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주년 방콕 네번째 이야기 - 방콕의교통수단체험(부제 이것은 소설이여)
알람을 맞추고 자지않아도 여행을 오면 일찍 눈이 떠진다 |
이는 나만 그런것은 아닐것이다 |
샤워를 하고 조식을 먹고 외출 준비가 끝났다 |
오늘은 방콕의 교통수단 체험의 날이다 |
숙소를 나와 이번에는 내가 눈치껏 무단횡단을 주도하였다 ㅎ |
어제와는 다른모습이 펼쳐졌다 오토바이가 무척이나 많아진것이다 (월요일이라 그런듯하다) |
차선을 넘어 달리는 오토바이때문에 위험해 보였고 이후로는 무단횡단을 하지않았다 |
계단을 내려가니 쎕센운하(?) 빠뚜남 정류장이다.전날 보았을때는 여유로워 보였는데 |
월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것이었다.활기넘쳐 보였다.정류장에들어온 보트를 타고 보베로 향하였다 |
배를 타니 물이 썩었는지 냄새가 심하였고 배 안으로 물이 튀어 들어왔다 |
현지인들과 마누라님과 여동생은 고개를 숙였고 난 그냥 그려려니 하고 특별한행동은 하지않았다 |
보베 선착장에 내린 우리일행은 과일청과 시장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그때 태사랑지도를 두고 나온것을 알았다 |
파인애플과 두리안을 큰광주리에 담아둔것을 보고 그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길을가면서 두리안을 처음 사먹어보았다 |
음~~ 왜 두리안이 과일의 왕인줄알게되었다 |
그것은 바로 크기 때문이다 |
맛은 없지만 크기가 제일 크니까 왕이라고 불리는것 같다 |
용과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다지 맛이없다.역시 대한민국 과일이 맛나다 |
대한민국의 당도높은수박.딸기.꿀들은사과 등 이런과일에 비해 열대의 과일은 그다지 맛있지않다 |
그래서 현지인들은 무엇인가를 찍어먹는것 같았다 |
현지인들 시장을 지나 오는데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본다 |
나도 안다 이곳이 관광지가 아님을 무안하니 그만좀 쳐다보면 좋겠다 |
길가에 나와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방향은 알고있었기에 79번 버스가 와서 카오산? 이라고 물어서 탔다 |
나중에 지도를 보고알게된 사실이지만 청과시장반대쪽으로 나온것이었다 |
민주기념탑을 지나 내렸더니 와 이것은 복권의물결 |
넓은 인도의 거의 대부분을 복권을 판매하는 사람들로 가득차있다 |
가판대를 가지고있는사람.손으로 들고서 파는사람.상인들 사이를 중개하는듯한 사람등이 보였다 |
하지만 실제로 복권을 구매하는사람은 판매하고 있는 사람에 비해 적었다 |
길을 건너 카오산로드로 들어섰다 |
오전의 카오산로드는 한산해보였다 |
동대문에 가면 지도를 얻을수있을거란 생각에 동대문을 찾아갔다 |
처음 가는길이지만 어렵지 않게 찾아갈수있었다 |
한글로 된 동대문 간판을 보고 들어가니 사장님(사진으로 보아 알고있었다)이 |
어서 오세요 스님이라고 한다? |
아 머리 밀고 다녀서 스님으로 오해받았다 ㅋㅋㅋ |
저 스님아닙니다.라고 대답하고 뒷따라들어오는 아이가 제아들이라고 인사했다 |
사장님이 냉커피와 콜라도 한병 주시는 쎈쓰를 발휘하셔서 잠깐이지만 쉴수있었다 |
다른 여행자에게 복대는 냄새가 나더라도 팬티안에 잘간직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말이 난 너무 찔렸다 |
그래서 그후로는 복대를 잘 관리 하려고 하였고 수시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
동대문을 나와 점심을 먹고자 했던 나이쏘이를 지나쳐 선착장으로 갔다 |
나이쏘이를 지나는데 육개장냄새가 났는데 그것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거부감이 없어 유명한것 같았다 |
언젠가는 와서 내가 알고 있는 카오산의 맛집들을 먹어보리라 라는 생각을 잠시해보았다 |
선착장에 가니 30밧짜리 파랑보트를 주길래 노노노 를 연발하여 일반표를 받았다 |
한참을 기다려 (그동안 파랑보트는 두번이나 왔다 갔다) 주황보트를 타는데 사람들로 가득찼다 |
타띠엔에서 하차하여 왓포로 이동하였다 |
처음에는 왓아룬 왓포 두곳다 갈려고 하였으나 아이들도 있고 더워 한곳만 가기로 했는데 큰불상을 택한것이다 |
