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숑&호 태국캄보디아의 12일]- 여행을 결심하다
기록용으로 개인블로그에 올리던 것을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여행초보자의 소소한 여행기예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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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청소년기부터 여행기 읽는 것을 좋아했다.
처음 읽은 여행기가 아마 인도여행기였을 것이다.
왠지 신기할 것 같았고, 궁금하기도 했었다.
한비야 책은 고등학교 때 읽었나..대학교 때 읽었나..
생각하는 것도, 글쓰는 것도, 말하는 것도 좋아하는 나는
대학생이 되면 당.연.히 배낭여행이라는 것을 갈 줄 알았다.
근데 왠걸..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돈도, 용기도, 포부도 없이
그저 진로에 대한 불안감과 위기감으로 그렇게 대학시절이 지나갔다.
3학년 때부터는. 오로지 임용고사. 그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내던졌다.
내 꿈.내가 정말 하고싶은 그것.을 위해서는
청춘의 그 어떤 것도 잠시 반납할 용의가 나는 있었다.
그런데 어라? 중등교원수급정책이야 예전부터 반포기 상태였지만
생각보다 현실은 냉혹했고 점점 더 냉혹해져가고 있엇다.
그래서 청춘을 반납하기로한 그 잠깐의 시간이. 생각보다 몹시 길어졌다.
그러다가 내 몸의 어딘가에 있어서 안 될 것이 생겨서 큰 수술도 하고,
떨어지고, 울고불고, 공부하고, 떨어지고, 좌절하고, 돈 벌고, 공부하고, 이 악물고,
떨어지고, 기도하고, 발발떨고 ----- 뭐 이런것들을 반복하다보니
어느 순간. 나에게도 합격이라는 것이 찾아왔다.
정말 기적처럼
그리고 2년이란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매일 비슷해보이는 일상일지라도, 그 속에서는 몹시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아주 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지만
또 어느 새 정신을 차려보면 시간이라는 건 저 멀리 나를 밀어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발령 받고 2달만에, 사택 룸메이트 선생님과 의기투합하여 급해외여행을 다녀오긴 했었다.
5월이었고, 중간고사 직후 주어진 4박5일의 단기방학 동안
우리는 도쿄를 다녀왔다.
3박 4일의 그 시간동안 너무 행복했다.
낯선 곳/ 다른 나라라는 것만으로도
어딜가든, 무엇을 먹든, 무슨 시덥잖은 농답을 하든지 즐거웠다.
하지마.아- 아쉬워- 너무 아쉬워- ㅋㅋㅋ
그리고 1년이 지난 2011년 5월.
다시 나는 여행을 꿈꿨다.
이번에는 배낭여행에 도전해보자
어느새 스물여덟
지금 아니면 정말 못 갈것 같았다.
여행초보자의 소소한 여행기예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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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청소년기부터 여행기 읽는 것을 좋아했다.
처음 읽은 여행기가 아마 인도여행기였을 것이다.
왠지 신기할 것 같았고, 궁금하기도 했었다.
한비야 책은 고등학교 때 읽었나..대학교 때 읽었나..
생각하는 것도, 글쓰는 것도, 말하는 것도 좋아하는 나는
대학생이 되면 당.연.히 배낭여행이라는 것을 갈 줄 알았다.
근데 왠걸..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돈도, 용기도, 포부도 없이
그저 진로에 대한 불안감과 위기감으로 그렇게 대학시절이 지나갔다.
3학년 때부터는. 오로지 임용고사. 그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내던졌다.
내 꿈.내가 정말 하고싶은 그것.을 위해서는
청춘의 그 어떤 것도 잠시 반납할 용의가 나는 있었다.
그런데 어라? 중등교원수급정책이야 예전부터 반포기 상태였지만
생각보다 현실은 냉혹했고 점점 더 냉혹해져가고 있엇다.
그래서 청춘을 반납하기로한 그 잠깐의 시간이. 생각보다 몹시 길어졌다.
그러다가 내 몸의 어딘가에 있어서 안 될 것이 생겨서 큰 수술도 하고,
떨어지고, 울고불고, 공부하고, 떨어지고, 좌절하고, 돈 벌고, 공부하고, 이 악물고,
떨어지고, 기도하고, 발발떨고 ----- 뭐 이런것들을 반복하다보니
어느 순간. 나에게도 합격이라는 것이 찾아왔다.
정말 기적처럼
그리고 2년이란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매일 비슷해보이는 일상일지라도, 그 속에서는 몹시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아주 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지만
또 어느 새 정신을 차려보면 시간이라는 건 저 멀리 나를 밀어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발령 받고 2달만에, 사택 룸메이트 선생님과 의기투합하여 급해외여행을 다녀오긴 했었다.
5월이었고, 중간고사 직후 주어진 4박5일의 단기방학 동안
우리는 도쿄를 다녀왔다.
3박 4일의 그 시간동안 너무 행복했다.
낯선 곳/ 다른 나라라는 것만으로도
어딜가든, 무엇을 먹든, 무슨 시덥잖은 농답을 하든지 즐거웠다.
하지마.아- 아쉬워- 너무 아쉬워- ㅋㅋㅋ
그리고 1년이 지난 2011년 5월.
다시 나는 여행을 꿈꿨다.
이번에는 배낭여행에 도전해보자
어느새 스물여덟
지금 아니면 정말 못 갈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