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36. 인연은 돌고돈다.
때는 작년 12월..
날자보더님과 함께 쑤린에 갔더랬다.
날자언니와 나는 푸켓루트로 들어갔고..
같은날 쑤린에 들어오게된 5명의 한국분들은
방콕루트로 들어오시게된다.
그녀는 그 5명 중 홍일점으로
그 다음날 합류하는 자전거청년까지
총 8명의 한국인이 쑤린에서의 시간을 함께했다.
(나, 날자언니, 독서청년, 자전거청년, 선생님, 어린청년, 이모티콘님~ 사진찍는 분은 사장님)
무진장 반가웠다!!
한국말로 속사포처럼 떠들수 있는게, 얼마만인지..
그녀 앞에서 난..
여러분, %*^^*%님을 소개합니다.
편의상 이모티콘님으로 별명을 지어드리기로 합의했다.
약 일주일전..
이모티콘님이 끄라비에 있다는 것과
리뻬 여행을 준비중이라는 것을
쪽지를 받아 알고 있었지만
그때 난 치앙라이에 있었기때문에
만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인연인지..
예상외로 이모티콘님이 끄라비에 오래 있었고..
예상외로 난 피피를 빨리 떠났다.
한가지 더!!
내일 이모티콘님은 리뻬로 떠나신다는 것이다.
이거였구나.. 내가 빨리 피피를 떠나야했던 이유가.
10개월만에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였어.
내가 하루라도 늦게 왔더라면
한가지 더, 더!!
이모티콘님과 함께 리뻬로 가시는 분은..
작년 쑤린에서 만났던
사장님이였다.(별명이 사장님이다.)
.....
대 박!!
모두 모여.. 저녁을 함께 먹기로 약속하고
나홀로 끄라비 마실에 나섰다.
(10개월만의 재회도 식후경이다.)
(끄라비강)
(강의 느낌은 또 다르다.)
(흙탕물이어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