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청담동준이의 태국 밤문화 여행기_#4.시선을대체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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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청담동준이의 태국 밤문화 여행기_#4.시선을대체어디에

수팔이 6 7108
제가 이글을 처음 일곱시 반에 올렸는데...어느새 4시간이 지나버렸네요...ㅡㅡ;;
사진이랑 이것저것 하는 게  생각보다 너무 오래걸렸어요 ㅎㅎ...
불과 몇일전에 태국에서 에어컨바람 맞으면서 반팔입고 있던 게 실감이안납니다.
성격상 하나하나 리플은 달고있지 않지만,
정말 변변치 못하고 어른스럽지 못한 여행기를 매번...
기다려주시는 몇 몇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려요. 큰 힘얻어서 이러게 스크롤 압박
저질 여행기를 쓰고 있어요.^^ 이제 내일이면 토요일이네요. 한 주동안 추운날씨다 뭐다.
많이 힘드셨을텐데 주말에 편히쉬시며, 태사랑을 기웃거리시면서,
가지못하는 곳에 대한 마음에대한
위안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감기 항상 조심하시고, 모든일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준이입니다.
사랑해요!!^^

 

자... 이제 씻고 준비도 다했구... 오늘은 첫날이니 가볍게 여름용 자켓으로 시원하게 ㅋㅋㅋㅋ
 
짜잔~ 자켓 시원해 보이나요...? 보기엔 저래도 가을/겨울 셔츠보다도 시원함!!ㅠㅠ
 
정말 다행인건... 방콕의 날씨가  밤이되면 덥지 않고 오히려 에어컨이 나와 반팔이면 춥다고 느껴서 긴팔을 가져온 나에게 천만 다행이었다 후후후...멸치대가리같은 몸을 가진내게는 그걸 가려줄 옷이 필요했다 ㅠㅠ.. 어디보자...그녀를 만나기로 한 시간이 7시에서 8시 사이...인데... 지금은 아직 여섯시 반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만나기로 한건 통로 쏘이 13..? 근처에 있는 "J-AVENUE"!!

그으래서.,..!! 통로를 걸어보기로 작정했다..ㅋㅋ 정말 수많은 태사랑 후기에서 한국의 압구정동, 명동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고급 클럽들조차 통로에 조밀조밀 모여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내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한국의 압구정 로데오가 어떤곳이냐 진짜 우리집보다 비싼 자동차들이 왔다 갔다하고 우월한 늘씬함과 매력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선남선녀가 우르르 모이는 곳이었다. 준이도 처음 서울상경해서 압구정 로데오에 있는 파스꾸찌에서 사람들 쳐다보며 넋을 잃었던 기억이난다-_-;;...
후.... 온갖 상상을 해대면서....여러가지 소품이 들어간 나의 백팩에 플라로이드 카메라, 파일철 다이어리 주황이에게 줄 선물 등 등을 준비해서 드디어 밖으로 나갔다.!! 두둥... 첫날이니 마음만큼 돈도 두둑히 챙겨서 나갔다가...!!...그만 금고에다가 돈을 넣지않고온게 마음에 걸려서,, 다시 올라가려는데... 내가 이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가..바로.... 초스피드 엘리베이터 속도이다...6층에 있는데 버튼누르면 바로 내려와서 열린다-_-...정말 경이로운 속도!.......근데..ㅠ_ㅠ
...나중에 알고보니 저게 1층이란 뜻인데 영어로 게스트 어쩌구 인듯하다..ㅠㅠ 아니1층이면 로비여야지 로비는 따로 있고 또 왜6층이 아닌거야!...ㅋㅋㅋ 별거 아닌 것에 신기해하며 어서 오늘의 데이트코스인 통로로!!  이때에는 아직 비티에스 생각을 못해서 오랜만에 오토바이 택시 타기로했다...하하 파타야에서 자주자주 타던 오토바이 택시... 먼가 정겹다.. 호텔에서 조금만 옆쪽으로 가니 그들을 발견 할 수있었다.
 
 음.. 방갑게 웃는 얼굴로^-^ 싸왓디 캅~ 미소는 어느나라에나 통하는 법이다 하하...
쏘이 통로 통로 비띠에스~  타오라이 캅~? 
.
.
 
 원 헌드레드!^^   
 
-_-.................이양반이진짜 ㅋㅋㅋㅋ 첫날부터 나한테 왜이래 ㅋㅋㅋㅋ 내 미소에 대한 답례를 고작 이정도로...ㅠㅠ 결국 40밧에 타구 출발~ 와~~ 오토바이 택시...는 방콕도심에서 차량일시정지 시간에... 참시원하고 빠르게 갈 수 있어서 좋지만 염려되는게 있다. 이 태국의 자동차사이를 맨얼굴로 달린다고 생각하니... 직접 손수 내 얼굴에 매연샤워를 한다는 생각에 두 번다시 이제 오토바이 택시를 안타야겠구나 다짐을 했다.ㅠㅠ 으아 내얼굴...흐흑
짜잔... 드디어 통로 입구에 내렸다!!!! 하하하.... 오늘의 통로 데이트 코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음... 파일철에 프린트 해 온게....  요있다..!!!
오늘의 데이트 코스 약도!!! 1차-끄르엉 2차-애프터눈 3차-가능하면IRON!

돌아감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돈끄르엉에서 1차밥먹고 애프터눈에서 2차로 후식먹고 시간되면 3차로 가볍게 술한잔을 할 생각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잘따라하는 준이입니당..캬캬캬
 
자....이제 걸어가볼까...?? 저기서부터 음악을 들으며 방콕의 젊은 선남선녀들과 싸왓디 싸왓디 레이저 빔도 주고받으면서 즐겁게 약속장소까지 걸어갈 생각이었다..후후...
 
