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주년 방콕 첫번째 이야기 - 떠나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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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0주년 방콕 첫번째 이야기 - 떠나기전

세현아빠 9 3196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소시민중에 한명인 세현아빠 입니다
먼저 제가 이렇게 여행기를 쓰게 된것은  제가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온 기록이자
이곳 태사랑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제가 다녀온 정보를 태사랑회원님들과 같이
나눌수있을거같아서 여행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를 소개하면 올해로 40살이 마음은 젊은 아저씨입니다
마누라님과 아들한명(10,초등학교3학년) 그리고 셋으로 가족의 가장으로
그냥 회사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여행다니기를 좋아하여 대한민국은 여러곳을 다녀 보았습니다
마누라님은 저랑 결혼 해서 한국에 안가본 곳이 없다고 좋아라합니다(뻥이 심하죠?)
아들이 태어난 해 가을인가에 6개월도 안지난 간난아기를 끌고
일주일동안 전국일주를 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 없지만 그땐 참 좋았습니다
그 아기가 19개월 되던 가을
제주도를 갔습니다(제주도를 이유는 24개월 미만은 비행기값 안받기 때문이었습니다)
너무 나도 행복하던 시간들이 지나가는 도중에
마누라님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이렇게 행복한데 우리 아들은 지금의 이 행복을 기억할까?
아마도 못할거야
우리 아들이 기억할수있는 시기에 해외여행 가자
7살이면 우리도 기억이 있으니 우리 아들도 기억할거야
그럼 우리 지금부터 5만원씩 돈 모아서 우리아들 7살 될때 해외가자
난 중국자금성(세계역사의 중심 ㅎㅎ)이 가고싶어 거기가자
이렇게 하여 2004년 부터 한달에 5만원씩 꼬박꼬박 모았습니다
그리하여 대망의 우리 아들 7살 이던 2009년 왔습니다
그간 여행의 목적지는 수도없이 자주 바뀌게됩니다
처음에는 북경이 목표였지만 북경과 장가계 연계 패키지에 눈이 가고
그러다가 하롱베이 광고를 봅니다 그때부턴 하롱베이가 목표가 되고
내가 무슨 노인이냐 난 즐기며 놀고싶어 이러다가 세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세부를 보다가 괌이 눈에 들어옵니다.월드리조트 PIC 
괌에서 다시 코타키나발루(아시죠?말레이시아 보루네오섬위쪽)가 눈에 들어오고
팔라우가 저에게 오라고 손짓합니다
발리는 아주 잠깐이지만 고민도 해봅니다
이쯤에서 패키지의 병폐와 단점을 알아갑니다
그래서 자유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러다가 뭐니 뭐니 해도 가장큰 문제인 돈이 가장 절약되는
ROH(로얄오키드할리데이.타이항공 어린이무료 프로모션.나중에 보니 싸지도않습니다)
를 이용한 푸켓에 팍팍 꼽혔습니다
태초태국여행(다음카페).사우스타이 두곳을 이용하여 일정과 비행기 표을 예약하던중
대한민국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게 됩니다
(이분도 아마 태국 다녀오신거로 기억합니다)
평소에 연락도 안오시던 어머니 전화오십니다
가지말아라. 가야겠으면 애들은 두고 너희들만 가라(이건 뭥미?애들은 살리고 우리는 죽으라는건가요?)
결제 시한을 하루 앞둔 날 마누라님에게 한마디 듣습니다
자기야 여행 가려는데 즐겁지가않아.우리다음에 가자
그말을 들으니 나 혼자 이여행을 강행 하려는거 같아 미안도 하고
마음이 편치 않으니 가도 즐겁지 않을거 같아서 포기합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2010년이 되었습니다
진에어가 방콕 취항을 하고 얼리버드 요금 으로 1월에 5 표를 덜컥 사버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빨간티(태국시위주도한사람들) 분들이 방콕 중심부를 점령해버립니다
내 비행기표는 취소하기도 어려운표인데 떠나기 전에 벌써 문제가 생겨버립니다
매일 태국 사정을 주시하다가 총리가 시위대 요구 들어주겠다는말에 여행을 강행 하기로 합니다
예약을 다마친 상황에서 떠나기 몇일전에 시위는 더욱더 악화 되고 가족들에겐 말도 못하고 혼자 고민 무척많이합니다
결국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가는데 비행기안에 사람들이 반도 안찼을 정도 였으니 사태가 아주 심각했었습니다
여행중 파타야 워킹스트리트도 갔는데 문을 닫을 정도로 심각했었습니다(이날저녁에 강제진압을 했던거로기억합니다)
하지만 문제없이 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2011년에는 태사랑에서 이벤트표 코너에서 홍콩가는 표를 보고  덜컥 사버립니다
제주항공 홍콩 9만 9천원 표를 구매하여 뜻하지않게 홍콩도 한번 다녀오게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2012년이 왔습니다
결혼 10주년이라는 거창한 핑계를 대고 회사에는 휴가를 5 내고 근무도 조정하여 
3 31 부터 47일까지 8일간 방콕으로 여행을 갑니다(결혼 기념일이 4 5일입니다)
신혼 여행도 방콕 파타야 패키지 왔었는데 10주년도 방콕입니다(전 방콕이 너무 좋습니다)
다음편 부터 저의 방콕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영어 참 못합니다
태국어?
당연히 못합니다
한국어 잘합니다.(표준어)
왜 이말을 하냐구요?
말못해도 마음만 있으면 갈수있다고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무서움을 버리고 가니 별 어려움이없없습니다
자 ~이제 저와 함께 방콕으로 떠나 보아요~~
9 Comments
mr.k 2012.03.30 19:54  
다음편 기대해볼께요^^
후회없는사랑 2012.03.30 23:07  
내일이면 출발하시겠네요.

즐겁고 건강한 가족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
열혈쵸코 2012.03.30 23:53  
저도 2009년 신종플루, 2010년 시위, 2011년 홍수.. 그래도 무사히 여행을 다녀왔었답니다. ^^
결혼 10주년여행, 무탈하게..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발바닥 두개 2012.03.31 01:32  
세현아빠님 글을읽고보니  저하고  비숫한 점이  많네요~~

저도 결혼10주년에  방콕에 간후  지금까지  21번다녀왔지요  며칠전에  도착했는데  또  태사랑에  기웃거리고있

습니다  단단히  중독이  되었구요  잘 다녀오시구요  후기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날씨가  뜨겁습니다  건강조심

하시구요~~~
구리오돈 2012.04.04 12:38  
기다리고 기다리던 도농리 세현아버님께서 여행기 시작하셨네요.
저도 심카드 아직 안써봐서 그쪽도 그렇고...배울 게 많은 여행기가 기대됩니다.
다음편 어서 올려주세요~~~
정경부인 2012.04.05 22:05  
여행기 기대 되네요 저희는 이변이 생겨서5월20일에 출발합니다
(저희 아시죠~ 테이크투요^_^)
오산아저씨 2012.04.10 20:41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세요?ㅋㅋ
dandelion 2012.04.12 13:52  
저도 내년이 결혼 10주년인데,  태국은 언제라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신혼여행지였던 코사무이에 다시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지금쯤 돌아오셨겠네요
천개배낭의꿈 2012.05.08 09:49  
넘 기대되요~ 저랑 수준이 딱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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