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청담동준이의 태국 밤문화 여행기_#1.오라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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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청담동준이의 태국 밤문화 여행기_#1.오라오라!!

수팔이 4 9478
호텔 킹 사이즈 침대에서 일어나 벨보이에게 물한잔을 주문하고... 리모콘으로 여유있게 티비를 틀었다... 아... 이게 행복이구나...벨보이가 늦는다..서비스가 왜이래 여기는... 직접 물을 마시러 냉장고 냄새를 열었는데, 쏨땀 냄새가 난다.... 이냄새...ㅠㅠ 흐흐흐흑흐규흐규 드디어 내가 태구...ㄱ...!!!
 
 
효준이: 엄마!!!!!!! 큰형이 나보고 벨보이래 벨보이가 뭐야??
 
엄마: 호텔에서 부르는 말인데 형이 벨보이라고해...??
 
효준이: 어 자다일어나서 막그러는데..근데..호텔..? 나도 태국진짜가면안돼?ㅠㅠㅠㅠ
 
엄마: 얘봐-_- 아침부터 또 무슨소리야 빨리 밥먹어
       얘 수준아 얘한테 자꾸 그소리 하지말랬자나!!
 
 
....................................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이구나... 철없는 동생놈...ㅠㅠㅠㅠ아침부터 혼났네...ㅠㅠㅠ 그래두벌써 내 마음이는 태국에 가버렸다ㅠㅠ 지금쯤 음악들으면서 싸얌싸얌 태미녀들과 싸왓디 카,쑤워이 콤보 하고 있을듯 나쁜넘 ㅠ_ㅠ_ㅠ_ㅠ...
어머니가 저 이야기를 하시는 건이유가 다 있다.. 몇일전이다...2일전인가... 뜬금없이 카톡이왔다.
 
 
" 메세지 와떠요..."
" 응..뭐지? "
 
 


...더럽고 치사해서 신발 하나 얻었다...(사긴 돈아까워 ㅠㅠㅠㅠ)
 



 
이 중학교 2학년 동생조차 벌써 오라오라병을 전염시켜버린 그 무서운나라가 어디냐!!!!!!!!!!!!
이 대한민국의 남아들의 뜨거운 가슴팍에 불을 질러버려 1년..
아니 10년 내내 시름시름 앓게 만드는 태미녀들이 있는 그 나라가 어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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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태국...!!!!!!!!!!!
 
 
그렇다. 난 태국에 가려... 다시 우리 집으로 돌아왔다. 3년전엔 내게 일을 할 수 있게 힘을주더니...
이제는 날 그만두게 해버렸다..ㅠ_ㅠ
(치료된줄로만 알았던 오라오라병은 그냥 숨어잇떤 거였다-_-......결국 불치병 판정)
사실 LA편 비행기가.. 2월초~중순경이라 (예약이 꽉차 있떠이다..ㅠ) 조금 더 허리띠 졸라메고 그사이에 돈을 모으고 일을 할 것인가... 아니면 몇 일 쉬고 생각의 정리를 하고 정보도 모으다 갈것인가... 이러기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1월 4일...이 맞나?! 미국 택사스에서 유학을 하다가
연말에 한국에 들어온 베프1과... 지금은 치대 대학원에 있는 베프... 웨이터인 나와 극과극에 있는 ㅋㅋ
친구 둘을 만나기로 했다.  친구라는 맺어짐은. 정말 소중한 것이다. 타지에서 올라와 단칸방에서 재수 할 때 쌓아놓은 우정은 잘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예비 의사와 웨이터의 벽쯤이야 허물 수 있다!!!ㅋㅋㅋ 내가 제일 잘나가~~ 내가 제제제일 잘나가!! (웨부심쩌는듯...-_- 뭐가 잘났다고..ㅋㅋ)
 하지만..ㅠ_ㅠ나는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기 때문에,,,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게도 한가하고 기분도 낼 겸 더군다나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우리 였기에...좀 무리해서가게에서 술을 먹기로...했다..!!!
(많이 무리했다!!!!!!!!!!!!!!!!!!!!ㅠㅠㅠㅠ아 괜히 먹었어..내바트바트바트 ㅠㅠ)
 
아... 그리고 저희는 손님을 예약받았는데 그 손님이 가까운 지인이거나 아니면 친구...
더군다나 본인이 술을 살 경우에 가게일에 큰 지장을 안주는내에서... 같이 있을 수가 있답니다..!!! 술먹는것도 웨이터에겐 일임!!!!!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사는건데 정말 거침없이 먹어대더라..ㅋㅋ보드카..쳐묵쳐묵...데낄라..쳐묵쳐묵..떡볶이도..!!ㅠㅠ 쳐묵쳐묵 ㅋㅋㅋㅋㅋ죽었다 진짜 나중에 치의사 되고 현대차입사만해라 자동차람 임플란트 다 공짜로 달라할꺼니까-_-........
 