음... 근데 좀 뭔가 거리를 바라보는데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쪼끔 다른데..?! 하는 느낌이 있었으나... 그래도 그래도... 그럴리 없을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쏘이 통로를 걷기 시작했다. 음.,.
2분정도 걸었다... 음.. 사람은 많이 없네.. 아직 "입구"가 아닌가?하하
 
 
그냥 할말 없던 치과가 있다... 애 주변이 어두운것이냐!!!ㅠㅠ

오그래!!! 역시 명품거리엔 치과가 한 두개쯤 나오는 법이지..하하하하^^
..
..
..한 5분더 걸었다. 음.. 오늘 무슨날인가..? 거리에 사람이많이 없네 불도 꺼져있고..하하
 
 
그렇다. 역시 명품 거리엔 은행도...은행하나쯤은..ㅠㅠ
 
...은행이 나오는데... 음... 뭔가 도로폭이 너무 크고 인도 폭이 작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ㅠㅠ 길을 잘못 왔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뭐 이곳이 곳곳마다 THONG LO쏘이 몇 몇 이라고 쓰인 작은 표지판이 계속 해서 나타나서... 계속 걸었다.....음....
....
....
헉..
....
....뭐지 저 신비로운.. 빛은....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문인가...?-_-
 
그냥 ATM........-_- 그냥.. ATM따위가..
 
걸어도...
또 걸어도.....
음악이 흐르고 흘러.....
또또 걸어도 ㅠ ㅠ

어렸을 적 자주보던 만화 주제가중....."암흑대왕~ 드라이어스~~"..ㅠㅠ암흑..암흑..
 
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이건 좀 아니잖아 ㅋㅋㅋㅋ 여기는 아직 개발이 안된건가.... 아 대체 "입구"는 어디에 있는거지;
사실.. 방콕의 압구정동이라는 말에 준이는 내심 엄청난 기대를 여행이 떠나기 전부터 이 곳 쏘이 통로에 있을 때도 한순간도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내가 상상한 이 거리의 모습은 이러했다. 이 지도안의 상가들이 이 압구정 로데오 거리처럼 다닥다닥 붙어있고.... 거리는 매우 좁아 차는 잘 못다니는 데다가... 뭔가... 진짜 서울의 압구정처럼 ㅠ_ㅠ 미남미녀들이 모여다니면서... 쇼핑도 할 수 있고 저녁에는 유명카페나 맥주집에서 맥주를 먹는 방콕에서 한마디로 논다하는 남/녀들이 모이는 거리라고 생각을 했다..!!! 자꾸 준이가 "입구""입구" 이야기해서.. 그게 뭐냐고 물으셔도.... 제가 혼자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했을 뿐입니다..ㅠㅠㅠㅠ 바로 이런 입구 말입니다!!!!
 
내 마음속의 통로 입구..ㅠㅠㅠㅠ 어디에도 없었다 이모습은..흐흑
 
저렇게 길거리에 미녀들도 막.. 두두두 걸어다니고 상점이 다닥다닥붙어있어서... 밤에도 엄청 밝고, 커피숍도 다닥다닥 붙어있어 사람이 엄청~~많은... 그런 통로는 내마음속에만 있었다...ㅠㅠㅠㅠ 흐흐흐흑
 
결국 약속장소 에 진입하는 동안... 내가 본사람은 음.... 약... 거리에 나와있는 사람으로 미루어보았을때 약 8명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ㅠㅠ 물론 걷고있는 사람만....야외식당에서 식사하는분은 제외하고 ㅠ_ㅠ....으... 사실 너무 실망했다.......... 내가 생각한 모습과는 너무 거리가 다른 통로의 모습에 좌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생각한 상상 속의 거리와는 너무 달랐다.
차라리 그..싸얌파라곤 맞은편의 싸얌 스퀘어 쪽이 오히려 더 방콕의 압구정동에 가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ㅠㅠ 마지막 숙소를 통로쪽에 잡은 것도 점심때 가벼운 마음으로 나와서 음악들으며 기분 좋게 거리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여유로운 햇살을 받으며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었는데... 물론 이곳에 커피숍은 있으나 분위기는 ㅠ_ㅠ 그 번짓수가 아니었다..흑흑... 기진맥진해버려서...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앉아잇는 곳에서 앉아 일기를 조금쓰고 있었는데.... 문자가 뾰뿅 날아왔다...
 
                                   "MAYBE LATE, CRAZE TRAFFIC :("

아나...ㅋㅋㅋㅋ 이것보세요...... 아 밥도 못먹어 배고파 죽겠는데 자랑스럽게 이시간에 늦을 것 같다고 합니다... 괜찮습니다.. 그녀가 뭐라구요....??ㅋㅋ 그렇습니다. 미모의 글래머러스 여인...이죠 그렇죠...하하..... 기다릴 수 있습니다...ㅋㅋ 시간이 잠시 남을 때 요길 좀 둘러보았습니다...
 
앗...어머니를 찍고 있는게 아닙니다만 너무 쳐다보지마시옵소서..-_-;;
 
그냥 요런식으로 되어있구 나선형으로 빙글빙글 된 계단도 있어서 2층 3층까지 있다. 뭐 다이소도 있고 음식점... 아이폰관련매장... 커피숍 등 등 여러가지가 합쳐진 건물이었다. 에고.. 별루 걷지않았지만, 그래도맘이 상한탓인지 지쳐가지고.. AUBONPAIN.. 이라는 카페 앞에 야외석에 앉아서 주섬주섬 일기나 쓰고 있었다.ㅜ_ㅠ... 아.... 뭔가 심상치 않은 하루 인데... 마침 우리 갈매기 형님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갈매기: 응 준수야~(이상하게 형님이 제 이름을 자꾸 준수로 부르시더..라..-_-;;) 지금 뭐해~

준이:아.. 네 그때 그 만난다던 그 여자친구 만나려고 기다리고 있어요..하하^^

갈매기:헐.. 혼자만나는거냐..? 형두고?!!!!!!

준이:헐...ㅋㅋㅋㅋ 아직 확실치 않은 인물이라...제가 우선 만나보고... 여러부분에서 참하다고 판단되면... 꼭 2:2로 주선을 ㅋㅋ근데 오늘 밤에는 뭐하실생각이세요?

갈매기:아.. 안그래도 그것 때문에 전화했다. 아까 낮에 봤던 여자애 있자나~ yk랑해서 셋이 클럽가자 RCA쪽으로.. 근데 너 여자애 만난다며..?

