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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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My friends.

이케이 1 764
자신있어를 외치며,홀로 태국배낭여행을 떠난지,삼일째.
나는 너무나 외롭고 심심해서 미칠것만같았다.
그리고 카오산로드는 나의 지나친 기대였을까,내겐 그다지 새로울것이 없는
익숙한 그런곳이였다.
실망을 안은채, 어슬렁거리다,내 눈을 사로잡는 그림을 보았다.
여러점의 그림들은 하나같이 내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림을파는 청년은 미술대학에 다니고있는 "Dit"이라는 아이였다.
혼자왔단 내 말에 딭은 자신의 옆자리에 앉길 권했고, 나는 딭과 함께,
그림을 팔며,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의 같은 대학 친구인 꽃미남
"웃"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우리는 일을 마치고, 딭이 자주 간다는 "blues bar"에 갔다.
째즈바인 그곳은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가득차있었다, 우리는 자리를 잡았고,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그곳엔 몇몇 딭의 친구들 (그의 그림을 샀던)이
있었고, 나는 그들과도 대화를 나눌수있었다.
아담,윤.스코틀랜드에서 온 의학생들이였고, 이런저런 애기를, 훌륭한 정말 멋진 공연과 함께,,모두가 하나가 된 그 바에서,,우리는 행복했고 즐거웠다.이멜을 교환하고 스코틀랜드 의학생과 헤어진뒤, 딭,웃과 나는 툭툭을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알고보니, 딭이 자신의 집에 나를 초대한것이였다.
몇가지 음식과  맥주를 사가지고 나는 딭을 따라 그의 집으로 갔다.
약간의 두려움이 들긴했지만,(새벽2시였고, 낯선 태국청년을 따라 집에놀러간다니!)
하지만, 나의 지나친 걱정은 오버였을까, 그 집엔 딭과 웃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 낸,그리고 야 라는 친구가 함께 있었다.
잼있는 집안구조에  일층엔 그들의 그림들이 널려있었고,
이층과 삼층은 각각의 방인듯했다.
우리는 일층에 둘러앉아 맥주와 몇가지 태국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비록 영어를 할 줄 아는 딭과만 대화가 가능 했지만,
나머지 친구들과도 난 이미 마음을 교류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들은 모두 너무나 친절,순수했고, 정말 미소가 아름다웠다(헬로우태국의 문구중 미소가 아름다운 나라 태국,이란 말은 정말 빈말이 아니였음을!!)
그렇게 놀다, 새벽늦게 숙소로 돌아왔고,
다음날 나는 머리를 땋느라, 딭의 그림파는곳을 들를수 없었다.
금요일,나는 딭과 그의 친구들을 기다렸으나, 그 들은 그곳에 나오지 않았다.
나는 혼자 저번 그 바에 다시 갔으나, 왠일인지,저번때만큼의 흥이 나질 않아
일찍 자리를 떳다. (그곳에서 일하던 웨이터에게 레몬에이드를 얻어마시고)
그리곤, 오후에 목걸이를 샀던 그곳의 주인이 운영하는 "깔람바뚜" Car Bar
를 발견하곤, 몇몇 태국친구들과 함석을 했다.
정말 "밥 말리"를 너무도 닮은 귀여운 청년 "보우" 와 난 친구가 되었고,
보우 그리고 몇몇 태국친구들과 카오산로드에 있는 어느 바에 갔다.
그곳엔 정말 많은 외국인과 태국인들이 있었다. 라이브로 연주하는 곳이였는데, 공연은 좋았지만, 난 너무나 시끄러운 그곳에 별로 맘이 가지않아, 조금대화를 나누다 인사를 하곤 혼자 나왔다.

그리곤,
맥도날드 건물 지하에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어떤 째즈바가 있던데,
그곳 계단에 앉아서 연주와 춤추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연주는 정말 원더풀!!했다. 바이올린 키던 태국아이가 너무나 귀여워서
눈이 자꾸만...


토요일 "짜뚜짝" 주말 시장을 구경하고,카오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나기가 내렸다. 이젠 버스타는것에도 익숙해졌고, 모든것에 익숙해져 갈
무렵이였다..
그날저녁 ,나는 우연히 딭과,웃,낸,야를 다시 만날수있었고,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을 딭과 함께 대화를하며, 약간의 산책으로 ..
보낼수있었다. 우리는 정말 좋은친구가 된듯한 느낌이였다.
헤어지는 길이 너무도 아쉬웠다. 이멜과 이멜이 없는 딭은 내게 전화번호를
적어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작별인사를 했고,,,나는 방콕에서의 카오산 로드에서의
딭,웃,낸,야,보우,수지(친절했던 가이드를 차져하던 태국여인),깔람바뚜 카바 사장아저씨,blues bar의 살인미소 웨이터,,,그 외 많은 내게 친절과 때뜻한
미소를 보냈던 태국 친구들과 추억을 소중하게 새긴쳐,
다음날 그곳을 떠나왔다.


사실 나는 태국으로 떠나기전 멋진 서양인친구들을 만들 생각에 살짝 들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이 잘 못되었음을 느끼게 되었고,
내게 너무나도 친절하게 ,대해준 태국 친구들을 만나게된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행운이라 생각한다..


지금 내 방엔 딭의 멋진 그림이...
1 Comments
봄길 2004.09.07 10:39  
  잔잔한 정이 느껴지네요.
사람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기쁨 말이예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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