 
백경:야 근데 갑자기 LA는 왜 가려고하는겨..?
 
준이:그냥 갑자기 가고 싶은데..?ㅡㅡ
 
백경:아니.. 또라이네 이거;; 왜 가려고 하냐고 이유가있자나 나이가 몇살인데 이유없이 가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가면 진짜 갱이 총들고 다녀 임마 거짓말아니고 ㅋㅋㅋ
 
준이:미국물 먹더니 한국말을 못알아듣나 가고싶다고 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이유야 그냥ㅋㅋㅋㅋ 총안맞어ㅋㅋㅋ 그거 진짜 그냥 우연이래
 
백경:ㅡㅡ..답없네 진짜 ㅋㅋㅋㅋㅋㅋ 초딩이냐?? 그래 거기가서 뭐할껀데 ㅋㅋㅋ
 
준이:나 국제뽀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백경: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생 쟁반들을래?ㅋㅋㅋ 니가 하니까 우리가 그냥 응원하는거지 이걸 어쨰 오래할라고하냐 ㅋㅋㅋ
 
준이:야-_- 우리나라에서 강남뽀이가 30대 이전에 연봉 상위 5프로안에 들어 내기할래?ㅋㅋㅋ 무시하냐 웨이터?ㅋㅋ내 웨부심 한번 보고싶냐?ㅋㅋㅋㅋ
 
백경 : 개잘났네 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렇게 잘나가는 놈이 고시텔 사냐?ㅋㅋ 니네집 화장실 보다 작다며 ㅋㅋㅋㅋ
 
준이:나 돈있어!!! ㅡㅡ 그냥 사는겨.... 그 돈 투자할려고 월세에 묶어놓기 아까워서...강남 기본 천만원에 집같은덴 진짜 2000인데 그돈거기에 왜 박아놔 조금더 불편하고 작게 살면 돈도 더 많이 모을 수 있어 임마 ㅋㅋㅋ
 
동준: 수준 근데 너 아는 사람은 있어? LA에 솔직히 그냥 몸만가는건 너무 말이 안된다..
 
준이: 엄마 작은집이 LA산다는데 정확한 위치는 몰라.. 몇 일 신세지다가 나오려고..ㅎㅎ
 
동준: 아니 너 일자리는 어떻게 알아봐...? 뭐 아무것도 정해진것 없고 그냥 가려고..??
 
준이:몰라..ㅠㅠ 주위에 그냥 갔따온사람은 몇 명 있는데 정작 중요한 포인트는 잘 모르더라... 인터넷 검색해도  오지도 않고..하긴.뭐 유흥쪽이 인터넷에 정보가 없잖냐... 지금 우리 가게 인터넷에 쳐봐라 무슨정보가나오나ㅋㅋ 화류계는 임마 직접 몸을 담아바야 아는거야 ㅋㅋㅋ
 
동준: 근데 거기가서 뭘 어떻게 할껀데? 대충이라도 생각해놓은 계획도 없어?

준이:진짜로 나 잘몰라. 내가 알아볼 수 있는선에서는 다 알아봐서 나온 답이 그냥 비자면제로 들어가는거야. 그리고 아직 시간도 좀 있고... 출국 전에 대충 더 알아보고 연락처라도 몇개 받아서 들어가면 되겠지뭐 ㅋㅋㅋ
 
백경: 니가 뭘 아냐? 비자를 알어?ㅋㅋ무슨 비자가 개나소나 다내주는지 아냐?더군다나미국?
 