준이: 음... 근데 오늘 진짜 밥먹고 얼굴만 보려구해요 내일 학교가야된다고하고... 저도 첫날인데 꼭 클럽엘..가고 싶어서요 ^^;

갈매기:그래 알았어 내가 지금 카오산까지 가서 데리고 다시 이쪽으로 올꺼야 시간 좀 걸릴텐데 그럼 얼추 맞겠다..그지..? 전화할게 ㅎㅎ 좋은시간보내~
 
음... 사실 첫 날이라 저녁먹고 차나 한잔하고(일단 얼굴이나 보자는 의도로..-_-!!!일단 확인을!!!!!)   밤에 클럽가려 한건데 어쩌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되네..하하.... 사실 지금 가장많이 생각 나는건... 우리 주황이의 얼굴이었다..첫 만남을 하는 남녀가.. 무슨 선봐서 결혼할 것도 아닌데 서로 무슨생각을 할까...ㅋㅋㅋㅋ 아마 그녀도 나와 같은생각을 하고 있을것이다 ㅋㅋㅋ
설마 사진 무한 포토샵으로 꾸며놓은거아니겠지 ㅋㅋㅋㅋㅋㅋ 아 설마...ㅋㅋㅋ 근데 이 아줌마가 왜이리 늦는거야..ㅠ_ㅠ 음........

때마침.. 그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두둥!!
 
애석하게도 시간이 안나오지만...감동적인 태국레이디와의 첫통화 ㅋㅋ!!!

헉.... 근데 왠지 저기 요 앞쪽에서 내게 전화를 걸고 있는 그여자가 그여자인것 같은 기분이 마구마구 들고있었다....... 왠지 머리색상과 얼핏보이는 머리 스타일이 거의 그녀가 분명해보였다...
 
준이: 헬로우~?

주황이:헬로우~? 준 웨어 아 유~?

.........
............
................
후후후
.........................
...............아 웨어 아 유를 말하는데 그소리를 내가 들어버렸다... .............................
그랬다... 그녀가 맞았다....
9박 10일간의 태국 열정 중 이 한국인 불타는 가슴을 가진 청녀인 나를 그토록 기다리게 한 그녀가 바로 앞에 있었다...하하..^^
 

...갑자기 좀 딴소리를 해보겠다.
 
어렸을 적부터 엄마아빠가 하시는 말씀은..(가까운 친인척 및 어른포함) 다 하기싫고 다 틀린 것 같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먹을수록 깨닫고만다..."아.. 그게 맞는말이었구나.. 다 나를 위한말이었구나 ㅋㅋㅋ"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 이 태사랑 홈페이지에도 그런말이 있다... 눈치 챈 분들이 있으실까 모르겠다....하하  요왕님께서 하신 말씀이지만... 난 항상 “에이 괜찮아~ 난 젊은데 어때 요즘같은세상에 ㅋㅋㅋ” 라고 말하며... 전혀 신경따위는 쓰지 않았다....훗...
 
 
온라인온라인온라인온라인온라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어른들 말씀은 틀린게 없다 잘 들어야해!!!! 자 태사랑 누나형님들도 잘 새겨들으라구!!!ㅠ_ㅠ_ㅠ_ㅠ
이 글을 읽고 있는 태국으로 클럽여행을 떠나며, TAGGED 및 각종 온라인을 통해 만나는 여성들에 대해서 한번 더 고려해보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ㅠㅠㅠㅠㅠ 흐흑....
이것이....
드디어, 첫 태미녀와의 만남이었다. 내 기억속에서는 그녀를 분명히 이렇게 기억했었다. 아니 기억하고 싶었다. 정말 이 전편 여행기에도 그렇게 썼었다...

미모의 글래머러스 여인(만나기전)
....
...
..
.
 
                         여인(만나는중)
....
...
..
.
                            인(만난후에)
      
하하...ㅋㅋ 글의 재미를 위해 쓴 농담이었다....하하하하
......
....
...
..
.

농담이냐?!!ㅠㅠ 농담이야?!!! ㅠㅠ농담맞냐고 가슴에 손을 얹어봐 ㅠㅠ 농담이고싶다.!!!!!!
 
농담으로 변해라 제발....ㅋㅋㅋㅋ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 할수도 있다 니가 얼마나 잘나서 남의 외모를 그렇게 비판....
.... 그래 나도 안다.. 별로 잘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에 사진 올릴때 다른사진올리거나 보정같은건 하지 않는다...ㅠㅠㅠㅠ 적어도... "다른사람"으로 나타나진 않는단말이다!!!!!....
뭐... 하긴... 그녀가 그녀의 외모에 대해서 속인건 눈꼽만치도 없지만.. 이미 내 기대감은 저기 안드로메다에 가있었기에 그런것이었다.... 다 감수성풍부하고 상상력풍부한 내탓이야...ㅠㅠㅠㅠ으흐흐흐흐흐...
.
.
.
사실... 내가 그녀의 외모나 다른 어떤 것을 제외하고.... 가장 충격먹은 곳은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이거다..... 사진속에 답이있으니.......
 
이떄 찍은건 아니고 이날 헤어지기 전에 잠시 앉아서 찍은 사진~
 
 
흠.....
....정말 잘 모르시겠어요...?!!! 그녀에게 지어준 주황이라는 별명을... 잘 생각해보세요....
자... 다시.... 좀더 쉽게...하하.... 이러면 다들 아실꺼에용...ㅋㅋㅋ
 
으아아아아아아앙ㄴ미;안ㅁ;ㅣㅇ나밀;ㅓㄴㅇ;라널;ㅏㄴㅁ러;ㅏㅇㄴ런;ㅏ렁ㄴ;라ㅓㅁ;ㅏ

...
..
...


