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주년 방콕 세번째 이야기 - 짜뚜짝시장과 바이욕부페
새벽에 잠이 깼다 |
어제 당한 세븐일레븐의 사기?에 분해서 잠을 설치게 한것이다 |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태사랑 묻고답하기에 글을써본다 |
화장실 다녀오면서 물을 마셨는데 왠지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
미니바 목록과 실제잇는것을 비교하기 시작한다 자다일어나서 뭐하는짓인가? |
어 그런데 뭔가 맞지않는다 |
다이어트 코크와 콘돔이 없다 다시해봐도 두 품목이없다 |
말도안통하는데 어찌설명해야한단 말인가 라는생각을 하며 다시 잠을잤다 |
7시경 마누라님의 씻는 소리에 잠이 깼다 |
오늘은 짜뚜작과 바이욕 부페를 가는날이다 |
우선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다 |
이때 까지도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통화가 안되는 답답함을 느꼈다 |
이른 시간이라 여행사에 전화하기는 미안해서 한국으로 전화를 해보니 전화가 된다 |
식사를 마치고 애들에게 나가면 안되고 숙소에서 닌텐도 하고 잘있으라고 당부하고 나간다 |
숙소 로비에서 여행사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통역?을 부탁하였다 |
그럭저럭 문제가 해결되고 다른 여행사에 전화하여 전날 못받은 휴대폰은 필요없으니 취소시켜 달라고 하였다 |
아이들과 떨어져있는시간에 서로간의 통화를 위해 휴대폰을 신청하였는데 |
오늘 이후로는 필요가없어 취소하였는데 이것도 나중엔 잘 안되었다 |
택시를 타고 도착한 짜뚜짝입구는 2년전에도 들어갔던 그 입구였다 |
정면으로 시계탑이 보이고 좌측에 화장실있는 3번 게이트 인가 였다 |
2년전에는 아이들의 지쳐감으로 인해 일찍 돌아갔던 아쉬움에 이번에는 애들을 두고 오래 돌아볼예정이었다 |
9시 좀넘은 시간에 도착하여 1시반정도 까지 짜뚜짝의 여러곳을 돌아다녀보았다 |
지난 여행의 아쉬움이 남아 열심히 돌아보는데 비슷한 물건들이 많고 더위로 인해 조금씩 지쳐 갔다 |
30분짜리 맛사지를 한번 받고 짜뚜작에서 철수하였다 |
짜뚜작에서보면 태국인 과 한국및 동북아 3국이 주로 쇼핑을 하고 |
나머지 인종들은 그냥 둘러만 보는 식이다 |
특히 젊은 백인은 가방을 매고 둘러보기만 하고 물건을 사는것 같지는 않았고 |
나이든 백인은 전리품을 챙기듯이 한두개의 물건 많으면 서너개만 사서 다닌다 |
숙소로 돌아 오니 애들은 아무문제 없이 잘있었다 |
마누라님과 여동생은 쉬라고 하고 애들을 데리고 수영장으로 갔다 |
센트럴월드 큰 앞마당이 잘보이는 수영장은 꽤 좋았다 |
수영을 마치고 다같이 빅씨를 가기로 하였다 |
수영장에서 관찰한 결과 운하보트 옆 다리위는 사람들이 무리지어 무단횡단을 열시미 하는 곳이었다 |
내려와서 그 무리에 끼어 기다리다가 무단횡단을 하였다 |
환전비율이 궁금하여 환전을 할까하여 한국돈을 가져갔는데 오늘이 일요일인것은 잊어버린탓에 잠시 헛발걸음 후 |
빅씨에 들어가 이것저것 둘러보기 시작하였다 |
여러가지 사던중에 와코루가 15프로나 할인행사를 하고있다 |
그런데 할인행사가 오늘 4월1일까지다 아 환전을 못해서 당장은 돈이없어서 저녁식사후 다시오기로 했다 |
숙소에 빅씨서 산물건을두고 바이욕스카이로 향하였다 |
내가 2002년 4월 5일에 결혼을 하였고 신혼여행으로 방콕파타야를 다녀왔었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는날 |
바이욕스카이부페가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10년만에 다시찾는 바이욕스카이부페인데 오늘이 바로 결혼한날로부터 |
3650 일 되는날이다 별의미없는 날일수도 있지만 평소와는 다른 방콕에서의 하루라 다르게 느껴진다 |
숙소에서 길을 건너 바이욕을 향해가는길은 엄청난 인파의 물결이다 |
백인은 잘 볼수없고 현지인과 아랍계열의 사람이 특히 많다 바이욕에 가까이 갈수록 |
엘리베이터를 타고 19층가서 여권사본과 동대문이라고 말하니 티켓을 준다 |
자리를 배정받고 식사를 하였다 우리는 초장을 가져가서 찍어먹으니 모든음식이 맛있었다 |
특히 나는 연어회와 이름모를 회.새우 수박을 집중 공략하였다 |
식사를 마치고 위로 올라가서 야외전망대로 갔다 |
10년전과는 다르게 바닥이 회전하고 있었다(그때는 회전 하지않았던 거로 기억한다) |
한바퀴 돌고나서 숙소로 오는데 자꾸 툭툭이 기사들이 흥정를 걸어온다
|
이번에 방콕와서 택시 기사들이 별로 깔끔한매너를 보여주지못했다 |
500밧을 내면 100밧만 줄려고 하고 골라태우고 택시에 실망을 하던차에 나이 많이 드신 툭툭이 기사분이 작업을 |
걸어오신다 (인드라어쩌고에서 우리숙소는 걸어가도 직선거리 400미터이다) 툭툭이 기사님 200밧 달라고하신다 |
백밧에 협상 성공(인원수도있고 나이도 드셔서 넉넉한마음으로합의) .꼬마 둘 포함 5명이 타니 뒤는 비좁다 |
근데 이 나이드신 툭툭이 기사가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다 |
과속에 차선위반.그리고 왼쪽으로 약간 기운툭툭이가 우회전 할때면 넘어질것처럼 느껴졌다.거기다가 과속이라니 |
특히유턴시 툭툭이 넘어가는줄 알았다.공포스럽기까지하던 시간이었다.숙소앞에서 내리면서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
오늘까지 와코루가 세일하기에 애들을 두고 다시 빅씨로 갔다 |
늦은시간 빅씨는 슈퍼만 문을 열고 나머진 거의 닫은듯했다 |
와코루는 3층에 매장이있는데 계산대 옆에 VAT 리펀드마크가있다 |
물건을 사고 그직원에게 브이에티리펀드라고 말하니 데이바이데이 라고 말한다 |
엥? 내가 다시 브이에티리펀드라고 하니 데이바이데이 |
에브리싱글데이가 날마다이니 그날그날인거같은데하며 투데이라고 해보았다 |
어 또 데이바이데이다 이번에는 나우라고 했다 엥 또 데이바이데이다 |
밤이 늦어서 낮에 오라는 말인가 하고 다음날 와도 되겠지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
오랜시간 돌아다녀피곤하여 바로 잠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