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나와의 시간 태국여행 1편 (짜뚜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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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나와의 시간 태국여행 1편 (짜뚜짝시장)

eclipse207 2 3972

제가 여행 가기전에 태사랑에서 정보도 많이 얻고
여행 후기도 많이 보고 그랬는데 이젠 제가 올리게 되네요ㅋㅋ
여자 혼자 여행하실분들은 제 후기 보고 참고하세요~
태국 치안이 참으로 안전하더군요... 동남아라 그러면 위험하겠거니 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아요~

블로그에 쓴거 그대로 복사한거라 반말체이니 양해해 주시고, 엑박이 나올수도 있으니
사진이 안나오면 블로그로 들어가서 봐주세요...
http://blog.naver.com/eclipse207 이게 주소랍니다


제목을 완전히 나와의 시간으로 정한것은 말 그대로 진짜 나 혼자였기때문이다.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걸어...

 

다른 여행자들 보면 서로 만나서 같이 다니고 한다그래서 오 나도 그렇겠당ㅋㅋ 하지만 난 거절해야지. 하고 생각했다. 난 혼자가 편하니까. 이것은 헛된 생각이었다 거절할 껀덕지도 없었다. 아무도 말을 안거니까ㅋㅋㅋ...ㅠㅠ

 

내가 '나한테 접근하지마ㅡㅡ' 이런 포스를 내뿜고 다녔나??

아님 그냥 생긴게 구질해서 말 걸기 싫은 타입인가...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화장품 파우치를 놓고 와서 진짜 맨 얼굴로 구질구질하게 다녔기도 하고..ㅠ

 

암튼 그래서 외로운 여행을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재밌던 일도 많았고... 좋은 경험이었다.

20살에 혼자 태국을 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테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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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인천에서 베트남 갈때 준 기내식이다. 음식명은 마요네즈 새우, 고추장 소스로 버무린 닭고기

(전혀 고추장맛은 안났음), 딸기크림? 초코빵, 버터와 모닝빵.

 

맛은.. 음... 좀 싱거웠음... 근데 버터크림은 4번의 기내식중에서 제일 맛있었던것 같다.

아... 난 처음에 버터를 나이프로 발라먹는다는것을 몰라서... 그냥 찍어먹었음...ㅠㅠ 어쩐지 안묻더라. 그래서 숫가락으로 발라먹었는데 다른 외국인이 빵을 반으로 잘라서 나이프로 버터를 덜어먹는것이 아닌가! 그 이후부터는 바로 그렇게 먹었다.   

 

베트남에서 방콕행 비행기에서의 기내식은 못찍었는데 소고기랑 이름모를 채소가 나왔당.

그것도 싱거웠음.

 

 

본격적으로 방콕에 도착해서 무려 500바트에 택시를 타고 방콕 도착, 카오산에서 길 엄청 해메고

단돈 120바트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다.(나중에는 왜 120바트인지 알게되었음ㅡㅡ)

글구 다음날에는 짜뚜짝 시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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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프라아팃 선착장이다. BTS를 타려면 여기서 보트를 타고 싸판탁신 역(타 사톤)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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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피해는 거의 복구되었으나 차오프라야 강 주변은 이렇게 넘실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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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내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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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에서 바라보는 강변이다. 왕궁하고 왓아룬 머 이런것들이 보이는데 아 나중에 찍자...

하고 결국 못찍고 그냥 돌아왔다. 밤에 보는 야경도 진짜 최고였는데 또 귀차니즘으로 안찍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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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칫역에서 짜뚜짝 시장을 가는 곳이다. 알록달록한 방콕의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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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코끼리! 저거 이쁜데 하나 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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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모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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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행의 단점중 하나는 셀카밖에 못찍는다는것이다. 글구 지금의 감정을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는것(일기장에 끄적일수 밖에) 또 노천바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지 못한다는것.

길을 잃으면 옆에 누군가 있을때보다 더 절망적인 상태가 된다는것.

택시비, 숙박비를 혼자 부담해야한다는것. 뭐 이정도?

(라고 시크하게 이야기하지만 여행 내내 절절히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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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아이스크림. 30밧이다. 아이스크림 부분은 맛있는데 양이 너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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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사진에는 현지인들만 보이지만 방콕은 반이 서양인들 이었다......