태사랑 지도의 친절한 설명처럼 어떤 아저씨가 말을걸어왔다 |
왓포 문닫았다 두시에 오픈한다고 한다 가볍게 씹어주고 지나가려고하니 이번에는 내 복장이 문제있다 |
반바지라서 못들어간다고 말한다 못들은척하고 지나쳐서 왓포 입구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아주많다 |
줄지어 입장하는데 거기에 끼어서 입장하였다 |
어 근데 입장료를 안받는다?100밧이라고 알고왔는데 입장료를 안받는다 뭔가이상하지만 줄을 따라들어가본다 |
신을 벗고 큼지막한 불상을 한바퀴 돌고 나와서 다시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오려고 하니 입장료를 받고있다? |
언어도 안되는데 다보고 난 후 돈 내러가는건 왠지 이상해서 그냥 밖으로 나왔다 |
단체 패키지 팀에 묻어 들어간 덕에 돈을 내지않은듯싶다 |
왓포를 나와 수상버스를 타고 차이나타운을 가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툭툭이를 잡았다 |
100밧에 차이나타운가기로하고 차이나 프린세스에서 하차하여 현지 시장안으로 들어갔다 |
사떼 |
방파인 앞 나이드신분이 팔던 아주맛나던 사떼 때문에 우리다섯은 사떼를 팔기만 하면 사먹어보았다 |
하지만 그런맛은 나지않고 그냥 먹을만한 수준이거나 아니면 향신료나 기타의 맛에 의해 별로였다 |
점심을 먹는다는 기분으로 이것 저것을 사먹으며 시장을 지나 훨남퐁쪽으로 이동하던중 캔톤하우스를 발견하여 들어갔다 |
딤섬이 유명하다고 하여 몇가지 시켜먹어보았다 |
홍콩에서의 느~끼~한 맛(리틀쉽에서 먹어보았습니다) 보다는 훨씬 깔끔했다 |
그런데 딤섬이 유명하다던 이집에서 딤섬을 먹는사람보다 요리를주문하여 먹는사람이 더 많았다 |
지도를 보며 걸어걸어 훨람퐁역 지하철 정류장 입구에 도착했다 |
지하철표를 샀는데 이건 뭐니 라고 하고싶은 정도로 특이해보였다 |
아속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씨티은행에서 돈을 찾았다 |
2만밧 수수료포함 740,463원이 빠져나갔다 |
다시 지상철을 타고 칫롬역에 내려 숙소로 왔다 |
운하보트,노선버스,수상버스,툭툭이,지하철,지상철 6가지 교통수단의 체험을 하였다 |
애들에게 교육적차원에서 교통수단체험을 하였으나 애들은 수영장을 더 좋아라 한다 |
또다시 수영장으로 갔다 |
이번에는 나는 수영을 하지않고 썬베드에 누워있었는데 한참후 직원이 와서 자기를 따라하라고 말한다 |
워킹 워킹 을 외치며 따라하고해서 참여하기로 하였다 |
물에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자 우리같이 따라해보자고 했다 |
나와 백인남성한명 동양여성한명이 그동작을 열시미따라했다 |
애들은 금새 흥미를 잃었는지 하고싶은물놀이를 하며 놀고 |
세명이서 앞의 트레이너를 열시미 따라한다 |
처음에는 구령까지 같이 붙이면서 열성적으로 따라했다.애들에게 모범을 보이지않고 시키면 교육이 되지않기때문이다 |
그런데 이마에서 땀이 흐른다.물에 잠수 한번 해주고 따라한다. |
또 땀이 흐른다 .잠수한번해주고 따라한다 .그런데 이 직원은 눈치가 없는지 자꾸자꾸 시킨다 |
몸이 힘들어 하기 시작한다 멈추길 바란다.눈치를 본다.백인남성 도망간다ㅋㅋㅋ내가 이겼다 |
이제는 못하겟다고 그만 하자고 했다.졸지에 물속에서 운동을 한꼴이되었다 |
나오다가 보니 오후3시인가 4시부터 수중에어로빅이 있었다. |
수영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러가기전에 사설환전소를 들려 환전 비율을 체크하고싶었다 |
전날 갔다가 실패한 슈퍼리치타일랜드에 가서 환전을 해보았다 |
15만원을 0.0281로 환전해서 4215밧을 준다 |
동일날짜 기준 환전 |
씨티은행출금 37.02315 |
사설환전소슈퍼리치타일랜드 35.58718 |
한국우리은행은 한국내에서 환전시는 제일 유리한 환율이지만 위 두가지 방법보다는 못합니다 |
여기서 태사랑에 처음 올라오는 팁 |
씨티은행이 아속에만있지않습니다 |
센트럴월드(이세탄과 젠 사이구간) 4층 이세탄 백화점 바로 옆에 씨티은행 지점이 있습니다 |
돈을 찾지는 않았지만 ATM이 세대있습니다 |
식사를 하러 센트럴월드 6층 씨즐러를 갔다 |
올라가던중 씨티은행 지점이 보이길래 신기해서 잠시 들렸고 6층올라가니 바로 씨즐러가있다 |
일행이 5명이라 메인메뉴5개를 시키고 샐러드바를 이용하였다 |