준이: 몰르니까 술사고 너한테 물어보는거 아냐 ㅋㅋㅋㅋㅋㅋ술값해..ㅋㅋㅋ
 
백경: 내가 볼 때 지금 니상황이면 취업비자는 안되고 어학원 통해서 가는게 제일 나을텐데
 
준이: 나도 그 이야기 들었는데, LA에 일자리가 잘 안구해질 수도 있고 상황도 모르니까.. 우선 가서 상황파악해보고....다시 들어왔다가 나가는 게 가장 좋을거 같애 그냥 해딩하고 열심히 살면 다 돼 ㅋㅋ내 신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내가 여기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알아?? 진짜 노래잘하는 동생도 있고 진짜 잘생긴 동생도 있꼬 화술이 기가 막혀서 손님들 홀리는 형도 있다. 근데 난 그런거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 남았냐!! 성실하게 최고다 진짜 ㅋㅋㅋ성실함을 오래 유지하는게 가장 힘들어, 그거 하나만 해도 어느 직장이나 다 들어갈 수 있다고 봐 난-_-;
솔직히 대기업이런덴 못들어가도 진짜 ㅋㅋㅋ
 
백경: 그래서 언제 그만둘껀데...?ㅋㅋㅋㅋ 뭐 계획은 있어?ㅋㅋㅋㅋ
 
준이: 몰라 ㅋㅋㅋㅋㅋㅋ 좀 타이트하게 바로 그만두고 넘어갈지 아니면 좀 생각하다 갈지 아직 100프로 안정해졌어 ㅋㅋㅋㅋ 일단 좀....더 생각해야지 ㅋㅋㅋ 너 어디 또 간다며근데 ㅋㅋ
 
백경: 나 이번주 일요일에 일본가...ㅋㅋㅋㅋ 놀러 ㅋㅋㅋㅋ 같이 갈래?ㅋㅋㅋㅋㅋ
 
준이: 야 ㅋㅋㅋㅋㅋㅋ 그런델 왜가 갈려면 태국을 가야지 임마 태국ㅋㅋㅋ 하~~~나 이 자식 ㅋㅋㅋㅋ뭘 모르네 진짜 형이 3년전에 태국에서 "쑤워이 준이"였어 아냐?ㅋㅋ태국 미녀 20명씩 데리고 다녔다고 ㅋㅋㅋㅋ(아싸 ㅋㅋ 뱉으니까 다 말이 되는구나 ㅋㅋㅋ)
 
백경: 취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태국 재밌냐..??
 
준이: 야..진짜 쩔어 최고인듯.. 태국 진짜로...나 태사랑이라고 유명한 홈페이지에 글도 올렸어 한 30만명 봤을듯ㅡㅡ (술기운의 어시스트를 받아 ㅋㅋㅋㅋ)
 
(...두근)
 
동준: 야 태국가면 여자꼬시기 쉽다며 ㅋㅋㅋㅋ
 
준이: 줏어들은건 있어가지고 ㅋㅋㅋ 무슨 태국 여자들은 눈안달린주아냐..?ㅋㅋㅋ 우리나라 앤서나 뭐 에덴 이런데 가면 흑인 백인 이런애들이 진짜 이쁜여자들 막 데리구 있자나 좀 그런거랑 비슷한거 같은데..?? 근데 한국 남자들을 좀 좋아하긴 하더라. 그.. 태국남자가 미남비율이 태국 미녀이비해 별로 없데... 생활수준도 벼로 좋지 않고 ㅋㅋㅋ...그러다 보니 좀 일하는 애들도 많고 아무래도 외화를 벌어야 되니까 그런거같어 ㅋㅋㅋㅋ 아무튼 형이 인기 짱이었어 ㅋㅋㅋ 쑤워이 준이셱꺄!!! 아..ㅠㅠ 그때가 그립다 진짜 뭐하냐 여기서 ㅋㅋㅋㅋ

(...두근...두근...두근)
 
백경: 쑤워이가 뭐여ㅋㅋㅋ진짜?? 진작 말하지 죽여벌라 왜 지금말해 ㅋㅋㅋㅋ 비행기표 취소도 안돼 지금 ㅋㅋㅋㅋㅋㅋ 아..난그냥 일본이나..ㅠㅠㅠ나 아는형도 태국가서 100만원인가..? 들고 가서 재밌게 놀고왔대 진짜 하고 싶은거 다 하고..ㅋㅋ 구라아냐?ㅋㅋ여자들이랑 맛있는거 다먹고 술 다마셔도 20만원도 안나온데 하루에 ㅋㅋㅋㅋ
 
