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4. 사람잡을 드라이브 코스의 시작
조수석에 편하게 앉아서
예쁜 경치를 감상하며 매쌀롱으로 향했다.
그런데..
뭐지? 썽태우 아저씨의 이 반복적인 고개떨굼은?
설마!!!!!!!
으윽~ 확인하기 무섭다..
그저 아저씨께 사탕을 한웅큼 내밀고
이 피하고싶은 진실을 외면했다.
(그게 졸음운전인지 아닌지는 아직까지도 모른다.)
어느덧 고산족 마을을 지나치며
아저씨가 저기는 아카족 마을.. 저기는 xx족 사람들
이라면서 알려주신다.
곧 신쌘에서 멀지않은 반쓰쓰에 도착했다.
평일인 덕분인지 반쓰쓰에서 제일 전망이 좋아보이는
(입구에서 가장 먼 E동으로 향하는 길..)
(방도 만족스럽고.. 가격은 약간 쎄서 500밧이다.)
(내 방 복도에서 보이는 풍경.. 전망감상하라고 의자도 있었다..)
(마을 주민의 집도 보이네~)
막간에 귀여운 아기고양이와 대화도 시도해본다.
나 : 아가~ 이 언니는 너를 해치지않는단다..
아기고양이 : (겁에 질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리고 당신은 엄마뻘이라구!!
으음.. 할말을 다하는 야무진 녀석이였다;;
반쓰쓰에서 한달째 투숙 중인
태국인 여자게스트에 의하면
지금 주인은 출타중으로 오후에나 돌아오므로
숙박비 지불은 그때 하라고 한다.
그리고 숙소스텝인 소녀를 불러 따뜻한 차와 지도를 챙겨주면서
볼만한 곳을 알려준다.
게 스 트 : 여기는 중국군 기념관, 여기는..(스마트폰으로 태영사전을 뒤진다.)
일종의 모뉴먼트래.
나 : 오~ 고마워!! (과연 내가 헤매지 않으려나?)
밥도 먹고, ATM찾아 돈도 뽑고
주위도 둘러볼겸, 길을 나섰다.
아.. 중국어가 같이 쓰인 풍경이 신기하다.
(공짜로 차를 주는 이 동네가 너무나 좋다!!)
(운남면교관의 국수.. 담백한 국물이 끝내줘요~)
으음.. 여기 세븐에는 ATM이 없군.
그래서 TMB(군인은행)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 런 데..
태양이 왜 이리 뜨거운 것이냐~~~
결국 나는 오토바이를 빌리러
신쌘 겟하우스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