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 야무지게 방콕놀이 - #002. 호텔도착 짐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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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 야무지게 방콕놀이 - #002. 호텔도착 짐풀기 :)

케이토 21 8695
 
 
 
3 5야무지게 방콕놀이-* 2011년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



이번 여행의 목적은 "관광" 그것도 일반관광도 아닌 "호화"관광인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할일이 있었으니, 바로 호텔 도착해서 짐.풀.기. 내가 그랬지. 
지난 여행에서 스쿰빗 서머셋에 짱박혀서 결심했던 이야기가 그거야, 나 이제 방콕에 절.때. 배낭메고 안와! 그리고, 절대로!!!!!!!!!!!!!! 
게스트하우스에 묵지 않을거야. 라고 (나는 서른여자. 몸이 부식되고 있다고) 그래서 시건방지게 호텔숙박 합니다. 
[근데 담주에 태국 가는데 첫날은 늦게 도착하닌깐 선택의 여지없이 겟하우스에서 묵어요. 그냥 저때는 땡깡 부려보았어요...]

 
 
Kate의 호텔 선택 가이드를 살펴보자. (그런거 없지만요) 일단 별은 기본 4개는 넘겨주고 이야기하자.
건방져서 그런건 아니지만 나는 일단 창이 커야해. 앗? 생각해보니 그거면 되는거다. 창만 크면 일단 70점 먹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욕조가 있어주는게 좋지 않겠니. 목욕을 안하더라도 집에 있는게 하나라도 더 있어줘야 맘이 편하지. 
긴 여행에서는 솔직히 상관없지만, 짧게, 특히나 3박 5일로- 쇼핑이 목적인 여행이라면!!!!!!!!! 역에서 가까워야 한다는 점. 
트래픽잼으로는 세계 1위를 주어도 아깝지 않을 방콕의 교통상황을 생각하건데, 도심지 한복판에 숙박을 결심했다면 씨암 쇼핑몰에서
영혼을 불태우고 택시를 타고 돌아오는건 정말 삽질이라 생각하는 나이므로. BTS와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가까워야 한다는 것. 
그런의미에서 이번에 3박을 머물렀던 Asok역의 Grand Centre Point Hotel은 최고였다. two thumbs up! 해주자 :) 
분명히 3달 전에 방콕에 있을때는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심지어 서머셋이랑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건물이 어느새 뚝딱
쇼핑몰과 고급호텔로 변신해 있었으니 이것이야 말로 어메이징 타일랜드인겁니다. yeah!

아쏙역과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는 Terminal21 쇼핑몰을 끼고 있는 Grand Centre Point Hotel은 비지니스를 타고 온 당신이라면(...)
이 정도는 머물러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라고 힙하고 핫한 표현이 넘실거리는 패션지 에디터같은 말투로 설명해 보았다)
아 정말 이런 미사여구 써가면서 포스팅이 줄줄 나오다니 역시 하이텐션의 힘인가요.

