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치여행기10편] 치앙마이 구시가지에서 둘러볼만한 곳, 왓 프라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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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치여행기10편] 치앙마이 구시가지에서 둘러볼만한 곳, 왓 프라씽

태치 3 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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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 치앙마이 구시가지에서 둘러볼만한 곳, 왓 프라씽(WAT PHRA SING)
 
 
  오래된 집들과 많은 사원들에서 서민적인 정서를 물씬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 곳 치앙마이에는 해자로 둘러싸인 구시가지가 있습니다. 구시가지의 길이는 1.6Km 정도 되며, 지역 곳곳에는 역사적인 사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치앙마이 구시가지는 그렇게 넓은 곳이 아니라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몇 군데 사원을 돌아다니다가 힘들면 근처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다시 걸으면서 여유롭게 옛 문화를 즐기기에 그만인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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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시가지 안에는 수많은 사원들이 있습니다. 전부 돌아보기에는 모두가 각각 특색이 있는 사원들이 아니라서 시간이 아깝기도 합니다. 구시가지에서 돌아볼만한 관광명소는 크게 세 곳이 있습니다.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왓 프라씽, 왓 체디루앙, 왓 치앙만이 그것입니다. 세곳은 각각의 특징도 확실하고 그리고 치앙마이 구시가지에서 가장 큰 사원이기때문에 태국의 옛 문화를 느끼기에는 그만인 곳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에 여행을 오면 코끼리 트레킹도 많이 하지만 구시가지에 있는 이 세 사원들을 꼭 둘러보고 간답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할 곳은 치앙마이 구시가지의 서쪽 편에 있는 왓 프라씽입니다. 제가 님만헤민쪽으로 걸어왔기 때문에 서쪽에 있는 왓 프라씽을 먼저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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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프라씽은 태국 북부 지방에서 최고의 격식을 자랑하는 사원입니다. 이 사원의 이름은 프라씽 불상을 모시고 있었던 것에서 유래하여 지어졌다고 합니다. 지금의 스리랑카에서 건너온 이 불상은 영험하기로 소문이 나서 그 시절 권력자들에 의해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녔다고 합니다. 현재는 도난의 위험이 있어서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태국 최고의 명절은 4월에 열리는 쏭크란인 물축제인데 그때에만 프라씽 불상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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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원 안에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큰 불당의 모습입니다.
이 곳은 옛 본당은 아니고 후세에 만들어진 불당입니다.
많은 태국인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많이 합니다.
 
참고로 불당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복장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하며, 짧은 반바지나 민소매 옷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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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 천장에는 이렇게 태국 돈을 매달아 놓았습니다.
우리나라 절에 보면 개인의 이름과 등을 달아 놓는데 등의 종류에 따라 금액이 틀려지듯이
여기는 아예 시주한 돈을 매달아 놓는 것 같습니다.
일정 시기가 되면 떼어서 사원의 운영비로 쓰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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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선하는 스님의 모습, 밀랍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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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께 헌화하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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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불당 옆의 작은 불당의 모습
 
불당이 작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셔터를 누르기가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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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씽의 한편에는 이렇게 휴식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많이 걸었기때문에 휴식이 필요하기도 했고, 그리고 다음 코스를 정하기 위해서 이렇게 앉아 지도를 펼칩니다.
이곳에는 어린 스님들도 많이 쉬고 있더군요.
우리 나라로 치면 중,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던데 이들의 모습은 스님이지만 행동은 영락없이 아이들이었습니다.
자기들끼리 장난도 치고 그리고 몇몇 스님들은 핸드폰 게임도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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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프라씽을 상징하는 쩨디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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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지은 옛 본당의 모습입니다.
위한 라이 캄(Vihara Laai Kham)이라고 하는데 이곳에는 프라씽 불상 복제품이 모셔져 있습니다.
내벽의 벽화와 외벽에 새겨진 조각, 입구의 문 등은 모두 란나 시대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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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창과 벽화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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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내에서 큰 종소리가 나더니 스님들이 바삐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어린 스님들이 대 불당으로 들어갑니다.
시계를 보니 오후 5시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아마도 예불을 드리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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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을 울리고 있는 어린 스님의 모습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여행을 가기전에 보았던 글에서 말하던 이 곳 왓 프라씽,
꼭 한곳을 가야한다면 란나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왓 프라씽을 가야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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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여행자의 자화상입니다.
혼자 다니는 여행은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또 다른 곳으로 이 그림자를 따라 가야겠죠^^
 
 
블로그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3 Comments
열혈쵸코 2012.02.26 23:29  
저도 왓프라씽 가서, 밀랍인형 스님 뵙고 왔어요. 왓치앙만도 큰 사원이였는데 왓체디루앙을 못가봤군요.
다음엔 왓체디루앙도 가봐야겠습니다.
태치님 글을 읽고, 공부 잘하고 갑니다. ^^
고구마 2012.02.26 23:32  
와~ 사진 잘 찍으시네요.
exitday 2014.06.10 17:33  
밀납인형 스님 너무 리얼한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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