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의 관문도시 "뜨랏" 3편 - 뜨랏의 아침
2011년 3월 26일 아침 6시
어제 일찍 잠들어서인지
개운하게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어쩌면 새소리가 나를 깨웠는지도 모르겠다.
살짝쿵 배고픈 마음에 길을 나선다.
아직 가로등이 꺼지지 않은 조용한 새벽
조용한 거리에 새소리로 아침이 시작된다.
어제 가보았던 시장에 가기로 하고
KFC앞에 깄더니 온도계가 23도를 가르키고 있다.
바람이 불면 시원할 딱 좋은 온도다.
딱 좋은 온도 23도
태국에서 아침을 이르게 시작 할 때
시장에 들리고는 했다. 시장의 아침은 활기차고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더더욱 태국에서는 탁발이라고 하는
뭔가 미묘한 매력이 있는 풍경을 만나게 된다.
오늘도 역시 그러하다.
탁발하는 풍경
태국인들의 불심은 대단한 듯...하다.
시장의 풍경도 낮과는 조금 다르다.
조용하면서도 활기가 넘친다.
시장에서 파는 물건들도 조금은 다르고
과일들도 야채도 너무 신선하다.
아침 시장의 신선함
그런데 내가 아침으로 먹을 만한 것은..ㅋㅋ
마땅치가 않다. 태국인들처럼 밥과 반찬을 사서 먹으면 되겠지만
아직은 도전정신이 부족하여...
반가운 마음으로 뱔견한 나의 단골 메뉴
까이 삥(닭꼬치)과 까우니여우(찹쌀밥)을 사서
맛있겠다. 까이 삥...
숙소로 돌아오는 길..잠시 강변 산책...
숙소에 돌아와 먹으려 했으나..
오는 길에 다 먹어버렸다.
아침 산책이 참 좋다. 이런 기분을 일상에서
언제 느껴 보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