호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빈둥거리면서 찍었던 사진을 통해 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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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면 이렇게-* 웰컴드링크 한잔씩 드링킹 하시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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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마치고 카드키와 와이파이 핀넘버 받아가지고 객실로 고고-*
아아 호텔이 다 좋은데 핀넘버를 인터넷 접속 할때마다 다시 입력해줘야 해서 내가 기어이 저 아이디와 핀을 외웠다는거 아니니.
와이파이는 개인접속넘버를 주는 관계로 상당히 빠른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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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높은데 좋아한다던데 -ㅅ-;;; 나는 그렇게 따지면 우주적인 바보인가...아무튼 High Zone에 있는 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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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랏- 트윈베드? 혼자쓸건데? 그래도 수퍼싱글 사이즈의 베드가 두개 떡하니 놓여있으니 한쪽에는 짐을 늘어놓고 한쪽에서는 자고.
천장은 높고 창은 크고 경치는 멋지고. 하지만 귀찮으니 사진은 몇장 안찍는...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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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바라보면 우리의 쌤쑹 벽걸이 티비가 떡! 하니 걸려있고 자그마한 테이블과 소파가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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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전자렌지랑 전기포트가 있고 싱크를 열면 가위,오프너,수저등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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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을 열면 실내화(부직포가 아님)랑 우산이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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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김에 내 신발도 넣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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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 다소곳하게 놓여있는 이 웰컴선물 코끼리 인형과 (태국하면 단연 코.끼.리!) 웰컴레터까지. 어머 디테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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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에 그만 감탄하고 나는 바쁜 여자니까 면세품 해체 들어갑니다. (볼땐 안많은데 뜯을 때는 왜케 많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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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히키(태국친구) 선물보따리. 끄응. 새우젓(salted shrimp)은 냉장고에 넣어버려서 사진에는 없지만 새우젓도 있었다.
친구가 김치를 담궈 먹겠다는데 이정도도 못해주나요. 무겁긴 했지만 뿌듯한 선물인거지. 김치에 제일 잘어울리는 막걸리와 함께
선물하는 나의 센스란. 우훗.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잘 논다. 아무튼 호텔 체크인 완료- 이제 밥먹으러 나갈거야-*

 
 
 
 
21 Comments
여사모 2012.04.22 16:48  
정말 재밌어요.
사진도 너무 잘찍으셨구요.
신발도 이쁘고...
매니큐어 색깔도 이쁘고...
다음에는 1달짜리 여행하시구 아주 기...인 여행기 부탁드립니다...
555
케이토 2012.04.23 04:26  
잼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아아...여행을 길게 가닌깐 오히려 여행기를 더 안쓰게 되던데 ㅠㅠ...
짧게 가더라도 여행기는 기이일게...어떨까요? ㅋㅋㅋㅋㅋ
구리오돈 2012.04.23 06:14  
럭셔리한 여행이 이어지네요.
가난한 배낭여행자인 저로써는 완전 다른 세상 이야기예요.
케이토 2012.04.24 13:50  
하하하 그 전에 다녀온 4개월짜리 여행에서 제가 가난뱅이 모드가 너무 쩔었는지,
당분간은 조금 무리해도 괜찮지 않을까?! 뭐 이런 마음도 없잖아 있었더랬어요...기회가 좋았던 것 같아요 ^^
동쪽마녀 2012.04.23 09:17  
우어, 신발이 무려 네 켤레예요!
저랑 도로시는 신고 가는 신발 하나랑
매우 납작해서 짐 속에서도 전혀 짐스럽지 않은 슬리퍼 혹은 샌들이 전분데.
4성 호텔의 위엄이라니
계속해서 부러움의 연속이옵니다!
케이토 2012.04.24 13:51  
무슨 생각으로 네 켤레나 가져갔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디너크루즈에서 샌들 한번 신고 계속 쪼리만 질질 끌고 다녔는데 ㅋㅋㅋ
(심지어 나머지 한켤례는 아예 신지도 않음 -_-;;;)
이번엔 그냥 하나만 신고가서 카오산에서 쪼리 하나 사서 신으려구요;;; 이힛-!
새로생긴 호텔이라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 또 가고 싶어요, 요기 ㅇㅅㅇ!
R♥해운대 2012.04.23 12:03  
우워어어어 호텔청년 미모를 보아요
우워어어어 큰 창에 내비치는 아찔한 뷰를 보아요
우워어어어 신발장의 엣지돋는 각도를 보아요ㅎㅎ
오호호  비지니스석은 그냥 예고편에 불과했다는.
구두들 넘 이쁘네요^^)/  붕어빵 모양 저 과자 캐귀엽던데 친구분이 좋아하셨겠어요 ㅎㅎ
김치도 기대되는걸요?!
케이토 2012.04.24 13:53  
김치 만들어서 사진 올려준다고 하드니 왠지 모를 외국인을 위한 김치레시피 유튜브 동영상만 투척해주고
감감 무소식입니다 ㅋㅋㅋㅋ  이번에 가서 어떻게 됐냐고 물어봐야 겠어요! 저 붕어빵! 완전 맛나요!!!!
사진 보닌깐 지금 먹고 싶네요. 사러 나가야 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고고박 2012.04.24 18:46  
역시~여행의 또다른 매력...
면세품 뽁뽁이 해체작업~~^^
면세품 때문에 세관에 잡혀본 안좋은 기억이 있는 1인 입니다.
케이토 2012.04.25 23:22  
뽁뽁이 해체작업 하다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른다니까요 ㅋㅋㅋ
저도 한번 잡혀봤는데 -ㅅ-;;; 저는 그냥 애교더라구요. 안되는거 알면서도 기분은 유쾌하지 않은...
뭐 그런 경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뒤로 제 공항패션은 츄리닝 ㅋㅋㅋㅋㅋㅋㅋㅋ
열혈쵸코 2012.04.25 15:58  
코끼리인형도 귀엽고.. 신발 네 켤레에 감탄하고 갑니다.
3박5일이라면, 저라도 당연히 호텔투숙할겁니다. ^^
케이토 2012.04.25 23:23  
히히히 열혈쵸코님 오랜만이예요! :D
다시 보닌깐 저때 왜 신발을 네켤레나 챙겨갔는지 저도 미스테리네요 -_-;
호텔 층마다 신발을 투척해놓고 왕자라도 낚을 예정이었던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튼튼공주 2012.04.25 18:20  
혼자 가신거로군요,,,그런데 내용 중간에 보니까 곧 또 들어가신다고요,,,
정말 정말 부럽고, 머하시는 분인지 궁금하네요,,
저도 마음껏 왔다갔다 하고 싶어요~~ㅎㅎ
케이토 2012.04.25 23:32  
저...여행다니려고 회사 그만두고 신나게 놀고 있어요 ㅋㅋㅋ
덕분에 마음껏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D 한창 치열하게 살아야 될 나이에 요러고 있네요~ =ㅂ=;
zoo 2012.04.26 22:03  
저도 이호텔 다음에 가보자 하고 찍어 놓은 곳인데^^ 후기 반갑게 잘 봤습니다!!
깔끔하고 무엇보다 위치가 짱입니다!! ㅎㅎ
케이토 2012.04.27 15:17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깨끗하고 여유롭고 정말 좋았어요 :)
저도 위치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ㅋㅋㅋ 밖에 나가면 수퍼마켓도 가깝구!
아자아청 2012.04.26 22:09  
신발....

