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21. 버스타고 갔다온 왓렁쿤
10월 16일 - 여행 6일째.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한시간 후인 8시 30분경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멈췄다.
계속 고민을 했지만..
초행인데다 제법 큰 도시인 치앙라이에서
오토바이 탈 자신이 생기지않았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왓렁쿤에 다녀오기로 했다.
구 버스터미널에서 꽤 오래 기다린 끝에
파야오행 버스가 출발했다.
(차장청년이 파야오~라고 외쳤더랬다.)
신 버스터미널을 들러
왓렁쿤을 가는 길목에 내려주었다.
이 정도 길이라면..
오토바이타고 올 걸 그랬다;;
(이 정도 길이라면.. 무단횡단중..ㅋ)
(이 분을 찾는다면, 왓렁쿤을 찾는 것은 어렵지않다.)
(흐린오전의 왓렁쿤)
(오~ 예쁘다..)
(담배를 피는 고객님에게 이 강렬한 메세지를 보여줘야하는데!)
(화장실도 멋졌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괴로워하는가.. 잠깐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
오토바이 타고 올 걸 그랬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싱거웠던 왓렁쿤에서 나오며..
그 생각은 더욱 더 강해졌다.
삼거리에서 만원 썽태우를 타고
신 버스터미널을 들러 구 버스터미널로 돌아왔다.
구 버스터미널에서 숙소는 가까우므로..
가볍게 숙소로 걸어가 외쳤다.
나 : 오토바이를 빌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