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땜에 간 무꼬수린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상어땜에 간 무꼬수린

J드래곤 9 3159
편의상 반말체로 할께요~
 
경고! 이 글에 포함된 문구, 사진은 당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50일 전... 방콕행 티켓을 지르고 출발 하루 전 부랴부랴 짐 싸들고..
 
회사엔 아프다 뻥치고..완벽한 알리바이끝에 뱅기에 탑승한다.
 
자정 전에 도착해 ARL을 타고 파야타이에 도착한다..'음..택시쉐어보단 ARL이 싸게먹히는군. 역쉬 난 천재!' '어라? 택시기사가 여기도 진출했네!' 역시 그들은 외국인의 루트를 완벽히 꿰차고 있었다. 너님도 천재!
 
파아팃, 카오산거리서 하루 쉬며 주변을 돌아본다...
 
 
 
 
'후아..태국엔 미녀가 왜이리 많은거야'를 연발 외치며 남부터미널 도착...아가씨부킹을 기다리고 기다리고...짝꿍 공개~~ ☞긁어주세요. 농촌 아저씨 당처엄!
 
짝꿍은 내게 말한다. '#^$&#*$ ??'  나도 말한다. '쿠라부리 캅'...오홍~ 대화가 통하네 ㅋㅋ
 
안내양에게 쿠라부리서 내려달라는 글귀를 보여주고 ..편치않는 여행길에 오른다.
 
 
 
새벽 4시반즈음..kuraburi municipal bus station에 내리면 직원이 반갑게 나와있을거라는 여행사 안내가 무색하게.. 왠 개 한마리가 졸라 반갑게 맞이해준다. 역시 사람보다 개야!
 
큰길로 나가자 오토바이 한대가 지나가고 그 뒤로 개3마리가 쫓아간다..
'아! 저게 티비서 보단 개와 주인의 다정한 모습이구나'
왠걸...반대편으로 오토바이가 또 지나가자 개3마리는 그걸 쫓아간다.
 
 
자..지루한 여정끝에 도착한 마이응암비치.
 
 
 
 
해변은 지극히 심플하다..바닷속이 유명할뿐...여긴 뭐 소라게 천국이다!
 
 
혼자서 셀카질하며 방긋 웃지만...웃는게 웃는게아냐 ..'런막 런막'을 외치며 식당갔는데 얼음물이 없네..
'에~ 그럼 샤워해야징',,,, 옷벗고 손잡이 도르륵~도르륵 '앗 차거~ 심장마비오겠네!!'
 

피곤해서 일찍 잠을 청한다. 파도소리, 벌레소리, 새소리 삼위일체에 내 몸과 마음도 젖어든다.
 
 
 
 
다음날 아침일찍 출정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틀간 스노쿨링하면서 대부분의 포인트가 비슷했다. 초짜라 몰랐지만 가오리, 상어가 매번 그자리 있는것도 아니고 ..내가 넘 기대가 커서 약간의 실망이 있긴 했다. 이에 몇 컷을 보자.
 
   

큰 녀석들이 산란하는 장면, 학꽁치, 그저그런 꼬기...바닷속보단 한국분들과 짧았던 인연이 오히려 기억에 남는다...
첵아웃 날...오전에 또 셀카질 시작된다. 싫어도 봐야한다.
 
 
 
그렇게 아쉬움만 남고 독서 중...첩보가 들어온다...'상어가 나타났다!'
 
마치 형사가 범인잡으러가는냥..숨죽이고 다가간다.
 
 폼 츠 '블랙팁샤크' 캅
 
널 보기위해 그토록 기다렸다...나만큼 멋지군
마지막으로 느꼈지만 상어,가오리등 얘네들 참 운 따라야한다. 이 섬이 낭만적으로 보이는 사람, 불편하다 생각되는 사람, 경치에 실망한 사람...뭐 다소 주관적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큰 기대보단 여행의 목적 '일탈'에 만족하자.
 
 
다시 힘들게 방콕으로 돌아와 라바나스파로 ㄱㄱ
엇! 타이,허발볼을 신청했는데 마사지사가 실수로 허발볼을 안했당~
환불할까했는데 허발볼 계속받기로 했다.
특이한 내 외모에 마사지언니가 넘 긴장했나부다...
정말 성심성의껏 해줬다..담에 오면 날 절대 못잊겠다넹.ㅋ 행복하세용~
 
빅C로 향하는데 빗님이 작별인사 해주구..
 
 
빅C서 라면쇼핑하는데 꼬마애가 날 웃으며 쳐다본다..
아니..애뿐만아니라 푸잉역시도...
하긴 작은 눈에 뿔테안경이 이상도 하겠지..태국엔 나처럼 작은 눈 못봤으니까..ㅋㅋ
 
이상!
 
여러분은 좋은거 많이보세요..
 
마지막으로 쑤린섬 최고의 미녀 '끽'을 소개합니다. 안구정화하세요
웃음소리가 참 매력있어요..실물이 더 이쁘구요
 

 
팁입니다.
하나. 쿠라부리갈때 거기가 종점아닙니다. 하차할 곳 버스안내양에게 잘 말해주세요.
둘. 가는 중 군에서 검문하는데 여권보여주세요.
셋. 수린섬 식사는 100~120밧 정도해요. 쏨땀도 주긴하는데 매일하진 않더라구요.
넷. 텐트작은거 300, 입장료 400, 금고는 보증금200에 1일 이용료 30
다섯. 모기기피제 꼭 바르세요.

9 Comments
필리핀 2012.04.04 19:41  
오호~ 꼬 쑤린에서 보낸 즐건 시간이 마구마구 느껴지네요~ ^^
J드래곤 2012.04.05 19:52  
넵! 산속 깊은곳 탐험할수있는 루트도 좀 만들어졌음 해요 ㅋㅋ

희귀종 동물도 보고싶었거든요 ~
Phasai 2012.04.05 19:46  
반가워요~^^* 잘돌아가셧군요!
J드래곤 2012.04.05 19:58  
아..안녕하세요 ㅋㅋ
생각보다 빨리 오셨네요 ..
방콕서 라면 넘많이 사왔는데... 돌아와서 먹다가 배탈났어요 ㅋㅎㅎ
날자보더™ 2012.04.05 20:26  
맞아요!
올리신 사진때문에 건강을 해칠 것 같아요!
사진 참 좋네요~ 참 좋아요..
J드래곤 2012.04.05 21:43  
고맙습니다 55
불룩불룩 2012.04.08 17:16  
언제나 다녀오셨나요?  전 어제 일주일간 머물다 나왔습니다.
쏨땀은 매일 합니다. 아침빼구요.  70밧입니다. 양은 육지 두배는 되더군요.
그리고 베이비샤크는  매일 볼수 있답니다. 오른쪽 맹그로브숲과  가끔 해안가에도 돌아 다닙니다 ^^
J드래곤 2012.04.09 22:44  
전 3월 말에 갔어요. ㅎㅎ 이제 폐장이 다가오겠네요. 아쉽당..
Satprem 2012.04.19 11:20  
조용하게 지내면서 할 것은 모두 다하셨군요.
꼬 수린에서 며칠 여유있게 지내시다보면, 거북이나 큰상어도 볼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