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숑&호 태국캄보디아의 12일 #2]- 왕궁 및 카오산 주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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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숑&호 태국캄보디아의 12일 #2]- 왕궁 및 카오산 주변 투어

자연은 5 2802

기록용으로 개인블로그에 올리던 것을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여행초보자의 소소한 여행기예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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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둘째 날이 밝았다!! 6시 40분 기상!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밖을 바라보니

-오잉 진짜 나 태국온거 맞구나 키키키(숙소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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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일찌감치 외출모드

아침식사로는 [프렌즈태국]을 보고 찜해놓은 로띠를 먹고 왕궁을 보러 갈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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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숙소에서 람뿌뜨리로 나가는 길. 나의 작품사진(모델, sister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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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람뿌뜨리는 또 색달랐다. 분홍택시들과 알록달록한 거리

우리가 쿨쿨자는 동안 글로벌 친구들은 밤새 놀았겠지.

쨌든 로띠집을 찾아갔으나. 가이드북과는 오픈시간이 달라서 오픈 이전이었다.

거리에서 파는 구운 바나나 하나 사먹으면서 좀 헤매고 있는데

이거 완전 태양이 점점 강렬해지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왕궁에서 타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아침을 먹기로!

 

가이드북에서 봤던 근방에서 제일 맛있다던 쌀국수 집으로 고고!! 2011-08-04_08.20.28.jpg

"나이쏘이" 띠용~ 진짜 대박 완전 맛있었다.

40B(우리돈 1500원 정도)!! 가격도 착해-!!!

 

완전 맑고 시원한 갈비탕 국물에쌀국수를

말아먹는 느낌? ->

 

 

한그릇 후루룩 쩝쩝하고 왕궁 가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섬!

시원한 밀크티 한개 사서들고 수상택시 도전!!

 

 

밥먹으러 돌아다니는데 짜오프라야강이 바로 옆에 있어서

왠지 택시를 안 타고 수상택시를 타고 되게 금방 왕궁에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것 역시 수상택시 종류별로 노선을 잘 표시해준 가이드책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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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택시 기다리면서-

(체육인처럼 나왔다. -.-) 

깃발의 색깔을 보고 우리가 가고 싶은 정류장(타창)에 가는 택시를 탔다!

보트가 생각보다 되게 빠르고  강변의 경치도 너무 좋고 밀크티도 너무 맛있고 너무 시원해서 소리를 마구 질렀다. ㅋㅋ  

요금은 잔돈통을 든 언니가 직접 다니면서 받는다.  우리는 동전이 익숙치 않아 손바닥에 대충 올려놓고 도와달라는 표정ㅋㅋ

친절한 언니는 직접 돈을 가져가고 거슬러주셨다. (둘이 합쳐서 24B 택시보다 훨훨 쌈)

가격도 너무 싸구 정류장별로 N9~N13  이런식을 표시가 되어 있었서 굉장히 쉬웠다.

방콕에서 한 것 중에 가장 신난게 수상택시 탄 일! ㅋㅋ

 

 

강렬한 햇빛에 위협을 느끼며 왕궁 도착~

반바지에 민소매 차림은 입장이 되지 않는다. (왕궁은 신성한 곳)

무료로 빌려주는 긴 치마를 두르고(빨간색 달라고 했다고 아줌마한테 거의 혼남. 무서웠다ㅠㅠ)

왕궁투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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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멋지고

생각보다 더 사람이 많았다 (-.-)

 

전통을 지키며 자주적인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던 태국 왕실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잦은 전쟁과 내란 속에서 왕실의 권위를 세우는 것이 그만큼 중요했던 것이리라

쨌든 너-무 아름다우심


쉬엄쉬엄, 구석구석 왕궁을 둘러보고 나서 왓포사원은 포기(너무 더웠고 왕궁으로 충분하다고 느낌)



우리가 여행가기 바로 얼마전에 런닝맨에 나와서 기대를 자극했던 타창 구경!

과일가게와 수많은 노점상들이 밀집해있었다.

망고스틴 한봉지 사고(나는 망고스틴 까는 달인이 되었다 ㅋㅋ)

가방이랑 시계를 샀다.(150B+180B)

근데 돌아와서 보니 카오산이 더 쌌다는(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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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척 궁금했던 그것! 떙모빤~을 사먹었다.

수박쥬스인데 동남아 여행갔던 이들이 하나같이 극찬을 해대서. 엄청 기대기대

그런데 아줌마의 장인정신(또는 지나친 여유)로 아주 시간이 오래걸림. 사진찍으면서 기둘0

맛은 완전 시원- 그래도 극찬할만큼이었나- 나는 갓 갈아주는 오렌지가 더 맛있었던 거 같다^.^

그 다음에는 파파야 도전!!

이것은 실패-.- 익힌 호박+익힌 당근+단감의 맛이었다.

내가 먹고싶다고 사놓고 언니가 다 먹어주셨다.(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다시 수상택시 타고 방람푸로 돌아와서 타이나라로 고고!