그렇다 바로 손톱이다................
 준이뿐만 아니라 태사랑의 형님누나들...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성을 만나고 고려할 때 생각하는 "그 무언가"가 있지 않으세요...?!!!!!!!!!!!!!!!! 당연히 키크고잘생기고이쁘고귀엽고몸매좋고배에王자있고 이런 너무나 당연하고 공통적인 스펙말고... 뭔가 그 특별한...그것...자꾸 눈이가는...ㅠㅠ 예를 들면 내 아는 여동생은 남자를 보면 귓구멍을 본다. 변태같은게 아니라 귓구멍이 깨끗한지 아닌지를 본다. 또 내 친구중에 한명은 몸에 털이 어느정도 이상 있는 여자는 죽어도 못만난다. 누군가는 남자의 다리털을 보기도 한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그런거랑 같은거다..
왜 이빨에 고춧가루 낀 모습보면 그 뒤로 그것만 보이는 것처럼.............
아무튼 준이에게는.. 이 '손톱'이 진짜 크게 작용한다. 요즈음 울나라 누나 엄니 친구들의 기분전환의 하나가 되어버린 네일아트. 이 네일 아트가 유행이 되어버린 순간 내게는 지옥이 되어버렸다. 예전부터 난 손톱에 뻘건물 퍼런물 이런거 진짜 싫어한다..어렸을 적에 봉숭아물에 대한 악몽이 좀있어서... 더군다나 발톱에 한건 더 싫어한다. 달리 이유는 잘 모르겠다. 얼굴이쁘고 안이쁘고 그런걸 떠나서 손톱이랑 발톱에 물들인거 보면... 그뒤로 눈이 거기로 밖에 가질 않는다..ㅠㅠㅠㅠ 도대체 내 시선을 어디에... 두어도 자꾸 눈이 거기로만 간다...아흐..... 
....
근데  이 주황이는 손발톱을 주황이로 무장하고 나왔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힣 힣히히히히히힣끾끼끾끼끼끼..ㅠㅠ 아 모르겠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정말 너무 배가 고파 가기로 했던 돈 끄르엉으로 그녀를 안내했다. 당연히 위치는 미리 확인해놓아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였다.(에헴 한국 매너남임!!)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석으로 이동. 자리에 앉아 물한잔 마시면서 한숨을 돌렸다....하하
 
그래도 참 신기하다...
 저 멀리 한국과 태국에서 태그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꼭 태국가면 보자던, 그래도 그 친구와 마주 앉아있다는 것이.... 비록.. 주황이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준이: 내일 학교가야하는데 괜히 무리해서 나온거 아냐?!

주황이:아니야 괜찮아 늦어서 미안해 차가 너무 막혀서...

준이:당연히 괜찮아야지...크크크... 날 보러 오는건데!!!!

주황이:풉.......

준이: 아 왜웃어.... 사진으로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느낌이어때..?!

주황이:...ㅇ................ㅣ.....

준이: 뭐라고..?;;

주황이:쑤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이:...........아 나 그거 싫어한다고했자나!!!!!..배안고파? 내 배고파..ㅠㅠ 임래우임래우...

주황이: 낫 임래우~!!! 임래우 IS FULL OF... 난 조금 고픈데 괜찮아..

준이: 알았어 알았어... 나는... 무 먹을래 무 무 무 무 무!!^^ 프라이 무무무(무=돼지고기!)

주황이:...흠... 밥도 같이...? 스프는..?
        (국물을 표현할 때 스프라고...-_- 사전찾아보진 않았지만 원래 국물인듯..)

준이:응 밥이랑 무줘 무무무무
 
주황이:그럼 이거랑 이거랑.,... 이거랑....
 
...(이것저것 주문을 마치고... 돼지고기요리2개 국물1개 야채1개 맨밥2개)
 
주황이: 그럼 난 실제로 보니까 어떤데...?
 
준이:음................... 아 핸드폰 줘봐 너 그 사진있지 앰에스엔에 올린거...
 
주황이: THIS.....??
 
준이: OKOK 이거... 음... 이건 너의 SISTER구나..ㅋㅋㅋ 같이 안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황이: 머라고!!!!!!!!!!!!!!!!!!!!!!!!!-_- 안다고 나 안이쁜거!!!
 
준이: OK. I KNOW. I THINK... PRETTY MORE THAN YOU-_-;;; ME...
 
주황이:...(눈에서 레이저 빔 발사 발사 광선검 나와서 제다이로 변할기세임 ㅠㅠ)
 
준이:JUST KIDDING....
 
주황이와의 태국에서 먹는 첫 저녁식사! 아쉽게도 폴라로이드 ㅠㅠ
 
짧은 대화를 주고 받는동안 빠르게 먹을 거리가 나왔다....
 
이야압.. 요안에는 모가 들었을까~~~?? 바로 순살코기 돼지고기!!! 오우 ㅠㅠ 아러이막막
 
요건... 안에 돼지고기가 들어가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_- 배도 고프고 너무 순식간에 먹은지라 속살코기 사진이 없..ㅠㅠ ㅋㅋㅋㅋㅋ
 
돼지고기 꼬치랑 일명"시금치" 하하.. 시금치이름을 모르겠어용ㅠ
 
돼지고기 꼬치는 원래 3개가 있는데 한개 먹고나서 아 사진찌거야지 생각에-_-;;;;...
일명 시금치라 불리우는(내가!!ㅋ) 저 음식은 고기에 곁들여먹는 싱싱한 야채가 아니면 손도 잘 안되는 나에게 새로운 맛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으흠...
 
즐겁게 식사를 하는중에... 아까부터 지켜보던, 그녀의 태도에 조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밥도 조금씩 조금씩 먹으며...(내 눈치를 본다는 느낌-_-;) 내 얼굴을 사실상 정면으로 거의 쳐다보질 못했다.;; 엄청 부끄럼을 타는 듯이 보였다. 생각과는 다른 성격에 조금 놀라웠지만.(나는 그녀가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영어도 곧잘하고 클럽도 좋아해서 엄청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둘이 대화가 통한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했다. 지난번에 파타야 갔을 땐,,, 정말 레벨0인 영어대화조차 통하지않아 너무 답답했었는데...사람끼리라면, 역시 말이 통해야 한다.^^
 
돈 끄르엉의 요리는 전체 적으로 다 맛이있었다. 국만 내입맛에 맞지 않아서... 조금만 먹고 나머지는 다 싹 싹 비웠다...하하; 좀 배가 고팠다 역시 ㅠ_ㅠ... 자... 이제 먹고 나가려고 하는데 계산을 할 때 였다. 사소한 마찰이 생겼다.-_-;;;
 
 

준이: 피캅~~ 캡땅 캡땅~
...
...
...
...
(앞에서 주황이가 지갑을 꺼내고 있었다-_-;)
...
...
뭐하는거지..?-_-;; 왜 지갑을... 너무 자연스럽게...

준이:...? 이거 내꺼야 내꺼-_-;; (내가 계산한다는 의미..)
      (뭐라고 말해야하는지 참... IT'S MINE!!이라는 콩글리쉬를 썼던 ㅠㅠ)
주황이:WHY...? I HAVE SOME MONEY! 난 너의 첫 번째 저녁을 대접하고 싶어!

준이:I HAVE MUCH MONEY!!!!!!!!!!!!!!!!!!!!!!(허세준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첫 데이트 비용은 원래 남자가 내는거라고!!( 무드도 없는 여자가트니라고-_-)

주황이:...? I CAN'T UNDERSTAND....WHY.....?

