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야오야이 섬을 아시나요?
벌써 2년이 됐네요. 2010년 1월 푸켓으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난생 처음 여행하는 동남아시아라 걱정도 많이했던 여행이었어요.
하지만 처음 삼사일만 음식이 입맛에 안맞아 고생하고 나머지는 아주 재밌게 보냈어요.
많은 분들이 푸켓을 여행하고 근처 섬까지도 갔다오듯이 저 역시도 근처 섬을 여행했어요.
그 섬의 이름은 '코야오야이, Ko Yao Yai'.
이 섬은 다른 섬들과 달리 아직 (제가 있을 때만 해도)관광객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어요. 저처럼 푸켓에서 유럽아저씨들의 똥배를 보는 것에 질려하시는 분이라면 전 이 코야오야이 섬에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제가 갔던 1월, 푸켓은 어느 서양의 나라인걸로 착각이 들만큼 많은 유럽인들이 휴가를 왔더라구요. 인파의 홍수속에서 벗어나고자 정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어요. 다행히 남친의 친구가 푸켓에 살고 있던 터라 그 친구에게 추천을 해달라고 했죠. 그래서 저희는 코야오야이 섬에 가게 됐어요.
저희는 오토바이를 빌려서 다니고 있던터라 이 섬에 까지 오토바이를 갖고 들어갔어요. 오토바이가 있으면 섬 여기저기를 마음껏 다닐 수 있어서 편해요. 오토바이나 기타 운송수단 없이 섬에 들어가시면 좀 고립된 느낌이 들거에요.
저희가 머문 숙소는 Esmeralda 라는 숙소에요. 가족이 운영하는 곳인데요, 정말 친절하고 방도 아주 좋았어요. 당연히 경치도 최고였죠. 이 섬에 다른 비싼 호텔들도 있었는데 저는 여기 숙소 가격이 가장 적당했어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700~1000바트 했던것 같아요. 생긴지 얼마 안됐고 홍보가 잘 안돼있어서 가격을 싸게 줬던것 같아요. 당시 이 숙소에 있었던 손님들은 저희 둘 뿐이었어요. 방갈로로 독채였기 때문에 더 좋았어요. 당시 저희가 갔을때는 주인 딸이 매니저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수줍게 웃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아빠가 건물을 다 지었다고 했던것 같아요.
숙소 정보가 나와있어요.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트립어드바이저 리뷰에요. 정말 여기 가본사람들만이 얼마나 좋은지 아는 것 같아요.
※사진 용량이 커서 안올라간다고 뜨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