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주년 방콕 세번째 이야기 - 짜뚜짝시장과 바이욕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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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0주년 방콕 세번째 이야기 - 짜뚜짝시장과 바이욕부페

세현아빠 3 3454
새벽에 잠이 깼다 
어제 당한 세븐일레븐의 사기?에 분해서 잠을 설치게 한것이다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태사랑 묻고답하기에 글을써본다
화장실 다녀오면서 물을 마셨는데 왠지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미니바 목록과 실제잇는것을 비교하기 시작한다 자다일어나서 뭐하는짓인가? 
어 그런데 뭔가 맞지않는다 
다이어트 코크와 콘돔이 없다 다시해봐도 두 품목이없다 
말도안통하는데 어찌설명해야한단 말인가 라는생각을 하며 다시 잠을잤다
7시경 마누라님의 씻는 소리에 잠이 깼다 
오늘은 짜뚜작과 바이욕 부페를 가는날이다
우선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다
이때 까지도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통화가 안되는 답답함을 느꼈다
이른 시간이라 여행사에 전화하기는 미안해서 한국으로 전화를 해보니 전화가 된다 
식사를 마치고 애들에게 나가면 안되고 숙소에서 닌텐도 하고 잘있으라고 당부하고 나간다
숙소 로비에서 여행사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통역?을 부탁하였다 
그럭저럭 문제가 해결되고 다른 여행사에 전화하여 전날 못받은 휴대폰은 필요없으니 취소시켜 달라고 하였다
아이들과 떨어져있는시간에 서로간의 통화를 위해 휴대폰을 신청하였는데
오늘 이후로는 필요가없어 취소하였는데 이것도 나중엔 잘 안되었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짜뚜짝입구는 2년전에도 들어갔던 그 입구였다
정면으로 시계탑이 보이고 좌측에 화장실있는 3번 게이트 인가 였다
2년전에는 아이들의 지쳐감으로 인해 일찍 돌아갔던 아쉬움에 이번에는 애들을 두고 오래 돌아볼예정이었다
9시 좀넘은 시간에 도착하여 1시반정도 까지 짜뚜짝의 여러곳을 돌아다녀보았다
지난 여행의 아쉬움이 남아 열심히 돌아보는데 비슷한 물건들이 많고 더위로 인해 조금씩 지쳐 갔다
30분짜리 맛사지를 한번 받고 짜뚜작에서 철수하였다
짜뚜작에서보면 태국인 과 한국및 동북아 3국이 주로 쇼핑을 하고 
나머지 인종들은 그냥 둘러만 보는 식이다
특히 젊은 백인은 가방을 매고 둘러보기만 하고 물건을 사는것 같지는 않았고
나이든 백인은 전리품을 챙기듯이 한두개의 물건 많으면 서너개만 사서 다닌다
숙소로 돌아 오니 애들은 아무문제 없이 잘있었다
마누라님과 여동생은 쉬라고 하고 애들을 데리고 수영장으로 갔다
센트럴월드 큰 앞마당이 잘보이는 수영장은 꽤 좋았다
수영을 마치고 다같이 빅씨를 가기로 하였다 
수영장에서 관찰한 결과 운하보트 옆 다리위는 사람들이 무리지어 무단횡단을 열시미 하는 곳이었다
내려와서 그 무리에 끼어 기다리다가 무단횡단을 하였다
환전비율이 궁금하여 환전을 할까하여 한국돈을 가져갔는데 오늘이 일요일인것은 잊어버린탓에 잠시 헛발걸음 후
빅씨에 들어가 이것저것 둘러보기 시작하였다
여러가지 사던중에 와코루가 15프로나 할인행사를 하고있다
그런데 할인행사가 오늘 4월1일까지다 아 환전을 못해서 당장은 돈이없어서 저녁식사후 다시오기로 했다
