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여자의 골덴위크 [6] 싸멧의 리조트, 유유자적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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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여자의 골덴위크 [6] 싸멧의 리조트, 유유자적한 날들.

케이토 12 6307
 
 
 
[2012년 5월 1일, 아침]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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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오기 전에 그냥 암꺼나에 간큰초짜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이 안날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다...하하하...
(심지어 방콕은 기상이변으로 근래에 보기 드물에 격하게 더운 날씨라고 누군가 그랬는데?)
 
 
 
 아무튼 싸멧은 아침부터 비가 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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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아침은 먹어야 하지 않겠니? 꾸역꾸역 조식장으로 -씻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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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데도 사람이 많은건지 비 때문에 다들 실내에 있어서 사람이 많은건지 알수가 없지만, 자리 부족!



폭풍우 몰아치는 조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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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발 들이치는데 굳이 아침을 먹겠다고 내려와 있는 우리도 우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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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짓수가 얼마 되지도 않는 음식들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어.
그렇게 늦게 내려오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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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찍어봐야 비가 얼마나 오는지 알 수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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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 앞 사진을 찍어 보았다. 심지어 밥 먹다말고 가서 찍은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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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룩주룩 내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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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폭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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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이라고 하기엔 너무 아침 여섯시부터 내리고 있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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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장 셋트는 빗물에 젖어 실내로 이동되었고. 비 때문인지 뭔가 정신이 하나도 없는 아침이었다.
어제 해변에서 뛰어놀던 멍뭉이는 조식장으로 뛰어들어와 돌아다니고 있고 ㅋㅋㅋㅋ
투숙객 중 하나가 "저 개가 조식 쿠폰도 없이 여기서 밥을 먹고 있어!" 라며 모두를 웃겼다 ㅋㅋㅋㅋ
참 재밌는 동네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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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먹고 들어와서 침대에서 친구 엘은 갤럭시로 고스톱치고 나는 페이스북 하고.
그러다 지겨워서 잠깐 밖에 나가서 리조트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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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리를 질질 끌고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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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왔던 입구는 뭔가 공사를 하다가 말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데 기분탓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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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멧 파빌리온 리조트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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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정표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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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도로엔 물웅덩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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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밖으로 나가봐야 아무것도 없다는걸 확인하고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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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규모가 꽤 되는 사멧 파빌리온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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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pical Sweet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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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도 꽤 예쁜 색을 만날 수 있는 열대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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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은 여전히 고스톱 치고 있나? 방으로 돌아가보자. 서서히 비도 그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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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 : 친구. 우리 맛사지나 받으러 가자.
나 : 아아. 에브리데이 맛사지~ 였지.
엘 : 뼈가 녹을때 까지 받을거야~
나 : 여기도 맛사지 서비스 있다는데 물어볼까
엘 : 내가 로비에 전화해볼게.
 
 
 Trrrrrrr...........
 
 
엘 : 이 새끼들!!!
나 : ㅋㅋㅋㅋㅋㅋㅋ 왜?
엘 : 내 영어가 이상해?
나 : 아니 아주 정상이었는데?
엘 : 내가 분명히 맛사지 물어봤잖아?
나 : 어.
엘 : 식사 메뉴를 가져다주겠대.
나 : 우리 쫌전에 먹은거 조식 아니야?
엘 : 아~ 그닌깐 얘네 왜이래~~~
 
밥을 또 먹게 될거 같아서 직접 로비로 내려가서,
"우리 맛사지 받고 싶은데, 여기도 서비스가 있니?"
"아니, 여기선 받을 수 없고 사멧 빌라 리조트에 가면 받을 수 있어."
"오, 땡큐 :)"
 
 
 
그렇게 옆집으로 맛사지 받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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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꽤 괜찮은 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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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참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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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멧 빌라 리조트 리셉션에 맛사지 받으러 왔다고 하니까 꾸불꾸불한 길을 따라 멀리도 데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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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를 잘 따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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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하고 맛사지샵이 나타난다.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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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에서 받아가지고 온 20% 할인권!
원래 10시부터 2시까지는 해피아우어라고 10% 할인해준댔는데,
지금 이벤트 기간인지 20% 할인권을 주더라? 땡재수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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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부터 한껏 태국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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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기념사진 찍어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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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안에도 고즈넉 하고 좋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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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은 없지만 사멧 빌라만의 소박함이 느껴지는 로투스 맛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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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되어 있는 꽃도 열대의 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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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차한잔 마시면서 오늘의 오일을 골라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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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지 오일을 고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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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레몬그라스를 골라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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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반 후에 만나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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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Relax :)
맛사지는 950바트짜리 20% 할인 받아서 760바트에 받았다!
 
 
맛사지 90분 받고 나오니 날씨가 완전히 맑아져서,
이런 햇살엔 태닝을 해야해! 하며 잠옷(!)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로 꼬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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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태닝을 위한 햇살이야. 당장 태닝 오일 챙겨들고 해변으로 나가쟈!
 