한 켤레 들고가서 여섯 켤레가 되어 돌아온 경험이 있어요 ㅎㅎㅎㅎ

신발 욕심이 많은 저로썬 저건 당연한거에요.

캐리 브래드쇼가 칭찬해줄 캣워크 마인드네요 ㅎㅎ
케이토 2012.04.27 15:18  
아자아청님 멋져요! 저도 이번엔 쪼리를 가서 살까 하는뎅-
막상 가면 선뜻 안사지는게 슬리퍼종류인거 있죠 ㅋㅋㅋ
아님 태국한정으로 나오는 스니커만 사들고 들어올지도 ㅋㅋㅋ
덧니공주 2012.05.01 13:59  
코끼리도 귀엽지만 참붕어빵에 먼저 눈이가는....나는 뭐죠?ㅋㅋ
정말 러블리한 면세품들이네요......전 키엘 페이셜크림하고 립그로스만....
케이토 2012.05.03 12:49  
배낭메고 오믄 못사닌깐 캐리어만 가지고 오면 사람이 눈이 휙휙 뒤집힌답니다 ㅋㅋㅋ
참붕어빵 맛나요~ 이번엔 친구를 왠지 못만날듯 해서 안사왔어요 :-( 저 먹을거 사올걸 그랬나봐요 ㅋㅋ
하루하루님 2012.05.13 07:35  
아....방콕의 호텔을 보니 뽐뿌가 시작되네요...
그리운 방콕....

방콕으로 갈려면 앞으로 3달이나 남았는데 그 전에 한번 다녀와야 할까봐요...
역시나 멋진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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