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40. 최고의 스노클링
10월 24일 - 여행 14일째.
아침에 일어나, 썬라이즈 비치 앞바다를 보니
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일단 픽업시간을 9시 -> 11시 -> 10시로
두차례 변경했다.
어제 여행사직원이 연락처를 적어주었는데
아침마다 썬라이즈 비치의 파도가
거칠어지는 듯 하다.
조금만 배를 타고 나가면..
파도가 괜찮아졌다.
사실 정말 위험한 상황이면
선장님이나 여행사 측에서..
'날씨때문에 오늘 배는 뜰수 없다'라고
먼저 말하겠지 싶다.
(아침은 바게트 샌드위치~)
(출동!!)
(이런 흔들바위를 보기도 하고..)
(돌섬도 보았다.)
(시퍼런 바다..)
먼거리라고 하더니, 정말 멀리 나간다.
편도 1시간..
드디어 우리는 리뻬에와서
처음 스노클링을 했다.
그런데 조류가 장난이 아니였다.
결국 선장님이 밧줄을 내려 고정해주셨다.
그동안 이모티콘님은 배로 잠시 피신하고..
사장님은 떠내려간 나를 끌어다 밧줄을 쥐어주셨다.
들어는 보셨는가?
(난 처음이다.. ㅋ)
그전에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물고기와 산호들, 색색의 불가사리까지 보았는데..
방수카메라 안져온게 참 아쉬운 순간이였다.
나머지 세 군데의 스노클링 포인트는
고만고만했다.
그래도 흰줄무늬가 있는 산호하며..
다양한 어종은 스노클링하는 보람을 느끼게 했다.

(점심시간을 보낸 이 섬..)
(물색이 참 예쁘다.)
(짜잔~)
(전망대도 있다.)
(우리가 타고온 배안에는 친절한 아뀝 Acuip선장님이 휴식을 취하고 계신다.)
점심시간..
세 명의 도시락 메뉴를 모두 다르게 준비해오신 센스에 감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회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야생(채집생활)에 관심있던 이모티콘님..
덕분에 맛있는 국물을 내겠다며
고둥 몇 마리를 잡았지만
(나도 동참했다!!)
끓여달라고 숙소 식당에 주었더니
먹으면 배탈난다고 만류하여
(어느덧 돌아올 시간..)
(썬라이즈 비치로 돌아오는 길..)
(작년 나를 감동케했던 썬라이즈 비치)
(오늘은 레이져쇼가 없는건가요?)
(야심찬 고둥라면 대신 해산물 라면을 시켰다. 라면은 이모티콘님이 제공하셨다.)
(쏨땀.. 파파야 생채대신 파파야 익채(?)가 들었다. 볶은 파파야 또는 볶은 감자..ㅋ)
어젯밤은 잠깐 비가 내렸지만
오늘밤은 그냥 번개만 치고 만다.
오늘도 다정한 자매모드로
이모티콘님과 대화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가계부>
아침 바게뜨 샌드위치 110, 낚시투어 예약 400, 저녁 150, 수박 100
* 합계 : 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