 
 
 

12 Comments
tomoj 2012.05.07 16:46  
저 당시 치앙마이는 44도였음..;;;;;
원래 조식은 눈 떠서 뭔가 몸에 걸쳤으면 비몽사몽에 그냥 내려가서 먹는게 제맛입니다. -_-)b
리조트나 섬, 해변.. 이런거에 그닥 별로 관심 없었는데(더 많이 나이 들고 가도 좋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음) 여행기를 보니 한 번 쯤 쉬러 가봐도 좋을 것 같네요..
사진을 필요 이상으로 잘 찍어 놔서 그런가..??ㅋㅋㅋ
케이토 2012.05.07 17:39  
치앙마이 못가겠군요 ㅋㅋㅋ 작년엔 그 즈음해서 라오스에 있었는데 날씨가 견딜만 했던거 같은데...
올해 유난히 덥다더니 그 말이 맞나봅니다 :'( 조식패션 사진 찍어놨는데 완전 심의에 걸릴 지경이에요 ㅋㅋㅋ
리조트는 단연 수다여행이 갑이에요. 전 친구랑 일주일 내내 수다떨고 한국와서 또 통화하고 카톡하고 -ㅅ-;;;
사진은 아이폰으로 780장 찍어왔어요 ㅋㅋㅋ 은근 쿠월리티 떨어진다 싶은 사진은 아이폰 사진이라
생각하심 됩니다 ㅋㅋㅋㅋ 다시보니 유독 이번 편이 쿠월리티 즈질이네여 어제 잠결에 편집해뜨니 ㅠㅠ
간큰초짜 2012.05.07 17:54  
동영상 링크 왜 안되는지 확인하러 들어왔다가 맨 상단에 떡하니 자리잡은
제 닉 보고 깜짝 놀라면서 무한영광 입니다. 인기폭발 여행작가님 글에 제 닉이 있다니!
너무 더우실까봐 꼬사멧에서 내내 비오길 기도했습니다. lol
전 코사멧 두번 갔었는데, 허름한 방갈로 같은 숙소에서 찡쪽과 각종 벌레친구들과 함께 잠을 자서
저런 리조트는 아예 없는줄 알았습니다. 쉬기에는 더 없는 좋은 해변가였습니다.
찌뿌등한데..마사지 급 땡깁니다. 새우꺾기가 그립군요.
케이토 2012.05.07 18:49  
아 동영상은 소스코드를 이전버전으로 해야 여기서 구동이 되더라구요~
근데 똑같은 환경에서 업로드 했는데 어떤건 이전코드 뜨고 어떤건 안뜨고...
원랜 페북에 올리려고 캡쳐해둔건데 드라마틱하게 여행기에 올려보았습니다 ㅋㅋㅋ
싸멧 도착한 담날 비오는데 급 생각이 나더라구요 ㅎㅎㅎㅎ  덕분에 시원한 여행 되었습니다-
그날 오후부터 첵아웃하는 날까지는 레이저 광선같은 햇살이었어요 ㅠㅠ
마사지 홀릭 친구덕분에 저는 하루빼고 매일같이 마사지 받았는데요, 엄마랑 꼭 한번 다시 와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 좋은걸 저만 누리자니 부모님 생각이 ㅠㅠㅠㅠ
핫산왕자 2012.05.07 18:17  
와우~ 일기예보도 실시간으로

체크해주는 써포터즈도 있고...

케이토님! 좋으시겠구랴~~ㅋㅋ
케이토 2012.05.07 18:51  
간큰초짜님이 저 가기 전에 샘나셔서(!) 하셨던 말씀이 그대로 벌어지는 상황이!!! ㅋㅋㅋ
데이터 무제한 로밍 해가서 완전 실시간으로 페북에 중계했는데, 자랑하는 보람이 있었어요 ㅋㅋㅋ
곰돌이 2012.05.08 19:42  
아...

케이토님

제 기도를 하늘이 안들어 주셨군요..ㅜㅜ


비가 왔는데도,  이렇게 정성껏 여행기를 써 주시니...^^*
케이토 2012.05.09 22:44  
흑흑 곰돌이님 괜찮아요-
그래도 싸멧의 마지막 날은 쨍하니 맑아서 사진이 예쁘게 잘나오던걸요 :)
해가 조금 더 일찍 났다면 좀 더 태웠을텐데 그건 조금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가열차게 할거 다 하고 온것 같아 뿌듯합니다!
구리오돈 2012.05.10 10:04  
으아~~~
마사지가 그렇게 비싸요?
저는 이번에 빠똥비치에서 1시간에 200밧 주고 받았는데...
저와는 노는 물이 다른 것 같아요~~~
케이토 2012.05.10 15:48  
안그래요 ㅋㅋㅋ 저희도 아오파이에서 200밧짜리 타이 맛사지도 받고,
카오산 길거리에서도 저렴하게 하다가 리조트 가서 기분한번 내본거예요 :)
친구가 일본 거주중이라 물가감각이 달라서 타일랜드 정말 어메이징 하다며 ㅋㅋㅋ
RAHA라하 2012.05.10 21:37  
레몬그라스?
그건 보통 피부에안써ㅜㅜ
자극적인데 왠 맛사지숍에서?ㅜㅜ
케이토 2012.05.11 01:05  
그냥 향만 첨가한듯 했는데- 워낙 시트러스 계열 향을 좋아해서,
이번에 오일 맛사지 받은게 레몬그라스랑 오렌지 뭐 이런 식이었넹 글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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