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 야무지게 방콕놀이 - #END. 디바나 스파, 그리고 집.으.로.
3박 5일, 야무지게 방콕놀이-* 2011년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
마담투소 관람을 마치고 한국 돌아가기전에 씰롬에 있는 디바나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예약제로 운영이 된다고...한국 연예인들이나 승무원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 얼핏 들은듯 하다.
이 뭐 다 카더라통신 ㅋㅋㅋ 이름을 기억하는것만으로도 다행!)
집에서 이런저런 입욕제 사놓고 목욕하는걸 좋아하는지라 (일본에 입욕제 사러간다 ㅋㅋㅋㅋ)
스파라는 말에 어머 다 벗나요? (...여기 바보있다 바보.) 그랬더니 모...코스는 여러가지고...
내가 받기로 한건 오일 마사지로- 여러가지 효능이 있는 오일을 골라 전신마사지를 해주는 그런 거라고 했다.
설명이 뭔가 어설프지만 애니웨이 타이마사지인겁니다. 대충 넘어가 넘어가.
http://www.divana-dvn.com <<< Official site 참고!
주차장을 통해 들어온지라 정원에서 보이는 간판을 찍어보았다. :)

호오...마치 가정집을 개조해 놓은 듯한- 초록이 가득한 정원에 들어섰다-*
들어가면 물수건과 시원한 차를 가져다준다 :) 나는 태국의 이런 디테일이 너무 좋아-*
으응. 서비스 메뉴인데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ㅅ- 내가 받기로 한건 오일마사지로 가격은 2100바트정도. (8만원?)
JW가 아웃 되어있군 -ㅅ-;;;; 오일 테라피를 선택하면 몇가지 효능을 가진 향유를 가지고 오는데,
오일마다 효과가 조금씩 달라서 듣기는 열심히 들었는데 내가 고른건 유칼립투스 오일.
셀룰라이트 분해와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다는데. 유칼립투스가 코알라라고 걔가 먹는거 아니야?
걔 별로 안날씬 하던데...코알라는 그런 놈인가...내가 지금 뭐라는거니.
아무튼 수면을 유도하는 오일도 있었고, 릴랙스하는 재스민이라거나- 선택폭이 넓은편-*

언니 너무 이쁘다- 속눈썹도 길고-(부러워)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하다.
오일을 고르면서 내가 받을 수 있는 마사지의 강도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첫경험(?)이니까-
중간정도 단계로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받으면서 느낀건데 "강"으로 했으면 완전 홍콩갔을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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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각자 룸 하나씩 배정 받아서 들어갔는데, 일단 내가 준비를 다 하고 문앞에 있는 종을 치면 마사지사가 들어오는 시스템-*
옷은 저기있고 가운은 놓여있는걸보니 난 이 사진을 다 벗고 찍었나 - _-;;;;;;;; (기억이...)
마사지는 두시간정도 받았나. 중간에 아 이게 완전 "시아와세(행복해)~~~" 였어. 뉘앙스는 일본 아저씨풍으로 읽어주세요.
무거운 짐 들고다니고 술 마시고 정신나가고 해서 근육이 좀 많이 뭉쳐있었던 탓인지 엄청난 소리가 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 여섯시;;;; 다 받고 넘 수고해준 언니한테 팁도 드리고 (마사지샵은 팁 필수!) 다시 대기실로 꼬.
쇼콜라퐁당이랑 레몬그라스가 꽂혀 있는 허브티를 준비해주신! 밥도 배부르게 먹고간터라 배가 고프겠어? 했는데,
두시간 완전 제대로 릴랙스 하고 나니까 진짜, 허기지더라 -ㅅ-;;;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조금 앉아있다가 디바나 스파에서 판매하는 스파용품을 둘러보는데 나는 쓰는 제품들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만 하다가,
kiss me 라는 이름의 립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엄마꺼하나 내꺼하나 이렇게 샀는데- 나 사고 있는데 뭔가 다들 탄력 받으셔서
다같이 지르는 그런 분위기가 되서 순식간에 완판했어. 나 완판녀 KATE? 여기서 JW가 진짜 쇼핑 도우미라며 완전 인정!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머라는거야 아까부터 ㅋㅋㅋㅋ)
한껏 가벼워진 몸으로 이제 저녁먹고 수왓나품으로 고고-*
간판이 예뻐서.