준이: 물가차이 많이나지는 않는데 외국나가는거고 일단 돈을 아끼려고 나가는게 아니고 쓸려고 나가는거잖냐 목적이 그래서 그냥 잼나게 놀 수 있어 ㅋㅋㅋ 100만원이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야 그리고 생각해봐라 ㅋㅋㅋ 우리나라에서도 1주일에 100만원이면
      어딜가나 잼나게 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백경: 아.. 나도 일본 가지 말고 태국갈껄 -_-ㅋㅋㅋ 돈이 딸린다야 ㅠㅠ 나중에 같이가자 ㅋ
 
준이: 야 ㅋㅋㅋ 너는 가면 거기 노동자인줄알아서 안돼 임마 ㅋㅋ 딲 형처럼 피부가 뽀얗고ㅋㅋㅋㅋ 내가 갔을 때 진짜.......... 제시카 고메즈랑 99.8프로 매치 되는 여자가ㅋㅋㅋㅋ 아오....그냥 ....말할것도 없고 정말 너무 좋은데다 ㅠㅠ 아 또 가고싶어.................ㅠㅠ
요즘에 사케집같은데 가면 꼬치 주자나..?막 만 칠팔천원짜리... 거기 태국 길거리에가면 니 주먹만한 돼지고기 구워서 막대기 안보일 떄까지 꽂아주는데 그거 2천원 밖에안해-_- 진짜 나 그거 매일 먹어가지고 거기 아줌마랑 친해졌어 2일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또 태양빛이 딲 뜨껍게 내리는 해변가를 걷는데 목이말라..!! 딱.. 저기 쯤에 딲... 뭐가 보여!!! 막 달려가 그냥.. 거기 가면 얼음 갈아서 컵에 넣어주고 스프라이트 콜라 이런거이름하여 얼콜 얼스 파는데.........진짜 그거................아...미치겠네 ㅋㅋㅋ
 
백경: 가 그럼 ㅋㅋㅋㅋㅋㅋ넌 돈도 있자너 ㅋㅋ미국도 가는놈이 뭐 태국또 못가냐 ㅋㅋ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뻥)
 
준이: 야.............나 태국가야겠다. 진짜로...ㅡㅡ; 병걸렸다 진짜...나 아퍼 갑자기
 
백경,동준 : 진짜여? 얘 술넘많이먹어서 그래 섞어가지고 괜찮냐?;;
 
준이: 아니야 이거 태국가면 치료돼... 오라오라병이라고 있다.. 나..간다 태국
 
백경: 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해서헛소리하네 ㅋㅋㅋ 너 좀 자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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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렇게 해서 이번 태국행을 결정하게 되었다...다시 이렇게 쓰고보니 진짜...너무 갑작스러웠었다..;;;사실 미국행을 결정하기 전까지만해도 태국이란 단어조차 잊고 있다가...괜히 친구에게 꺼낸 말이 심지가 되어... 결국 터져버렸다 내안에서 ㅠㅠ
불과 지난 주 수요일..(지금 생각해도 너무 갑작스럽다-_-;;) 그러니.. 목요일 새벽에 결심하고...
태사랑에 글을 올린게 금요일 아침이었던 것 같다. 불과 지난주다-_-;;;; 일주일도 안됐네 아직...
 
오라오라병
이 병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것이 단 하나뿐인데, 그것이바로..
태국으로 가는 항공권이다 -_-.....빨리 가야했다...태국땅으로...ㅠㅠ 그나마 내가 이런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된 것이.. 가게가 1월이라 크게 바쁘지 않은 데다가, 이미 LA를 가기전에 몇 일정도 쉬려고 했는데, 그 틈에 태국행을 결정하게 된것. 또 우리 캡틴(웨이터 대장을 캡틴이라 부른다) 형은 이런 경험을 존중해주고 인정해준다. 웨이터란 직업은 스스로를 썩히는 직업이라 생각해서, 배움에 관한한 모든걸
장려해주려고 한다. 처음에 LA 이야기를 꺼 냈을때도, "너가 결정되는 대로 편한대로 그렇게 따라라"라고 이야기 해주며 날 지지해주셨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이렇게 대책없는 결정으로 태국을 가고 미국을 가는 나를 생각없는 놈이 아니라 " 멋있는 놈 부러운 놈 " 이라고 말해준 동료들이 큰 힘이 되었다. 어짜피 정해진 일...빨리 정리하고 인사했는데, 아마 태사랑 형님 누나들이 먼저
소식을 접했을 것 같다;
(오랜만에...태국 여행기를 몇 개 읽어보다가 감정이 폭발해버려서 그 때 글을 쓴것이었다..)
 
