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24. 모닝온천
10월 17일 - 여행 7일째.
아직 오토바이 기름이 조금 남았으므로,
오키드 아줌마가 추천해주신 온천 + 폭포 코스중..
온천만을 다녀오기로 했다.
오늘은 새로운 길로 가는 것이다.
매짠가는 방향으로 치앙라이를 통과하여..
반두시장을 지나면.. 그 근처에 온천이 있다.
(즉 어제 쿤껀폭포 다녀왔던 방향과는 정 반대이다.)
(오키드 아줌마께서 태국어 관광책을 제공해주셔서,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아마 14번이 온천, 8번이 폭포인 것 같다.)
(오늘도 므앙텅에서 죽을 먹는다.)
므앙텅 아줌마 : (죽에 빠텅고를 얹어주시며) 이거, 빠텅코라고 하는데..
태국에서는 이렇게 먹거든. 한번 먹어봐.
나 : 앗, 고맙습니다!!
아니, 오늘 치앙라이를 떠나는 줄 어찌아시고.. 이런 써비스를!!
고맙습니다!!
일단 반두시장까지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않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운 드라이브 코스를 즐기면 된다.
(가는 길이 별다르게 재미있지는 않다.)
동네 아줌마의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모 대학교 앞에 도착했다.
세븐앞에서 오토바이를 타려고 하는 여대생에게
오키드 아줌마가 적어주신,
태국어로 적힌 온천 이름을 내밀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더니..
자신을 따라 오라고했다.
꼬불꼬불 시골길을 지나..
드디어 온천 입구에 도착했다.
괜찮다는 그녀에게
사탕 한 웅큼을 주며 감사를 표하고, 작별했다.
(드디어 도착인가?)
(딸랑 이거?!)
(그 안에서도 물어서 찾아간 이 건물.. 목욕은 이 안에서 할 수 있단다.)
(냉수샤워기와 사진의 탕이 있는 개인욕실이다. 50밧)
일부러 없는 시간을 내서, 이 온천만을 찾아가신다면?
치앙마이의 쌈캄팽온천은 가보지 못했지만
나름 볼거리 많은 그 곳에 비하면..
여기는 순수한 온천만을 즐기는 곳이다.
샤워기에서도 미끄덩한 물이 나오니까..
물은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