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10. 매짠에 잠시 들리다.
반쓰쓰로 돌아가서..
주인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딸 이름이 씨씨라서 씨씨네 집..
이란 뜻으로 숙소이름을 지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호구조사도 마쳤다. 딸은 8살, 아들은 6살이였던가.. ㅋ)
아침 9시 반 차 시간에 맞춰서
매짠가는 썽태우 정류장까지
반쓰쓰 아저씨의 오토바이 뒤에 얻어타고 왔다.
(어느 화창한 가을날..)
(버스정류장에서 - 왼쪽이 반쓰쓰 아저씨이다. 오른쪽의 여자분은 시장상인이신듯.. 나는 사진을 찍고있다. ㅋ)
(저 의자에서 보이는.. 방콕까지 850km?!)
어제 날 반겨주었던 여자 게스트와도 작별했다.
사진 한장이라도 같이 찍을껄. 이름이라도 물어볼껄..
항상 한발짝 늦게 후회하게된다.
(매짠가는 초록썽태우..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화장실도 갈수있다.)
(휴게소에서 도로를 찍었다.)
(하산중..)
다음 목적지인 매파루앙정원까지 가려면
훼이끄라이 삼거리를 가야하는데
일단 매짠까지 가서 버스를 타야한다.
(이것도 사전에 알고 간 정보 + 반쓰쓰아저씨께 다시 확인했다.)
매짠에서 버스탈때, 힘들게 훼이끄라이 삼거리를 외칠필요없이
도이뚱, 매파루앙가든만 외치면 된다.
매짠에 들어가니, 여기저기 원하는 곳에 내려준다.
나는 썽태우 종점에서 내렸다.
일단 밥을 먹어야겠다.
빠텅고 도넛과 두유로는 속이 차지않으므로..
(밥집찾아 경찰서앞까지 왔다.)
(고기가 좀 짰다;;)
아까의 종점으로 다시 돌아오니
오토바이 가게 앞 오토바이 택시 아저씨들이 말을 붙인다.
나 : 넵?! 도이뚱까지 400밧?
그냥 버스타고 갈께요;;
그래도.. 친절한 이 아저씨들..
버스가 오니까 알려준다.
아저씨 1 : 저기 버스오는거 아니야?
아저씨 2 : 아냐, 저건 치앙쌘가는거야.
잠시후.. 매싸이행 버스가 오자
내가 배낭맬 시간동안 버스를 잡아준다.
(요점은.. 매짠을 거치는 버스는 매싸이행과 치앙쌘행이 있다는 것이다.
방향에 따라 같은 곳을 거쳐가기도 한다.)
(매짠이라는 동네..)
여행기를 읽다보면 아시게 될것이다.
열혈쵸코가 인복이 많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는 것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정을 무사히 마쳤다는 것을..
나 자신의 기록을 위해..
그리고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위해
파스투혼을 발휘하며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