 뜨라팡텅 , 그리고 크고작은 많은 사원들 ...

 쑤코타이와 같은 곳이 자료부족으로 인하여 한국의 많은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한것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왓 마하탓 같은 경우는 일본왕 내외가 직접 방문한 이후로 일본관광객들이 꾸준히 많이 오고 있으며 , 또한 역사에 관심이 많은 서양인들도 무척 많이 오는곳입니다.
 물론 쑤코타이를 가는 교통이 쉽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만,  태국에 그냥 놀러오는 그 이상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가봐야할곳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쑤코타이와 씨 싸차날라이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알기쉬운 자료를 조금이나마  준비해드린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이로써 쑤코타이 여행기를 마칩니다.
6 Comments
동쪽마녀 2012.05.14 23:49  
저는 엄청 심한 길치라서 역사 공원 내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돌았는데도
그 안에서 길을 잃었었습니다.
정말 힘들고 덥고 괴로웠었는데,
올려주신 사진들을 보니 다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ㅠㅠ
길눈 어두운 게 살면서 그렇게 원망된 적이 없었습니다.

보고 싶은 것, 보이는 것, 아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유럽 문화나 건축 양식들에는 그토록이나 열광하면서,
아시아 문화나 양식에는 시큰둥해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어둡곤 했었는데,
참 속시원한 말씀을 해주시네요.^^
(더불어 우리 것도 잘 모르는 저 자신을 심히 반성하오며ㅠㅠ)
잔잔한 SOMA님의 여행기 역시 좋습니다!!
SOMA 2012.05.15 00:21  
언제나 힘이되는 덧글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 여행기를 쓸때 자료를 찾다가 힘들어서 그냥 태국어 자료를 번역해서 보게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전에는 블로그등에 방문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오는 사람들에게 자료를 제공한다는 취지하에 열성적으로 자료를 조사해서 올렸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재미없고 학술적인 이야기들만잔뜩 열거한 내용이 되어버렸지요. 하지만 꼭 한 두분이라도 더 깊은 내용을 알고싶은 분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동쪽마녀님의 덧글덕에 역시 보람이 있다고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걸산(杰山) 2012.05.16 19:10  
오래 전에 다녀온 수코타이, 정말로 여행에서 꼭 필요한 게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거죠. 잘 보았다는 거 저절로 남기고 싶어지게 만드네요.
SOMA 2012.05.17 00:10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쓰긴했는데 써놓고 보니 필요이상으로 불타올라서  너무자세히 써서 보는이로 하여금 질리게 한건 아닌지 하는생각도 들더군요 . 그냥 필요한 만큼만 취하시면 될것같습니다.
SweetLily 2012.10.15 11:58  
꼼꼼하고 방대한 자료 잘 봤습니다.  모레 출국할 건데, 님의 좋은 자료가 유적지 여행에 큰 도움이 되겠네요. ^^;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죠.  감사합니다.
분당리 2014.01.31 21:35  
쑤코타이에 가보려 자료를 찾다 님의 자료를 보았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가서 관광할때 님의 귀중한정보가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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