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리와 쪼기의 또갈껄 여행기◀2편 결정의순간 여행의갈림길
드디어 태국인거야?~
그니까 지금부터 뛰어야 하는거지
이미그레이션 까지 쭈욱~
이끌리와 쪼기의 태국입국 신고식
걷는척 빨리뛰기 ....음 물위에 백조랄까...(상상하시요오)다다다다다
출입국에 도달했을때
오호~대기순서가 없다.
우리가 일빠로 도장 찍는 영광을 누리며~ 입성했다. 유후~
짐을 찾고 나오니 pm 10시 30분
여기서 우리의 계획 일부 알려드리자면
1)쏜살같이 출입국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에까마이로...꼬창뜨랏행 막차24시에 탑승하기
2)느긋하게 카오산으로 이동 새벽4시까지 노닐다가
시내버스로 에까마이로 이동 5시쯤 뜨랏행버스에 탑승
3) 카오산 에서 노닐다가 숙소를 잡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에까마이로 이동 5시쯤 뜨랏행버스탑승
우리는 선택을 해야했다.
1)번과 2)번 사이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그래 결정했어!!
짐이 있어 이동이 불편하지만 카오산을 일단 느껴봐야 태국온거 같지
(쪼기의 생각..끈적이 국수 .. 끈적이국수 大 자로 먹고싶다고)
짐때문에 당신이 힘들까바 그러지 괜찮겠어?
(이끌리의생각 ....창 먹을시간 ...창먹을시간)
우리는 각자의 목적으로 2번으로 진행했고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파야타이에 도착했다.
하마터면 짐끌고 계단을 이용할뻔 했지만 파야타이안내원 가르침으로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조금 쉽게 택시 승강장이 있는 1층으로 내려갈 수 있다.
승강장이 3층이라 1층까지 내려가기 위해 한번 엘레베이터를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1층문이 열리고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이런길
요런길
곧장 걸어나가면 큰길
나오는곳에서 택시 잡아 타면 됨
바로 택시를 잡을수 있었고 드라이버가 당연하게 미터를 켜주는순간!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람부뜨리 길 안까지 가시겠다는걸 겸손히 거절한후
택시비 69B 에 카오산 아유타야 은행 앞에 내렸다.
아항~ 이냄새 ~ 이 후끈함..........쪼아
싸와디 바를 지나 동대문을 지나고 끈적이 국수집이 있는 파앗팃 거리로 간다.
그곳이 문닫을 시간이라는 건 안다.
하지만 울 쪼기 슈렉고양이 눈빛을 보고 매정하게 말해 줄 수는 없고
짐 무게에 치어 봐야 말을 잘 듣겠구나 싶어 첫번째 목적지인 그곳으로 향했다.
앗!!
생선대신 어묵 ㅋㅋㅋ
태국에서의 첫음식이 룩친텃이라니..흐어어으
것도 앉을곳이 없어 트렁크를 식탁삼아 술판 벌린거 보이나요? 흐어어어
인생이 늘 원하는대로 흐르면 재미 없쬬요~
징징 대는 슈렉쪼기 맛난거 사준다고 겨우 달래고
파앗팃로드를 뺑 돌아~
도는 중간에 팟타이는 하나 싹 비워주시고
도착한곳은 ...... 아유타야은행 건너편 타논 람부뜨리 "빌라차차" 식당
쪼기의 세번째 음식
팟 까파오 무쌉(다진 돼지고기 까파오 볶음)
너 뭐냐 ! 저저저리갓
대따 최고 완벽히 맛없음이야
후라이드 포테이토 가장한 너는 또 뭐댜?
무대리더냐?흐어어어
여기서 한국아줌마 빙의할 뻔 했다.
이끌리 퇴마사 "창" 이 지켜주지 않았다면...... 흠 ...참아주마....
그럭저럭 새벽 4시
우린 맥도날드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고는
버스가 있을까 궁금했다
짐이 있으니 한사람이 나가 답사하고 오는게 편하겠다 싶어
험한 새벽밤 라차담넌으로 내몰아진 수색병 쪼기
보내놓고 걱정하는 어미 이끌리.....
.
.
.
음
.
.
" 버스 지나다는거 같아..띄엄띄엄"
수색병 쪼기의 말을 믿고서 모든짐을 들고 라차담던 끄랑 으로 향했다.
카오산길을 벗어난 새벽길은 스산했고...거리를 베개삼아 누우신 분들 많고..
아직은 태국에 적응안된 마음과 몸은 지맘대로 긴장하기 시작했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누워주무시는분들 빼고는 우리 둘만 달랑....
이거 버스가 있는건가 없는건가 쪼기를 째려보는순간
시내버스 한대 도착
오오오오오오오
어둠속 여기 저기서 뛰쳐나오는 그림자들
살짝 놀라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잠시후 우리가 기다리는 2번 버스가 도착하고
어둠속에 뛰쳐나오던 그림자들 처럼 우리도
다다다다 =3=3=3=3
그냥
올라탔다.
아니지!!
한마디 하고 탔다.
롯메 칸니 빠이 콘쏭에까마이카~ ( 이 버스 에까마이터미널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