 다행히 월요일에 했던 항공권 대기 예약이 화요일날 완료되서... 결제하고...
(대기 안풀릴까봐 진짜ㅠㅠ 하루에 인터파크 상세보기 무한클릭한듯..) 호텔도 어제서야 3박을 잡았따.. 아직 나머지 일정은 잘 모르겠따.. 8박 9일 일정인데... 그냥 6박 정도만 숙소 잡고 가서 대충 아무데서나 나머지를 잘까 생각중인데...이제 오늘 집에서 느긋하게 할생각이다..파타야도 좋기는 한데 ㅠㅠ 파타야까지가 거리가 있어서...ㅠㅠ이번에는 방콕에 올인하려고 하는데 아직 마음의 갈피를 못잡고있다..
집에 와서야.. 실감이 난다.. 내가 다시 그 HOT한 곳을 간다고 생각하니...너무 행복하다..ㅎㅎ
아싸 고메즈 누나들이랑...같이 돼지고기 꼬치 너한입 나한입 나눠먹으면서!!! 오예..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ㅠㅠ 계속해서 일을 하면서 갑자기 준비한 여행인지라; 사실 항공예약하고 환전하고 몇 몇분들의 카톡아이디를 저장한것 빼곤 해 놓은 것이 별로없다. 그래서 지금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태사랑 이곳저곳만 계속 돌고 있다 ㅋㅋㅋㅋㅋ
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아마 여행날짜가 다가 올수록 태사랑 접속률아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믿는다-_- 고3떄 수능공부보다 더 열심히 하는듯ㅋㅋㅋㅋ 자자....가자 태국으로!! 빨리빨리!!!!

>타이항공편(인터파크 예약) \628,000(TAX포함)
좀 급하게 예약을 한 것도 그렇고... 선택의 폭이 크지 않은데다가 방학 성수기 시즌이라 좀 비싸게
구입한 듯해요..ㅠㅠ
 
>자스민 리조트 호텔(아고다예약) 3박 조식불포함 \206,800
나래 여행사를 통해서 현금 결제 했습니다.
 
>심카드구매(심바다배송) \14,500
트루무브로 구매했고, 가장 싼 것으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꾸벅 준이입니다.
지난번에 잠깐 시간을 내서 글을 올렸을 때도 정신적으로 많이 고민하고 있을 떄 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보내주신 쪽지 몇 통과 댓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훌훌 털어버리고 서울 생활도 이제 정리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태국으로 여행을 가서 즐기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태사랑이라는 공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항상 감사합니다. 글을 쓰며 뭔가 제가 여행을 준비하려고 했던 것들을 많이 공유하고 싶었는데... 워낙 정보만 얻어가지 알고 있는게 없다보니.. 사실 제가 도움을 드릴 만한 부분이 많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날이 정말 너무 추워 하루빨리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겠어요. 계속되는 한파속에 몸 관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아직 한참 많~이 남은 임진년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방콕에서 입으려고 저렴하게 맞춘 셔츠입니다 여름용으로!!! 근데 색이..ㅠㅠ더 이쁜데.>
4 Comments
루시짱 2012.01.12 16:24  
사진안보이네요...
RAHA라하 2012.01.12 20:32  
재밌어요ㅋㅋㅋ
오라오라병 무섭죠
저도 일곱번째 태국방문이니...ㅜㅜ
mloveb 2012.01.13 00:30  
피부가 뽀얀 한국젋은남자분들 태국에서 인기 많을꺼 같네요 ^^
가서 재미나게 놀다 오세요~^^
야옹2007 2012.01.13 19:17  
헐~부럽 부럽^^
따땃한 강렬 햇살 듬뿍 받고 에너지 충전 팍팍하고 돌아오세요..
여행 후기 기대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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