 

타이나라-

참 괜찮은 여행사였다.

무료로 인터넷도 이용하고 그냥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싸장님이 과하게 친절하지 않으면서 참 꼼꼼하게 일을 잘 봐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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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나라에 가서 치앙마이 갈 때 기차표를 예약하는 등의 볼일을 보고

어느 덧 지쳐서 숙소로 컴인(오다가 등산가방 작은거 하나 찜함)

이것저것 정리하고 휴식 후 다시 씨암스퀘어로 가기 위해 출발

(본격적인 떠돌기 시작 전에 주요 쇼핑품목-그렇게 좋다던 와코루속옷, 로레알 등-을 사두려고 했다)

 

 

가기전에 방람푸에 들려서 구경하다가 스프링롤을 사먹었는데 - 이것 역시 띠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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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이 특히 맛있었다. 카오산에서 땅화썡백화점 가는 길에 이는 스프리롤 노점이었는데

식당에서 먹은 것보다 훨훨 맛남-

특히 새우- 꺄 ㅠㅠ 훌륭합니다 아줌마 '컵쿤 막막입니다'

땅화생 백화점이랑 그 옆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땅화생보다 그 옆 슈퍼가 더 괜찮은 것 같았다.

로레알에서 수분크림과 자외선 차단되는 립크림을 몇 개 사고(선물용)

씨암스퀘어는 안 가도 된다고 판단하고 숙소로 들어와서 낮잠-

(씨암스퀘어는 백화점이고, 우리는 쇼핑에 별로 비중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미련 없이)

6시쯤 다시 거리로 나갔다.

어제 그 노점~ 너무 맛있었던 기억에 다시 찾아가서 저녁을 해결하고 (그린카레에서 팍치를 체험함)

본격적인 카오산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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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뿌뜨리보다 좀 정신없고 호객꾼이 너무 많다고 느꼈다.

언니 비키니랑 좀 살 것들 구경하다가 고대하고 고대하던 마사지샵으로 갔다.

[찬윗 하이드웨이] 카오산에서 굉장히 오래됐고 괜찮다고 가이드북에 소개되어 있어서 찾아갔으나

생각보다는 실망- 너무 약했고- 마사지하는 사람들이 둘이 계속 얘기하는 바라에

집중안하는 느낌-.-(막바지에 갔던 헬쓰랜드가 진짜 짱이었다!! 몸이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이었음)

어쩄든 마사지 후 우리 람뿌뜨리 말구 길 건너 람뿌뜨리로 갔다.

이 길이 가장 좋았다. 라이브바의 음악이 너무 좋았고(길거리 뮤지션들 참 멋졌다)

언니 원피스도 사구, 내 귀걸이도 사고, 편의점 들렸다가 얼굴 마사지 받기로

(자외선 떔에 얼굴이 너무 괴로웠음)

60B 오이마사지인 줄 알고 받았는데-

너무 단계가 많고 잘 해줘서 왠지 뭔가 잘못됐다고 느낌 ㅋㅋ

알고보기 9step인데- 그 중 오이마사지가 60B인것일 뿐이고

그것을 다 합쳐서 300B였던 것 -- ㅋㅋㅋ

근데 완전 짱이 었다.

얼굴이 너무 꺠끗해져서 더 이상 돌아다니는 것은 내 얼굴에 대한 모독인 것 같아서

어여 숙소로 들어감

 

'내일은 캄보디아로 가야한다.

하루만에 익숙해진 이곳

이야- 너무 좋아.

씨엠립은 어떤 곳일까..앙코르 와트는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숙소에서 썼던 일기)







 

5 Comments
클래식s 2012.01.02 21:36  
음.. 캄보디아 여행기에서 엄청 고생하신 얘기 나올듯 한데요.
서락산 2012.01.02 22:01  
기대댑니다. 2년전에 육로로 갔는데.
mloveb 2012.01.02 23:59  
진짜 왕궁 갔다가 (원래 그런데 절대 관심없는데 엄마 환갑기념으로 온가족이 출동하는 바람에 할수 없이 갔었죠) 진짜 쪄죽을뻔한 기억이 나네요... 왕궁이 딴데에 비해 훨씬 더 더운거 같아요~
그나저나, 맨날 잠꾸러기였다가 여행가면 진짜 꼭두새벽에 일어나게 되죠~ ^^
사진들 안보이는데... 어떻게 좀 안될까요? ^^;; 감사합니다~
클래식s 2012.01.03 00:28  
저녁에 할께 없으니 일찍 자고, 일찍 자니 일찍 일어나게 되더군요.  TV에 KBS월드 채널 안나오면 정말 TV는 야간 조명일뿐..
 글쓴님은 파파야 싫어하시는군요. 단맛을 좋아하시네요. 저는 파파야 첨엔 싱거워서 안먹었는데 먹다보니 식감이 부드러운게 좋아서 이제는 자주 사먹습니다.  이게 속이 편안해요. 위에 부담이 없어서요.
daydream1 2012.01.10 10:52  
애타게 다음 여행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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