준이:When in Rome do as the Romans do!!!!!!!!!!!!!! 이게바로 KOREA CULTURE!!

주황이: 여기는 태국이야!!!!

준이:아 몰랐구나...?? 이 식당 내꺼야.-_-;; 그러니까 한국법임...ㅋㅋㅋ

주황이: (못이기겠다는듯이 지갑을 넣으면서...) 하하....

 
이 때부터 태국여행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이런 여성과의 계산문제 때문에 사소한 귀여운 다툼이 몇 번 일어났는데... 우리나라만 그런 문화를 가졌었나보다.-_-;; 아니면 혹시 나만...?ㅠㅠㅠㅠ
 
 내가 조금 데이트할 때 비용문제로 민감한 편이긴하다. 여자가 돈쓰는 게 너무 싫다. 그만큼 내가 왠지 능력없고 못나보인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친구들이나 주변 형들은 잘도 1/N 하든 니가 밥사고 내가 영화보여주고 이렇게 잘도 하던데 난 그게 안된다.ㅠㅠ 그래서 여자친구를 지금까지 한번도 못사귀어본 이유도 조금은 있는거 같다. 몇 번 만나다보면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ㅠㅠ쿨럭...
 
아무튼 이런 작은 모습하나가 내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왔다. 정신없이 만나서 밥을 먹고 이제 두 번째 데이트 코스인 애프터눈으로 향하면서 보니... 주황이가 키가 진짜 작다. 160이 절대 안될 것만 같은... 사실 내 주변에 있는 여자중에 제일 작은키가.. 163이었는데 매일 키 때문에 죽는소릴했다-_-;; 확실히 한국인의 평균키가 태국인보다는 많이 클 듯... 키 작은 건 괜찮은데... 몸이 진짜 말랐다..ㅠㅠㅠㅠ어떻게 뭘 먹으면 저렇게 살이 안찔까.... 직접 물어봐도 자기도 잘 모르겠단다 ㅋㅋㅋ
 마른여자를 너무 싫어하는데.... 우리 주황님은 ... 손톱공격 및 마른여자공격으로 나를 다운시켜버렸다..ㅋㅋㅋ 당신은 무조건 JUST FRIEND JUST FRIEND로 임명합니다 ㅋㅋㅋㅋ
 
두번쨰 데이트 코스인...  ...후후후후후. 후식집 AFTER NOON!!이 밤이 되니 의외로 좀 골목에 있었다.물론 돈 끄르엉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대로변에서 걸어서 조금만 들어가면 늦은 밤시간에도 젊은 학생들로 진짜 북적북적 대더라...하하.. 한국에서 자주 먹던 허니브래드를 먹고 싶었으나... 배도 좀 부르고 더 맛있어 보이는 것이 있어서!!!!딸기와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이 어우러진....무언가를 시키고 주황이는 내가 맛 없다니까 억지로 스캇...스콧...? 그 퍽퍽한 빵을 시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먹어봐서 먹어보고 싶다고.......ㅋㅋㅋ아...내가 시키지 말라니까 괜찮다고 고집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것도 모르고 여자애랑 커피숍가서 에스프레소 시켰다가 혓바닥버렸던 기억이 마구마구 솓아났다...
아...절대 두번 다시 먹지 않으리 이름모를 디저트여 ㅋㅋㅋ

후후.... 맛있겠죠?!!!  역시 태국도 디저트값이 밥값보다 더 비쌌다...ㅠㅠ 이게 155바트 였던걸로 기억한다...두개 주문해서 310바트였는데 역시 재빠르게 지갑을 꺼내려고하는 그녀보다 먼저 돈을꺼내느라고 주머니에 있는돈을 다 올려놔서 찾았다-_-;; 무슨....왜저리 돈을 못내서 난리인거임...사람 무안하게ㅠㅠ 당연히 센스 있는 남자종업원이 내 돈을 받아주었다!!
내 맘도 몰라주고 자꾸 자기가 계산을 하려한다..ㅠㅠ
 난 정말 오늘 날위해 시간을 내서 나와준데다가 여동생이고 학생인 그녀가 돈내는 꼴은 죽어도 못보기에... 재빨리 돈을 내버리고 입을삐죽이는 그녈 뒤로하고 자리에 앉아버렸다..ㅋㅋ

맛은.... 음...
....
.....
.....
애퉤퉤퉤퉤퉤 같은 맛이다 ㅠㅠ 난 시원한 아이스크림 이라고 분명 설명에서 읽은 것 같은데 미적지근한 생크림이 저 많은 곳에 딸기와 함께 가득 차있다 카스테라같은 퍽퍽한 빵과 함께.... 으으 -_-;;;; 최악의 초이스였다.....ㅠㅠ 돌아감님 사진에서 본건 달고 맛있다고 하던데 그거 시켜먹을껄 그랬따...흑..
 
뭐... 우리 주황이 껀 말할 필요도없었다. 그거 엄청퍽퍽한 빵인데... ( 난 한국에서 닭가슴 빵이라고 부른다 넘 퍽퍽해서 ㅡㅡ;) 간신히 잼에 발라서 집어넣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 시키지 말라니까 ㅋㅋㅋㅋ
 
잠시 가게를 슬쩍 둘러보았는데, 규모는 별로 크지 않은 가게다. 야외까지 합쳐서 테이블이 20개가 안될 것처럼 보였다. 근데 밤 9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거길 꽉채우고 있었다.-_-  가족도 있었지만 젊은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고 그곳에 앉아 있었다.대부분이 허니버터브레드를 먹는 듯하다. 음 요즘 인기인가보다 ㅋ 확실히 이 근방에서 인기가 좋은 곳인가보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가... 내 시선이 테이블로 왔을 때..................시선을대체어디에............
..............
..........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진짜 어쩔 수 없는 나의....... 뭐라고 해야하지...ㅠㅠ
차라리 옷을 과감하게 입고 나왔으면 거기에라도 시선을 줄텐데...
단정하게 입고온 주황이가 미워졌다-_-...( 나쁜맘먹은거 아님!!!! 그렇게 보지마삼 ㅠㅠ)
하....지금 나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냐...하면....
....
 
손톱손톱손톱손톱 ㅠㅠ 그..그것두 주황...무려...

