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38. 쑤린동기와 함께 리뻬로!!
10월 23일 - 여행 13일째.
우리는 미니밴을 타고
팍바라 항구로 가고 있다.
원래는 끄라비에서 요양하고
오토바이로 아오낭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예기치못한 우연, 그중에서도 인연이야말로
여행의 즐거움 아닐까?
(뜨랑 기차역 앞 여행사에서 잠깐 대기한다.)
(팍바라항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기전..)
(뭉게구름이 예뻤다.)
우리 멤버들을 소개합니다~
%*^^*% 님(이하 이모티콘님)
이번 리뻬여행의 리더.
리뻬여행을 결심하고, 좋은 숙소를 물색하여 여행의 질을 높였다.
동행을 구한 것도 그녀의 몫. 덕분에, 쑤린동기인 사장님이 합류할 수 있었다.
계산과 흥정에 능하여.. 알뜰여행의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번 리뻬여행이 편안했던 것은, 전적으로 이모티콘님의 노력 덕분이였다.
나
작년에 리뻬에 다녀왔으므로, 뭔가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너무 많이 바뀐 실정으로 인해, 크게 한 일은 없다.
굳이 열거하자면.. 개그 담당,
아침마다 밥먹자고 일행들을 깨워대는 기상알람 기능을 했다.
참고로 내가 개그를 하는 경우는
1. 나라도 웃겨야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갈때.
2. 잘받아쳐주는 파트너와 관객들이 있을때.
내가 입다물고 있는 경우는
1. 나보다 말잘하는 사람이 있을때.
2. 배고플때, 몸이 안좋을때.
사장님
이번 팀의 청일점.
나와 개그콤비로.. (김신영과 김태현 콤비를 생각하시면 될 듯하다.)
과일을 좋아하셔서, 잊고있던 비타민C 섭취에 도움을 주셨다.
무거운 것도 들어주시고,
스노클링 중 조류에 휩쓸려간 나를 밧줄근처로 끌어다 주시기도 하셨다.
이모티콘님과 사장님..
인연도 인연도 보통인연이 아니다..
다음에는 쁘랜띠안에서 보자, 그러면 진짜 대박이겠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누며
뜨랑에 들러 팍바라에 도착했다.
약 한 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리뻬로 가는 배를 탔다.
(리뻬에 도착하기전, 어떤 섬에 들린다.)
(구름도 예쁘고..)
(물도 최고이다!!)
(이런 동굴은 뽀너스~)
(뻥 뚫려있다.)
(같은 배에서 내린 사람들 뿐이지만, 사람이 없는 사진을 찾기 힘들다.)
(정말 예쁜 곳이였다. 리뻬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