숙소에 빅씨서 산물건을두고 바이욕스카이로 향하였다
내가 2002년 4월 5일에 결혼을 하였고 신혼여행으로 방콕파타야를 다녀왔었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는날
바이욕스카이부페가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10년만에 다시찾는 바이욕스카이부페인데 오늘이 바로 결혼한날로부터
3650 일 되는날이다 별의미없는 날일수도 있지만 평소와는 다른 방콕에서의 하루라 다르게 느껴진다
숙소에서 길을 건너 바이욕을 향해가는길은 엄청난 인파의 물결이다
백인은 잘 볼수없고 현지인과 아랍계열의 사람이 특히 많다 바이욕에 가까이 갈수록
엘리베이터를 타고 19층가서 여권사본과 동대문이라고 말하니 티켓을 준다
자리를 배정받고 식사를 하였다 우리는 초장을 가져가서 찍어먹으니 모든음식이 맛있었다 
특히 나는 연어회와 이름모를 회.새우 수박을 집중 공략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위로 올라가서 야외전망대로 갔다 
10년전과는 다르게 바닥이 회전하고 있었다(그때는 회전 하지않았던 거로 기억한다)
한바퀴 돌고나서 숙소로 오는데 자꾸 툭툭이 기사들이 흥정를 걸어온다
 
이번에 방콕와서 택시 기사들이 별로 깔끔한매너를 보여주지못했다
500밧을 내면 100밧만 줄려고 하고 골라태우고 택시에 실망을 하던차에 나이 많이 드신 툭툭이 기사분이 작업을 
걸어오신다 (인드라어쩌고에서 우리숙소는 걸어가도 직선거리 400미터이다) 툭툭이 기사님 200밧 달라고하신다
백밧에 협상 성공(인원수도있고 나이도 드셔서 넉넉한마음으로합의) .꼬마 둘 포함 5명이 타니 뒤는 비좁다 
근데 이 나이드신 툭툭이 기사가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다
과속에 차선위반.그리고 왼쪽으로 약간 기운툭툭이가 우회전 할때면 넘어질것처럼 느껴졌다.거기다가 과속이라니
특히유턴시 툭툭이 넘어가는줄 알았다.공포스럽기까지하던 시간이었다.숙소앞에서 내리면서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오늘까지 와코루가 세일하기에 애들을 두고 다시 빅씨로 갔다
늦은시간 빅씨는 슈퍼만 문을 열고 나머진 거의 닫은듯했다
와코루는 3층에 매장이있는데 계산대 옆에 VAT 리펀드마크가있다
물건을 사고 그직원에게 브이에티리펀드라고 말하니 데이바이데이 라고 말한다
엥? 내가 다시 브이에티리펀드라고 하니 데이바이데이
에브리싱글데이가 날마다이니 그날그날인거같은데하며 투데이라고 해보았다
어 또 데이바이데이다 이번에는 나우라고 했다 엥 또 데이바이데이다 
밤이 늦어서 낮에 오라는 말인가 하고 다음날 와도 되겠지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랜시간 돌아다녀피곤하여 바로 잠이 들었다
3 Comments
구리오돈 2012.04.10 07:57  
가족과 함께 가셨는데...애들은 숙소에 두고 짜뚜짝 가신것도 그렇고...
왠지 읽는 내내 아쉬음이 남는 여행이었네요.
환전을 미리 안해가셔서 원하는 걸 원하는 시간에 득템 하실 수 없었던 것도 그랬구요.
차라리 신용카드로라도 구입하시지 그랬나 싶네요.
오산아저씨 2012.04.10 20:44  
초장 챙겨가야지..ㅡ.,ㅡㅋ
바나나마토 2012.04.12 18:02  
서양인 여행자는 멀리서 와서 장기여행 하는 비율이 높아 짜뚜짝에서 쇼핑을 덜 하는 거 아닐까요? 장기여행에 짐 늘면 골치잖아요. 읽다가 문득 해 본 생각이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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