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기]2.코싸멧으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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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2.코싸멧으로 향하다

soonmi 2 1241
[2004.07.31] 코싸멧으로 향하다



AM 08:00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진다.

낯선 침대와 방안을 보니..
음..그래...여긴 태국이야~다시 한번 실감해 본다.
같이 함께 밤을 보낸 아가씨는 동생이랑 만나기했다며 나갔다가
동생과 함께 왔다...이상한 나무같이 생긴 길다란 먹을거리를 준다..
이 껍질을 벗기면 거뭇한게 나오는 데 맛이 영양갱이다...^^

동행인의 동생들과 만나서
함께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다. 레스토랑 이름 몰겠다..ㅡ.ㅡㅋ
이 레스토랑은 서양여행객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란다...

동생들은 태국에 2주동안 먼저 와 있었단다.
치앙마이, 코싸멧 등등을 둘러보고 오늘 방콕서 언닐 만나기로했단다.
그들은 이미 차림새가 오랜 여행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럼 자체였다.
나도 몇일 있으면 이들처럼 되겠지...ㅋㅋ

첫날부텀 우린 거하게 아침을 먹었다.
닭고길 먹질 말라고 했는데...쩝...잘 먹었다...쿠쿠.

주말이라 이들과 함께 짜뚜짝 주말시장도 구경하고팠으나,
우리의 여행일정 상 오늘은 꼭 코싸멧으로 가야했다.
우선,
홍익여행사에 가서 배편을 알아보기로 했다.
2시에 코싸멧으로 가는 조인트티켓이 있단다....재수~~ㅋㅋ

우리는 그들과 헤어져..
카오산로드에 있는 부츠매장서 썬크림 사고 대강 준비를 했다.
그리고 "헬로태국"에 나오는 피터 집에서
누들과 카오팟꿍을 시켰다...
카오팟 꿍은 정말 맛났다...
새우볶음밥인데 걍..한국음식이라해도 되겠다.
누들은 현아는 입맛에 안 맞아했고..나는 걍..먹을만했다...^^;
그래도 자~알 먹은 우리의 첫 태국음식이었다.

망고과일도 샀다....달콤한 것이...입에 쫙쫙 달라붙는다..ㅋㅋ
그래..태국에선 뭐니뭐니해도 과일이야...
과일이나 실컷 먹자고 둘이 다짐까지 해 본다.

그리고 PM 02:00
홍익여행사를 통해 4시간 걸려 반페에 도착했다.
중간에 편의점에 들러서 과자도 사먹었다...맛있네..쿠쿠..
반페에서 다시 배를 타고 코싸멧으로 들어간다..

PM 07:00
코싸멧 해변으로 가기위해선 국립공원 요금을 내야한다.
외국인이라 200밧을 내야했다.
낮이었으면 반페로 나가는 사람들로부터 싼 값으로 표를 구했겠으나
우리가 갔을때는 나가는 여행객들이 없어
고스란히 제값을 다 지불해야 했다..ㅠㅠ

첨에 싸이깨우리조트를 예약했다가 비싼관계로 취소를 했었으니..
이제 숙소를 정해야 한다..
그런데..이게 웬일이래....방이 없단다...
생각해뒀던 게스트하우스에도 방이 없고...허름한 방도 없단다...
우린 허탈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들과 함께 방콕에서 놀다오는건데..쩝..
다리도 아프고..더 이상 기력도 없다..

우리의 이런 처지를 국립공원 지킴이 아저씨들께 하소연을 했다..
그들도 무지 안타까워했다...
우리에게 텐트를 제공하겠다고 하는 것을
내가 잘못 알아듣고 우리보고 텐트를 치라고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다시 한바퀴 돌다가 그들에게 갔더만
400밧에 큰 텐트를 쳐주었다. 손전등도 빌려주공....ㅋㅋ
아저씨들이 넘 순박하고 잘 해주더라...
우리에게 24시간 지켜줄테니 걱정말고 쉬란다.
자고있으면 자기들을 깨워달라면서...넘 좋은 분들을 만났다...

우린..텐트안에서 첫날을 이렇게 보내게 된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재밌어했다..
여기까지 와서 텐트에서 자는 것도 색다르네...
우리가 잘 곳을 못 구한 이유가 이때가
태국의 휴가3일이 낀 날었던 것이다...세상에나...

"
태국에서의 첫날~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것 같은데....^^
"
 
2 Comments
ㅋㅋㅋ 2004.08.18 09:35  
  저두 텐트에서 잤답니다.. 비는 정말 억수로 내리고... 텐트안으로는 빗물이 들어오고..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렸죠.. 그땐 고생스러웠지만... 지금은 재미있는 추억이죠..
필리핀 2004.08.18 14:45  
  커헉~ 텐트가 400밧이라고라고라... 역시 꼬 사멧은 살인적인 물가군요. 꼬 팡안은 풀문파티 때도 텐트는 100밧 밖에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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