나도 모르게 두장이나 찍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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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저녁은 점심이 타이였으니 일본음식으루- 태국의 유명한 일식체인인 Fuji에서 먹기로.
로투스에 있는 Fuji여서 나는 대기하는 동안 로투스가서 또 폭풍쇼핑하고 돌아와서 치라시즈시 시켜 먹었는데- 나 후지 좋아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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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안녕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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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도 비지니스라 좀 더 수월하게 체크인 할 수 있었다. 일반석은 사람 너무 많아서 정말 정신 하나도 없던데. 이 격차는...
정말 걱정없이 쇼핑할 수 있었던 것도 비지니스라서 였음. 오버차지 물었으면 다시 방콕-서울 왕복했을걸? ㅋㅋㅋ (그건 뻥)
빠르게 체크인 하면 바로 라운지로 내려올 수 있는 동선이라 라운지에 짐 다 던져놓고 나는 면세점에 또 지르러 (...)
배가 이미 너무 부른 상태여서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간단하지 않은 스넥들은 정말 간단하게 맛만 보고 왔다.
SY언니랑 JW가 가지고 오는거 뺏어먹는 정도? ㅋㅋㅋㅋ 엄마가 어디가서 그러지 말랬는데 =ㅂ=;;;
뭔가 다들 집에가는 분위기라 조용했던 라운지 -ㅅ-; 밤 11시 반 비행기기도 했고.
라운지에서 와이파이로 페이스북 하고 이것저것 집어먹고 맥주도 한잔하고...그러다보니 이제 집에 갈시간.
아...건조해...사진만 봐도 건조해 -ㅅ-;;; 미스트 스몰사이즈 필수.
아침식사 제공되지만 내 기억은 여기서 끊겨있다. 밤참 먹고 영화보다 잠들어서 일어나니까 랜딩하겠대 -ㅅ-;;;
렌즈 다시 끼기도 그래서 떡진머리+안경+쌩얼 3종 세트로 이미그레이션을 향해 가는 나에게 대체 누구시냐며...나야 나.
그리고 내국인은 요즘 입국도장 안찍어주는데, 나는 입국도장이 더 예쁜것 같아서 이미그레이션 언니(다 언니야 ㅋㅋㅋㅋ)한테
"저는 입국도장 찍어주세요!" 해서 받아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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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꿈같은 3박 5일간의 방콕을 떠나, 아침공기가 차가운 인천으로.
그리고 서울의 우리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xoxo, K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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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틀동안 폭풍업데이트-! 본의 아니게 여행기 게시판에 도배질을 했네요 (- -) (_ _) (- -)
이달 말에 1주일 정도 또 가는데 처음가는 친구와 함께라서 뭘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유독 관광포인트만
찍었던 여행을 했다는게 생각이 나서...짧게 가시는 분들에게 혹시라도 일정상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보았어요.
개인블로그에 올렸던 여행기인지라 지나치게 친근(-하다 쓰고 버릇없다 읽는)한 말투가 살짝 걱정이 됐지만,
다음부터 잘할게요 ㅋㅋㅋ 새로 쓰기엔 너무 멀리 왔네요...
그리고 처음에 말씀 드렸던, 이 여행기는 15편짜리라고 했는데, 마지막 한편은- 그냥 네다섯줄짜리 후기이므로 패쓰!
이번에 가는 여행에선 정신줄 잘 붙잡고 있다가 오겠습니다, 그럼 담에 또 뵈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