 
......저 손톱에 자꾸 내 시선이 박혀버리는것이었다 ㅠ_ㅠ 우우.... 아... 주황색이라니... -_-;; 피부가 하얀편이라 잘 어울리는 건 인정한다만... 태국에서 저런 색깔을 보게 될줄야 ㅠㅠ한국에서 잠시...이 부분에 대해서 잠시 생각하다가 뭐.. 대부분 안하겠지 해서 그냥 신경안쓴부분인데...뭐.. 내가 신경쓴다고 될 부분도 아니지만 말이다; .... 이상하게 자꾸 저 쪽으로 시선이 박혀버리는건 어쩔 수 없었다....
흐... 잠시 저 손톱을 있기위해서 ㅠㅠ  갈매기형님에게 전화를 걸었더니...카오산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씀 하셔서.. 이제 그녀를 보내고 나도 슬슬 합류해야 할 것 같았다. 이 떄 시간이 아홉시 반정도 였다.
 
 억지로 맛대가리 없는 빵을 자꾸 우겨넣고 있길래 가자고 이야기 하면서ㅋㅋ 괜찮다고 먹을 수 있다고 하는 그녀를 데리고 나왔다. 아니, 빵을 가지고....
 먹을 수 있다고 표현 자체가 맛없다는 거쟌나 바보!!!!!!-_-;;

주황이: 근데 누구랑 통화한거야..?

준이: 아... 나 같이온 형님인데 오늘 같이 클럽가기루 했어. 남자 두명 여자 한명.. 왜..? 어!! 너도 갈래?ㅋㅋㅋㅋ 2:2다 4명가면 잼나겠다!

주황이:아니야..하하 내일 학교가야되고.. 집에 엄마 혼자계셔서 12시전에 들어가봐야돼....
준이:헐... 착한 아이구나!! ㅋㅋ 내가 상으로 널 집까지 바래다주마ㅋㅋㅋㅋ

주황이: 괜찮아~ 여기서 가까워서 금방 갈 수 있어~ 걱정마.~

그떄..
..
..
.. 골목안이어서 차가 스칠듯이 내옆을 지나갔다.

주황이: 어!! 차와! 조심해 위험하자나!

준이: 으아..ㅠㅠ 방콕은 차가 너무 위험해..ㅠㅠ 괜찮아 난 안다쳐!!!

주황이:와이...?

준이:난 IRON MAN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 너 아이론맨 봤어?

주황이: 풉....ㅋㅋㅋㅋ

준이:어...왜 웃어... 이거 너한테만 말해주는건데....(가까이 다가가서...속삭이듯 말해야함)
     이 가방 변신가방이야... 로봇 가방....-_- 나 변신한다 위험한일있으면...

주황이:ㅋㅋㅋㅋㅋㅋ lier....
 
택시를 잡으러 걸어가는데 힐을 신은 그녀의 키와 나의 키가 거의 비슷했다.. 다만-_- 그녀는 인도로 나는 차도 가장자리로 걷고 있었다..크크... 차도에 섰다 인도에 섰다하면서 주황이를 놀리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 10분정도를 그렇게 걷다가... 택시를 타고 스쿰빗 쏘이 십x(-_-; 잘못들었..)으로 갔는데 택시비가 50밧이 조금넘게 나온 것으로 보아 그리 멀지 않은 곳인듯하다.
 
 택시안에서... 저 가느다란 다리로...더군다나.. 걷는것도 별로 안좋아한다고 한아이를 좀 오래 걷게 한게 미안해서, 다리를 좀 맛사지 해주려고 했다.(흑심 진짜 0.1퍼센트도 없었습니다 맹세코!!!ㅠㅠ)
 
준이: 힐 신어서.. 다리 아프지..?  내가 마사지 해줄게 하하..!!
       (다리에 손을 댔다..! 허벅지가 아니라구요!!! 다리다 다리!!)

주황이: (으아아아아!!! 야 뭐하는 거야!!!!!!!!!) 노노노노노노노논노노 아임 오케 오케이
 
...초액션 과민반응-_-;;

준이:아...? 아냐 너 다리아프자나 괜찮아 하하 괜찮아

주황이:아냐아냐아냐아냐 태국에선 남자가 여자 발/다리 만지는 거 아냐...!

준이:...-_- 야 그런게 어딨어...? 안만져 안만져 ㅋㅋ 퉤퉤퉽퉤퉤퉤

주황이:아니야 진짜야...하하 고마워^^;
 
역시 영어이다보니... 이 때 내가 해석을 잘못한건지 잘못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처음보는 남자애가 다리를 만져서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감히..?” 이런 의미보다는 매우 부끄러워 하며...“ 어떻게 남자가 여자 다리를 주무르나...그것도 밖에서..” 이런 느낌이 강하게 와닿았다...-_-
사실 이 뒤로도 몇 번 같은 경험이 있었다.. 그래도 기분나빠한게 아니라 천만다행이다 ㅠ_ㅠ....
그녀의 집은 대로변보다 좀 안쪽에 있는 집이었다.. 시간은 거의 11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자꾸 언제가냐 자기 때문에 방해되는거 아니냐는 질문을 내게 했다. 집 근처까지 데려다주면,, 다시 택시내린곳까지 따라나오고.... 또 데려다주면... 또 따라나오고-_-...............아... 내가 가기전까진 집에 안들어갈 기세였다...왜이래 이아줌마 ㅠㅠ...
 
잠시 길가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12시전에는 안들어갈 기세를 보이길래....그냥 RCA쪽 먼저가서 좀 둘러보고 형님을 기다리는편이 낫다싶었다. 난 그녀와 10일을 보낼 수는 없기에...!!!!!JUST FRIEND!
 
준이: 나 먼저 갈게!^^ 우리 언제 또 보지..?하하 클럽같이한번가야지!!!ㅋ 너 클럽좋아한다며!!

주황이:하하.. 평일엔 안되고 이번주 금요일에나 시간되면 같이가자...!

