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기]5.왕궁 그리고 크루즈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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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5.왕궁 그리고 크루즈디너

soonmi 2 1013
[2004.08.03] 왕궁 그리고 크루즈디너



AM 08:00
기분좋은 잠에서 깨어나 다시 침대속으로 쏘~옥...
엄청 개기다가 부시시 일어나 아침 뷔페 먹으러 갔다..
오~~우...괜찮은 걸..
고기류는 한종류 밖에 없었지만 아침이라 그런게 땡기지 않는
우리로서는 이스틴에서 제공하는 뷔페가 너무 맘에 들었다..
과일도 맛있고...샐러드도 다양하고 요플레도 있고....
다양한 메뉴들로 우린 한접시로는 양이 차질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맛을 봐야 할 것두 무지 많았다....

AM 10:00
무식하게 아침을 배가 터지도록 먹고...ㅡ.ㅡㅋ
싼 가격에 부모님 모시고 와도 괜찮겠다며 이 호텔에 대해
무진장 칭찬을 하며 체크아웃을 했다....가격대비 최고다..ㅋㅋ
바이욕스카이는 이보다 더 얼마나 좋을까? 궁금기도 하고....

택시로 카오산 도착...
우선 우린 홍익여행사(이쪽을 참 많이도 애용했네...^^)들러서
일인당 450밧에 아유타야 일일 투어를 신청했다.

AM 11:00
그리고 우린 람부르뜨 빌리지(이 담부터 쭉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게되었다...동양인에 대해 무관심하고 불친절했지만서동 깔끔하고 위치도 적당하고 해서뤼...어쩔 수 없이..ㅋㅋ) 숙소를 정하고..
여행채비를 하고선 다시 길을 나섰다...

오늘 우리의 테마는 왕궁투어다...
우선 왓프라께오를 기점으로 하여 발품을 팔면서
한바퀴 쭈~~욱 돌았다....그러다 보니 당근 배도 고플때고...

모퉁이에 보이는 허름한 식당에 들어가서 카오팟을 시켰다..
아무래도 우린 카오팟에 이미 길들여진 듯..ㅋㅋ
그리고 음료수로...참..태국엔 물도 돈을 주고 판다...서비스..이런거 엄따...ㅡ.ㅡㅋ 물이 귀해서 그런가? 이유는 모르겠다..
냉장고에 '쿠우'가 보인다...우린 태국에 있는 쿠우는 어떤 맛일까 궁금도 하여 오렌지를 구입하여 마셔본다.....쩝~
음료는 우리께 더 맛있군....꼭 음료에도 팍취가 들어간거 같다..ㅋㅋ

PM 04:00
왕궁을 이리저리 다 돌고나서 우리는 다시 왓아룬으로 향했다..
우선 타 티엔(여기서 타는 선착장을 말하는 듯..)으로 가서 왓아룬으로 가는 배티켓을 2밧주고 끊었다...이 배는 왓아룬과 타 티엔만 오가는 배로 르아캄팍??이라 부른다....
왓아룬에선 많은 한국 패키지 여행단을 만날 수 있었다...
뽁짝뽁짝..많기도 하지..
색색깔 작은 도자기로 옷을 입은 탑들은 이뿌기도 하더라...
섬세하진 못하지만 색깔로 승부를 걸만큼 화려하다....

PM 05:00
이쯤으로 왕궁투어는 끝내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크루즈디너를 하기 위해 출발했다...
목적지는 리버사이드 방콕 호텔...
타 티엔에서 다시 쌍히로 가는 수상버스...르아두언을 탔다....
흙탕물 같은 짜오프라야강...실은 더러운 물은 아니란다..항상 비가 오니 맑아보일수가 없는 것이다...이 강을 따라 우리는 쌍히에 도착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우린 예약을 했다.
뷔페식, 주문식이 있는데 우린 가난한?? 배낭 여행자이므로 주문식을 선택했고...승선료로 100밧을 지불했다.

PM 06:00
드뎌 배에 올라탔다...
우린 예약석으로 가서 앉아서 뭘 시킬까? 메뉴를 뚫어져라 쳐다봤다...그러나 영어가 짧은 관계로...영어 메뉴판을 보고 있어도 이게 당최 무슨 메뉴인지 알수가 있어야쥐..ㅠㅠ..
프린트해온 크루즈디너 후기를 보구 그대로 시켰다..씨푸드 먹고 싶다고 해서 킹크랩 요리도 하나 더 추가하공...ㅋㅋ
근데 이게 웬일....우리가 후기를 보구 주문한 요리중엔 킹크랩 요리가 하나 더 있는 것이었다...^^; 때문에 예산금액이 좀 많이 오바됐다...ㅋㅋ...그래도 킹크랩 요리는 넘 맛있었다...특히 양념이 캡이더라...

PM 08:00
요리를 배불리 먹고 나서 배가 출발할 때가 다 된 관계로 우린 이층으로 올라갔다. 이미 몇몇 무리들이 좌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느긋히 앉아 밤바다를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야경도 구경하고...
생각보담 방콕 짜오프라야강 야경은 화려하진 않았다...아담하다해야하나...이 강 주변은 높은 빌딩의 호텔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불빛은 그닥 보이질 않았고 불꺼진 건물도 생각보담 많았다...
배가 천천히 움직이면서 드뎌 크루즈는 시작됐다...
이 크루즈의 백미는 왕궁을 지날때다...특히나 왓아룬은 금색탑으로 치장하고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무지 이뿌다...
왜 크루즈를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었다...@.@
비도 간간히 오면서 우리는 재밌게 크루즈를 끝낼 수 있었다....
그리고 디너 서빙을 해줬던 이가 홍차를 우리에게 대접도 해주고...ㅋㅋ.. 귀여운 녀석...ㅋㅋ

PM 09:30
왕궁을 끝으로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래층에선 난리가 났다...식당이었던 곳이 나이트클럽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릴때가 다 돼서야 아래층으로 내려갔더니 현지인들은 신나는 춤을 추며 즐기고 있었다..참고루...이 크루즈여행은 외국인들이 많이하는 디너크루즈 패키지가 아니라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것이다...
함께 끼여서 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으나...자제하믄서...ㅋㅋ
그들의 즐거움을 함께 공유했다....정말 신나는 나이트였다...

PM 10:10
호텔을 빠져나와 우린 다시 택시를 타고 카오산의 우리 숙소로 이동..
다시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고 잠에 빠져들었다...
또 즐거운 태국의 하루가 지나간다....


"
현지인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훨씬 그 재미가 더 하다....
그들의 삶의 방식도 엿볼 수 있구 말이다.
"
 
2 Comments
아부지 2004.08.18 06:33  
  태국에선 수돗물을 정수해서 먹는 정수기를 본적이 없는듯..정수기처럼 생겼지만 정수해온 물이 든 큰 통을 올려놓고 받아먹는 그런건 있더군여. 거의 모든 물을 사서 마셔야하니 돈을 받을수밖에 없을겁니다. 얼음도 사오는 물을 얼려야하니까 그렇구여. 동네정수장에서 정수한 물인가 아닌가에 따라서 물 가격이 다릅니다.
도로시 2004.08.18 10:17  
  soonmi님 디너크루즈에서 음식 뭐시키셨어요??금액은 어느정도 나오셨는지...(저도 디너크루즈 할예정인데....일인당 1000B 생각하는데....모자랄까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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