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파리월드를 가는날이다 |
조식을 먹고 바로 출발하기위해 외출할 준비를 마치고 조식당으로 갔다 |
음식의 가짓수나 질적인 면에서는 전 숙소인 노보텔에 비해 많이 떨어지나 가격이란 것까지 감안한다면 |
두번째 숙소인 비바가든이 더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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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픽업 장소인 웨스턴호텔(아속역5번출구)로 가서밴차량에 탔다 |
아랍남자4명.아랍남자2명.아랍남여커플.그리고 우리5명이다 |
사파리 투어가 아랍 전용에 가깝다는것은 알고있었으나 우리빼고 전부일줄은 몰랐다 |
아마 아랍도 사우디쪽과 인도 쪽을 구분 할 수 없는 이유때문일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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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쇼장인 오랑우탄쇼 |
오랑우탄의 깜짝등장과 함께 쇼는 시작되고 |
진행자의 신나는 진행(말은 못알아들었음)과 어우러진 재미있는쇼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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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쇼는 바다사자쇼 라고 하는데 내가 보니 물개였다 |
이번역시 진행자의 재미난(?못알듣는데도?) 진행과 함께 그럭 저럭 볼만한 쇼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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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스턴트쇼 |
서부를 주제로 한 쇼인데 효과음이 엄청 컸다 |
말도 타고 나오고 총쏘는 효과등은 여러가지 볼거리를 만들어주는 쇼었다 |
특히 앞자리 사람들에게 물을 끼얻는 모습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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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인터네셔널 부페와 인도 부페 두가지라는데 |
종류는 10가지미만이지만 닭고기와 칠리소스 밥 이렇게 해결할수있었다 |
식사도중 식당 전체가 불이 꺼진것이 두차례있었는데 그 이상의 문제는 일어나지않았다 |
식당에서 바나나를 먹이 주려고 몇 개 챙겼었는데 나중에 후회했다 많이 챙겨나올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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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쇼는 한국에서도 여러 번 보았던 것이라 특이한것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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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파이쇼장으로 이동하다가 기린 먹이주는곳을 들렸는데 |
먹이를 사서 애들에게 먹이를 주도록 하였다 |
몇 개 되지않는 먹이를 50밧에 팔고 있었는데 식당서 가져온 바나나 4개 합쳐서 주었다 |
긴혀로 먹이를 둘둘 말아먹는 기린의 모습을 무척가까이 볼수있어서 이채로웠다 |
특히 가까이서 보는 기린의 눈은 무척이나 슬퍼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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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스파이쇼는 007 시리즈를 모방한 쇼였는데 |
폭발장면의 열기가 관객석 까지 올 정도로 뜨거웠다 |
악당의 웃음이 상당히 크게나오는데 문득 악당과 주인공의 자세에 대한 웃긴이야기가 떠올랐다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pusanu&no=198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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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차를 타고 사파리를 둘러보는데 |
사자는 더운지 헐떡이면서 앉아만 있고(에버랜드는 먹이주니까 차에 가까이 오던데..) |
호랑이는 무리지어 그늘에서 잠만 자고있다(호랑이는 혼자서 사는 동물아닌가?) |
어떤 그늘에는 호랑이와 사자가 같이 잠자고 있다(이래서 라이거가 생기나?) |
사파리라고는 하지만 더운날씨에 계속 움직이는걸 기대하는건 바보인걸 알지만 좀실망스러웠다 |
차라리 사슴류가 차의 앞을 막고 걸어가는 모습이 더 자연에 가깝다고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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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차량은 우리를 내려주러 빠뚜남 빅씨쪽으로 향했다 |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수쿰윗쪽을 먼저갔다면 차량정체로 인해 공연에 늦었을지도 모른다 |
바이욕건물을 앞에두고 이리저리돌던차량은 결국 바이욕스위트 주차장을 지나서 내리라고하였다 |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빠뚜남 빅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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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한번의 미션이 나를 기다린다 |
부가세환급프로젝트 ㅎㅎ 두번에 걸쳐 실패한 피피텐서류. 이번에는 휴대폰으로 여행사에 통역을 부탁하였다 |
먼저 내상황을 설명해주고 태국직원에게 말해달라고하니 2층에 가면 해준다는 말을 들을수있었다 |
2층에 가니 고객센타로 보이는 곳이있었다 그곳에서 직책이 좀 되어보이는 남자에게 정말안되는 영어로 설명했다 |
데이바이데이를 수차례말하고 투데이 나우등 짤막한 토막영어로 설명하느라 힘들었다 |
지금생각하면 통역을 한번 더 부탁하는것이 더 좋았을것이다 |
어찌되었든 내 뜻이 분명히 전달 되어진것 같았다 |
내 영수증을 환불 처리하고 다시 영수증을 끊어 피피텐 서류를 해줄것 같았다 |
그런데 오래 걸린다 한참을 서있어도 내꺼는 해줄 기미가 없다 |
밥먹고 오겠다고 말하고 4층에 일식집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내려 가도 내꺼는 아직하지않았다 |
태국이 느리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영수증 하나 환불 처리하고 다시 끊는데 한시간넘게 걸릴줄은 몰랐다 |
참 어렵게 어렵게 피피텐서류를 받을 수있었다 |
그렇다 난 의지의 한국인이었다.성공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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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뚜남 빅씨 6층에는 난타공연장이 있다 |
올라가서 바우처를 주고 좌석을 배정 받았다 |
빙그레아이스크림냉동고가있고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가격이 참놀라웠다 |
참붕어70밧.빵또아70밧. 뽕따,메로나.요맘때딸기 는 50밧이다 우리나라서 먹는것에 2배에서3배정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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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한 공연장 안은 엄청 컸으나 사람은 그리많지않았다 |
처음에 태국국가가 나오고 자막이 나온후 공연이 시작되었다 |
4명의 연기자중 표정연기가 리얼한 리더와 키좀 작고 단단한분이 내게는 인상적이었다 |
단단한분은 공연을 보는동안 한국말이 약간 서툴러서 태국분이라고 내가 오해 하였으나 공연을 마치고 |
나와서 보니 오창석(맞는지 기억이잘안납니다) 이라는 분이었다 |
공연은 즐겁고 재미있었다.우리아이들은 난타공연이 이번태국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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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1층 맥도날드에서 7밧짜리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고 지상철역으로 걸어가는데 |
어디선가 한국말이 들려왔다 감독님 어쩌고 라고 들어서 바라봤더니 조금전 난타 공연한 분들이있었다 |
내가 공연내내 단단한분을 유심히 보았는데 그분이 계셔서 |
안녕하세요 공연 잘보았습니다 열정적이시더라구요 라고인사를 하며 악수를 청했다 |
악수를 하고 그분이 애들에게 윙크를 날려주시고 택시를 타고 가는것을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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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여성분들이 애들을 씻기는 동안 나는 |
(태국의 위스키 100파이퍼를 사려고했더니 직원이 권해준) 벤모어포카스크스(사슴그려진위스키)를 마셨다 |
마시다보니 술이 술을 먹는 수준이 되어 위스크 한병을 다마셔버렸다 |
그리고는 골아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