난 콜라 리필해주는게 신기해서 콜라마니먹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콜라 나오자마자 500잔 하나를 원샷하였다 |
그랬더니 바로 콜라를 주어 준다ㅎㅎ 좋쿤 또마셔본다 |
반을 마시기 전에 콜라는 리필이 된다.엄청 마셔댔다.마치 콜라를 처음 먹엇던 그때처럼 |
결국 이날 콜라를 무리하게 마셔(질렸다) 남은 일정 동안 환타와 스프라이트를 마시게 되었다 |
숙소로 가기전에 나라야에 여성두분을 보내고 애들 둘과 밖에서 방콕의 밤공기를 마셔본다 |
사실은 콜라때문에 배가불러 서있기 싫었던것이었다 |
숙소로 돌아와 애들에게 닌텐도를 하라고 한후 어른들은 밤문화?를 체험하러 나갔다 |
오늘의 밤문화는 라이브 섹소폰 연주바를 찾아가는 것이다 |
숙소앞에서 툭툭이 100밧에 전승기념탑 근처까지 갔다 |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듯한 수많은 현지인들이 보였다 |
우리나라 마을버스 정류장 같은분위기또는 잠실역에서 남양주쪽 좌석버스정류장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
넓은 공간에 현지인들이 맥주를 마시고있고(나중엔 여기서 먹을껄하고 후회했습니다)그곳을 지나 색소폰바를 찾아 들어갔다 |
바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색소폰의 라이브 음이 귀에 들렸다 |
음 괜찬쿤 이란 생각과 자리를 탐색해 보니 1층에는 좋은 자리가 없어보였다 |
2층에 입구쪽이이 보이는 쪽으로 자리를 잡고 먼저 하이네켄3병을 시키고 안주를 하나시켰다 |
밑에서 연주하는 밴드의 음악을 듣는데 그리큰 감흥이 오지는 않았다 |
먼저 경음악이고 알지 못하는 곡이다 보니 그것을 느끼기에 나의 부족함이 있었겠고 연주실력이 그리뛰어나지않은 탓도 |
있었을것이다 |
하지만 드럼을 치는 백인 남성인듯한 사람과 건반(피아노?)을 치는 태국인으로 보이는 분은 확실히 음악에 취해서 |
음악을 즐기며 연주하는듯보였고 맥주를 마시며 즐기기에는 넉넉해보였다 |
주문한 안주가나왔는데 주문시 마이싸이 팍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누라님이 팍치맛이라고 한다 |
웨이터들이 서로 눈치를 주고받고 다시 와서 팍치안넣은것이 맞다고한다 |
내가 음식안의 풀을먹어보았다(제가 혀가민감한편이며 직업도 맛을보는것과비슷한걸하고있습니다) |
팍치는 아니었다.하지만 뭔가 향신료 맛이나고있었다 |
우리는 아마 팍치를 요리한곳에 요리를 해서 그럴꺼야 하고 안주를 포기하였다 |
가수가 없이 하는 라이브의 한계에 다다를 때쯤 한 여성싱어가 도착하였다 |
아싸 이제 영화에서 보던 그런 라이브바가 시작되겠군이란 생각은 바로 박살나 버렸다 |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째즈송같은 을 딱 세곡 부르고 끝이다 |
중간에 모두가 알만한 노래좀 불러주었으면 하는 나의 바램은 여지없이 박살나버렸다 |
그뒤 우리는 라이브 음악보다는 위에서 아래쪽 상황을 관찰하는쪽으로 분위가 바뀌었다 |
무대 바로앞에 앉아있는 세명은 바로 한국사람이라고써져었엇다 |
노래를 알고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눈을 감고 몸을 흔들며 흐느끼고있었고 |
정면으로 보이는 아랍연인인지 부부는 남자가 덩치가엄청나고 키는 2미터는 되어보였고 팔뚝은 앞테이블 여자 다리보다 굵어보였다 |
둘은 술은 안마시고 요리를 폭풍흡입 하고있었다 |
또 조금전 바를 들어온 정체불명의 남성의 패션은 충격적이었다 |
요상한 것은 봐줄만 했지만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있었다 아니 그건 목도리라고해야 맞을것이다 |
열대나라에서 목도리라니 목도리라니 충격이었다 |
현지여성에게 작업하는 현지남성은 성공한듯해 보였으며 즐겁게 대화를 주고받고있었다 |
알고있는 곡이 나올때 까지 버티기로 마음먹었던 나는 콜라를마셔 부른 배안에 맥주를 몇병 집어넣었더니 |
화장실이 나를 불렀다 |
화장실에가서 밴드의 시간표를 보게되는데 밤12시가 넘어야 팝이 나오고 그전에는 째즈뿐이었다 |
올라가서 일행에게 말하니 12시까지 있을수없다는결론에 숙소로 돌아왔다 |
보람찬 방콕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을잤다 |
씻지도 않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