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25. 치앙마이, 날 받아주겠니?
돌아오는 길은..
기름이 떨어질때까지 헤맸다;;
(전날보았던 이 곳..)
체크아웃후, 므앙텅에서 점심을 먹고
터미널로 가면서..
오늘 일정은 치앙마이로 가면 끝이니
널널한 하루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되었을까?
(새우탕수육을 시켰더니, 새우가 달랑 5개;; 밥이랑 80밧)
현재시간 오후 12시 45분..
나 : 치앙마이로 가는 표 주세요!!
매 표 원 : 오늘 날짜로요? 지금 살 수 있는 것은 오후 3시 45분 차 밖에 없습니다.
나 : (으악~) 다른 버스는 정녕 없는 건가요?!
매 표 원 : 신 터미널로 가보세요~
(그래서 신터미널로 갔다.)
그렇지만 똑같은 대답뿐~
할 수 없다;;
이제 길에서 3시간 때우는 것은 일도 아니다!!
(신터미널 대합실..)
(이 트랙은.. 고가트 트랙같다.)
(족발덮밥도 먹는다. 50밧이였나?)
(나도 얼릉 타고 싶다아~)
(버스는 자주 있었지만, 자리가 없었다;;)
3시간후..
드디어 버스를 타고 치앙마이로 향했다.
중간에 휴게도 멈추고
여기저기를 들러 사람들을 태우면서
버스는 달린다.
날은 이미 저물어서..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캄캄한 밤길을
자동차 라이트에 의지해서 가는
이 심란함이란!!
설상가상으로 가는 중간중간
비도 내렸다.
7시 10분경, 치앙마이 터미널에 도착하여
합승 썽태우를 타고 러이크로 거리에 내렸다.
반매텅문에 갔지만,
그곳은 이미 서양아이들이 점거중이고..
게다가 풀이였다.
결국 타패의 문무앙 쏘이 5에 도착했다.
라마는 방이 어두워서 싫고
반남싸이는 대문이 잠겼다.
이미 저녁 8시.
사람이 나와있는 맞은편 siri 겟하우스에 대문을 열어달라고 하여
속전속결로 체크인했다.
가까운 인도식당에서 밥을 먹고
장렬히 전사했다.
(이틀간 안식처가 되어준 siri겟하우스.. 친절하지만 꺼진침대가 단점이였다.)
(나름 제일 비싼 케밥인데.. 짜다니.. ㅠ.ㅠ)
<가계부>
아침에는 죽 30, 온천 50, 새우탕수육 80, 신터미널행 썽태우 10
사탕 15, 족발덮밥 50, 치앙마이에서 썽태우 30
저녁 인도음식(케밥, 난, 라씨) 150
* 합게 : 415
(그리고 치앙마이행 버스비가 빠졌다. 기억이 안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