준이: 그래그래 언제든지 콜콜.... 아참!! ... 이거(주섬 주섬)... 이거.. 너 주려고 사온 선물임

주황이:...와... 정말...? 고마워.......(리액션 0........................-_-;;; 아무안해라..ㅋㅋ)
 
아 지가 이 브랜드 좋아한다고 해서 샀더니만.. 한대 쳐뿔라 ㅠㅠ

준이:그래..ㅋㅋ 너가 이거 이승기님 브랜드라고 좋아한다며 잘쓰도록 하거라

주황이: 감사합니다 ^ㅡ^
 
그녀는 정말 좋은 친구였다, 영어도 나보다 훨씬 잘하는 데다가, 학교 생활도 열심이고... 경제적인 개념까지 두루 갖춘 정말 팔방미인이였다.^^ 첫 날부터 너무 좋은 친구를 만나, 기분도 업된 데다가, 이제 드디어 첫 날밤! 첫 클럽! 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했다...후후... 다행히 그녀가 기사님에게 이야기 해줘서 RCA까지 쉽게 갈 수 있었다.!!!!
 
두구두구둑두굳구두둑둑둑ㄷ굳구두국구

자자자자자자!!!!!!!!!!!!!!!!!!!!!!!!!!!이곳이 바로 RCA 입구다!!!
피가 끓어오르는 방콕의 R.C.A. 로얄 씨티 애비뉴!!^ㅡ^
 
10발자국정도 더 앞에서 찌근 사진-_-;;
 
여기에 밖에 작은 칸막이 되어있는 이곳이 "SLIM"이다. 맨 처음에 있는 클럽.
 
 
이야호..!!ㅠ_ㅠ RCA다... 하하.. 3년만이구나....그 때는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돌아갔는데, 오늘은 꼭
제대로 놀리라... 시간이 11시를 넘어 무르익은 시간인지라... 다행히도 거리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큰 백팩을 등에 짊어지구 이리저리 신기하게 사진 찍는 내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쳐다봤다...!!! 물론 이뿌니 태미녀 누나들도 많이많이 보였다..ㅠ_ㅠ
이름하야...
 
레이져빔샤워!!!
 
이런저런 시선들을 받으면서 좀 더 둘러보기...하하
요기가 슬림!! 첫번째에 있다..ㅎ
요기 옆에 "FLIX"라고 보이시죠...? 제 생각엔 아마 슬림과 같은 곳일꺼라 생각...
 
요렇게.. 맞은편에 건물안 공간에 세븐일레븐도 있어요 사진바로옆>>
이곳이 바로 루트입니다!!!"ROUTE66" 무려 안에 파트가 3곳이나있지요 ㅎ
"THE NOVEL"이라는 간판이 있는데 이 곳도 ROUTE의 일부분입니다

반대쪽 진입로에서 찍은 사진...하하 저쪽만 밝은..

정말... 저 안도 넓은데... 주말엔 이곳이 더 엄청나게 변신합니다-_-;;; 칸막이를 엄청 확장해서 차는 다닐 수 없고 사람들이 안에 북적북적 꽉 차더라니까요!!!! 이렇게 말이죠 ㅎㅎ
이 앞에 터가 전부 도로였던 곳입니다.. ㄷㄷㄷ 지금은 아직 사람이 덜 찼지요 요게 금욜!
도로가 이렇게 사람 몇 명만 지나갈 수 있게 좁아집니다-_-

 
띠리리리리리리리리...!!!!
콜!
갈매기 형님에게 전화가 왔다..하하 슬림앞쪽이니 그쪽으로 오라 하시는 것!
형님과 YK와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조니워커 블랙라벨 1L (2000밧)을 선택하고 안으로 입장했다.
 
와...ㅠ_ㅠ..................너무 감격스러워서 진짜 울어버릴 것만 같았다. 사람도 적당히 많았고, 노래소리는 매우 흥겨웠으며, 첫날이여서 아직 놀 날은 무척많았기 때문이다..!!!!!!!!!!!!!!!!!!!!!! 이야아!!!!!!!!!!!!!!
정말 아쉬운건 내꺼 아이폰 3GS로 어두운곳에서 사진이 찍혀지지않았다..ㅠㅠ 플래쉬 어플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곳에서 그걸받을 겨를조차없었다-_-... 이때부터 계속 DSLR을 하나 장만하고싶다는 생각을 계속계속...ㅠㅠ 일단... 가장 중요한... 포지션!!!!!!!!!!!!!!!!!! 자.. 그렇다... 이 야수와 같은 우리 남성들에게 클럽입장시 가장 중요한것이 바로 포지션이었다..!! 내가 들어간 곳이 SLIM인지 FLIX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도 SLIM 인것 같다.
 자... 오늘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가기 위한.. 아주 대략적인 초딩약도를..ㅋㅋㅋ
 
알아보시겠어요?ㅠㅠ
 
사실 정말 환상적인 자리가 아닐수 없었다-_-............ 뒤쪽은 막혀있어서 불편하지않은데다가... 바로 우측에는 5명이나 되는 여인들... 1명만 에이스..! 왼쪽에는 2명의 여인이지만... 나름 에이스인 두명!!!이 있었다..ㅠㅠ 와우... 다른곳은 남자분들도 많았으나 자리로는 거의 최고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었다...
 
술집와서 클럽와서 무슨 말이더 필요할꼬....-_-
 
위스키넣고 콜라넣고 얼음넣고.....
.
.
 
살짝살짝 찰랑거릴 정도로 흔들어 재끼고!!!!!!
.
.
 
원!!!샷!!!
 
이거다진짜 ㅠㅠ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음악도 내겐 너무 친숙한 음악들이 나오고... 술이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니... 몸도 살랑 살랑 잘흔들어졌다..!! -_- 후후후후후후... 전문적인 댄서가 아니고서야... 나같은 일반인이 춤출 수 있는 공간은 뭐 클럽 정도밖에없기에... 기분좋게 술있겠다. 주변에 여자도 많겠다 기분좋게 춤도 추고 술도 마셨다..ㅠㅠ 천국?!
 
갈매기: 야 술 조금만 마셔..괜찮냐..?
 
준이: 에이.. 형님 그래도 제가 술먹는게 직업입니다. 괜찮아요 이정도는..ㅎㅎ 아 너무 좋네요 ㅠ
 
갈매기: 그러게... 좋다 ㅋㅋㅋ 사람도 많네 오늘 자리도 좋다~!
 
