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中 태국 여행기 15. 돌아오다.
2011년 7월 25일 9시
방콕행 야간버스에 올랐다.
아이들이 탔어야할 자리엔 이름모를 사람들이 타고 있고
버스에 빈자리는 없었다.
자리도 비교적 편안하고 자리도 마음에 든다.
아이들과 함께였더라면 조금은 들뜬 방콕행 버스였을텐데
혼자 떠나는 마음이라 마음이 차분하다.
버스는 이내 출발을 했고,
보통 야간버스를 타면 바로 잠들고는 했지만
오늘은 잠이 오지 않는다.
치앙마이 외곽부터 시작된 커브길이
3시간정도 람빵까지 이어진다.
그래서인지 내내 잠을 못지고
생각이 많아진다. 아이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함께 더 있다 올걸 그랬나 하고 후회도 해 보지만...
여행이라는 것이 늘 아쉬음이 남는 법이고
인생도 그러하다. 그렇게 또 배운다.
나보다 한참이나 어린 아이들이었지만
배울 수 있는 것도 그리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각들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몇 번 째 북부 여행이었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어느새 알록 달록 방콕 택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15일 전 내가 떠났던 곳...
그곳에 다시 돌아왔다. 긴 여행중...소중한 또 하나의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소중한 추억들을 얻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기억으로 기억되리라...
약간은 서늘한 방콕의 공기가 반갑다.
사진이 없는 여행기가 되었네요..^^;
그래서 작년에 쓴 치앙마이-방콕 간 버스이용기를 링크해 봅니다.
궁금하신 내용이 담겨 있을지 모르니 참고하세요..^^
이것으로 15일간의 짧은 여행을 마칩니다.
다시 방콕에 돌아왔습니다. 방콕에 머물며 한 것이 별로 없기에
정말 치앙마이, 빠이, 매홍손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었네요.
여행기를 보시며 즐거우셨기를..바라고
3개월의 태국 여행 중
한달정도를 여행기로 써보았는데
남은 기간은 정말 하는 일 없이 보낸 날도 많기에...
하지만 그 중간 중간 툭별한 여행을 떠난 기억도 있어..짧은 에피소드로 전해 보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 여행일기에서 또 뵙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