(짜뚜짝엔 낮에는 서양인들이 많고 파장쯤에는 현지인들이 많았음)

그리고 동북아시아인이 보여도 한국사람이 아닌게 태반이다. 거의 일본인들이었다.ㅠㅠ

확실하게 한국인인것같은 사람들은 3팀정도 밖에 못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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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생각해도 바가지쓴것같은 반지. 저게 50밧이라니..ㅠㅠ 게다가 한번 깔고 앉았더니 링부분하고 비즈부분이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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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굿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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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시장 갔다와서 카오산에 가서 그 흥겨운 분위기를 느끼며 팟타이를 먹었당.

맛은.............으아 기대 이하야... 팟타이가 그런맛이었구나... 사진은 완전 맛있어보였는데..ㅠ

음식남기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내가 버렸을 정도면 진짜 맛이 없다는 얘기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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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별로 안그런거 같으나 카오산은 완전 흥분의 도가니이다. 그 흥겨움을 같이 느낄 사람이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그 안에서 거니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아 맞당ㅋㅋㅋ 카오산에서 놀다가 숙소 돌아갔는데 12시도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셔터가 닫혀있는것이었다. 난 그 순간

'헐 이거 뭐야 돈 냈는데 노숙해야되나 헐 그럴수없어 이렇게 땀도 흘렸는데.. 씻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셔터를 쿵쿵 내려치면서 주인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하..ㅠ

하지만 주인은 나오지 않고... 별수없이 다른 가게에 도움을 요청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옆으로 가는순간.... 진짜 숙소가 나타났다. 버젓이 문을 열고.........

난 이상한 곳에서 별 미친사람처럼 문을 쾅쾅 두드리고 난리를 친것이다..ㅠㅠㅠ

아무렇지 않은척 방으로 올라갔지만 주인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고있었다... 흑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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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에서 3개에 120밧에 샀당. 하나는 잘안보이지만 뽀빠이 모양임.

또 안보이지만 20밧에 리본핀이랑 35밧에 인형만들때 쓰면 좋은 단추도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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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100밧. 난 집에서도 항상 잠옷을 입기에 싸게 잘 샀다고 생각.

글구 스펀지밥 필통이랑 리락쿠마 파우치 두개 해서 200밧이다.그닥 싼것같지도 않다ㅡㅡ

그러나 귀여운걸 보면 정신을 못차리고 물건을 줏어담는 내가 그런걸 생각할 여유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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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와 주방용 장갑. 이건 진짜 바가지 쓴것같다. 시장에서 제일 처음으로 사서 그런가...?

400밧이라니..ㅠ 아무리 귀여워도 넘 심했다. 또 나라야에 갔을때 비슷한장갑을 120밧에 파는것이

아닌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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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 역시 반도 못먹고 버림..ㅠㅠ 으아 요거트가 너무 느끼한거 아니냐구

커피는 또 왜이렇게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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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와중에도 이런 뻘짓을 하였다.ㅋㅋ

밑에 치마는 169밧. 완전 내 취향이라서 잘 입고다녔음. 난 저런 꽃무늬를 좋아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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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시장 끝나고 아눗싸와리역에 있는 재즈바 색소폰을 갔다.

근데 막 들어갔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는것이 아닌가! 연주도 안하고...

당황해서 들어가자마자 나가니까 종업원이 오픈 이러는것이었다. 나는 a little later 이러고

바로 발걸음을 뒤로 돌려 빠져나왔는데 그 종업원이 나가는 나를 보고 비웃었다....ㅠㅠㅠ

나중에 가이드북에서 오픈시간을 보니 진짜 문 열자마자 들어갔던거였음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노력하는) 사람인 나는 다음에 방콕에 왔을때 안해본것을 더 해볼수 있다는 그런 좋은 계시로 받아들였당...ㅋ

2 Comments
팽만식 2011.12.04 03:44  
수퍼마리오 참 맘에 드네요~짜두짝에 가서 살 물건 리스트 업뎃이 저절로 되는 글이었어요~ㅎ
본자언니 2011.12.06 03:05  
태국 커피는 월래 달아요..ㅋ 로띠를 먹으면서 노 슈가~ 쉐이크를 먹어도 노 슈가~
첫 태국 여행때 바나나 쉐이크 먹고 완전 중독..그런데 쉐이크의 절대 맛 비밀이 바로 다 먹고 나면 밑에 있는 흰색 알갱이...이것이 무엇인지 비밀을 파해치고 말겠다는 일념하에 5잔 스트레이트 했다가 결국 밝힌 비밀은..

설탕...ㅡ.ㅡ;;; 나 완전 그날 당 검사 햇으면 hi 떴지 싶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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