YK:. 저 신경쓰지 말고 가서 노세요~~ 가서 놀아요~~
 
준이: 아 왜자꾸 보내려고 그래요 ㅠ_ㅠ 제가 맘에드는 여자 있으면 알아서감... 흑...지금은여기가좋음..ㅠㅠ
 
사실 옆에 있는 YK역시 절대 어디가서 얼굴로 욕먹을 얼굴은 아니었다 키는 좀 작았지만 뽀얀피부에 태국남자들이 충분히 탐낼정도로 이쁜얼굴을 가지고 있는 그녀였다.. 지금 생각해보면-_-... 이여자 때문에 이날 많은 여자들이 안왔을지도!!! 더군다나 내 옆에 있었..ㅠㅠㅠㅠ.... 클럽안의 분위기도 정말 좋았는데... 그.. 우리 뒷편의 왼쪽 대각선에 있는 분들이... 나이가 좀 있어보이시는데... 약간 전형적인 한국인 나이트 댄스를... 약간 넓은 반경으로 추고계셨다...ㅠ_ㅠ 흑.. 가끔 눈이 마주쳐서 설마 설마... 하는 맘이 있었으나... 크게 신경 안쓰고 놀고 있었다... 이 떄.... 술도 1/3이상 먹은 상태였는데, 왼쪽의 두명 여자중에 내가 맘에안들게 생긴여자만 자꾸 날 쳐다보고 다른 여잔오히려 날 쳐다보지도 않아서 자꾸만 더 눈이갔따. 오른쪽에있는 여인들은 춤사위에 거의 몸을 내맡겨서-_-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고 보기만해도 너무 재미있게 춤도 추고있었다.. 물론 그중 에이스로 추정되는 여인에게 많이 레이저로 공격했으나 거의 춤에 몰두하고 있었다.ㅠㅠ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화장실에 가는데... 아시다시피  이 시간의 클럽에서 화장실을 가는데 뚜벅뚜벅 걸어가기란 많이 힘들다.. 몇 몇 몸을 헤쳐나가며 스윽스윽 지나가야 하는데...!!
거의 화장실 앞에 키가 좀 큰여자가 너무 딱 가로막고있어서.. 손으로 툭툭 치고 눈웃음을보내고 지나가서 화장실에 간신히 왔다...!-_-... 휴..상당한 미모였다... 화장실에서... 빠르게 일을 보고 머리만 메만지고 다시... 손씻고 나오면서... 자리로 가려는데.... 누군가-_- 강하게 내 팔목을 잡았다..!!!!
 
???!!!: HELLO~~!!!
 
준이:(하하하....) H...HEL..HELLO^^;;;
 
???!!!:WHERE ARE YOU FROM...?? KOREA...?
 
준이: OK.. I'M 까올리.. 마이 네임 이즈 준이...!
 
앤:OK!^^ NICE TO MEET YOU..!! 마이 네임 이즈 !!!
 
 
이렇게... 앤이라는 여인과 알게 되었다. 그녀는 넷이서 놀러왔는데... 네명중 세명은 정말 어디내놓아도 내 새끼 이쁘다라는 말 이쁠정도로 이쁜얼굴이었고 한명은 평범했다.; 그중아까 내가 눈웃음을 보낸 여자가... 바로 앤인데, 내가 보낸 눈웃음을 다른 뜻으로 받아들인 모양이었다.ㅠㅠ
하필 이곳에서는 샷잔으로 투샷이나 먹어버렸다.ㅠㅠ 한잔주길래 약한모습보이기 싫어 원샷을 했더니... 막 박수치고 좋아하며 한 잔 더주는게 아닌가...ㅠㅠ 하하... 다같이 짠하고 또 마셨다... 마치 나를 무슨 신기한 생물처럼 쳐다보고 자기끼리 이야기 하며..꺆꺆거리고..ㅠㅠ
씨익씨익 웃는게 너무 부담되서... 저쪽테이블이라고 말하고... 살짝 도망치듯이 와버렸다..ㅠㅠ 으... 사실 이 때부터는 자잘한 일들은 기억이 잘 나지 않을정도로 단시간에 넘 많이 마셨다...
오랜만에 마신술이라 너무 기분이 좋기도 했고... 이름모를 여인들의 관심도 싫지 않았기에... 조금 더 취하고... 조금 더 몸도 흔들었다.

형님이 자리를 잠시 비운사이 우리 담당웨이터라는 "로이"라는 친구가왔는데 싹싹하고 너무 잘웃고 해서... 또... 내 생각이 많이나서... 200밧을 줬다. 사실 팁은 짝수로 주는게 매너가 아닌데..ㅠㅠ미안하게시리... 내 택시비 100밧빼곤 돈이없는데다가 20밧지폐주기도 너무 미안했다.
왜냐면.............
 
나도 웨이터니까!!!!

와서 술을 타주고 자꾸 마시는게 미안해서 내가 약하게 한잔타주고 거기에 200밧 감아서 주고 같이 원샷!!! 짝
6 Comments
미스터권 2012.02.04 02:36  
헐..... 경찰서 가신거임 ?
담편 빨리올려주세요 기다려지네여 대체무슨일이....
야옹2007 2012.02.04 03:34  
완전 기대하다 여행기 확인...  이렇게 여행기 한편 쓰는 것두 엄청 고생될텐데, 님의 스펙터클한 이야기기 또 기대되다는.... 오나전 팬입니다..ㅋㅋ
다음편 완전 대박 기대되네요..~~^^
hyukjin 2012.02.04 21:33  
여행기 재미있네요 ^^;
나두 웨이터였는데 ㅎㅎ
19살부터~군제대하고 바루또....해서 27살때까지요
지금나이가 35살이고요
나이트클럽웨이터 룸웨이터
지금은 무슨일 하냐고요?? ㅋㅋ
자동차 정비사랍니다.
벌써 8년됐네요 울 준이님두 웨이터 그만하고 다른일해요 ^^;
뭐 웨이터가 나쁘단건아니지만 ㅎ
전 2011.3월 한달동안 태국갔었어요 밤여행도아니고 그냥 혼자서 ㅎㅎ 묵언수행 ㅋ
좋은 인연많이 만났었죠 그여운이 너무많이남아서 이번 6월에 한40일간 갈려해요
내얘긴고만하고 ㅎ 재미난여행기 계속올려주세용ㅇㅇㅇㅇ
제닝스 2012.02.05 15:42  
빨리 다음편을 올려주세요!
글구 TANGMO 는 탕모가 아니라 아마도 수박 (땡모) 를 영어로 쓴듯합니다.!
펜더 2012.02.05 21:01  
이번 편 역시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다음편이 기다려 지네요 ㅎㅎ
Thailove90 2017.05.31 16:21  
아 팁은 홀수로 줘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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