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3. 매쌀롱으로 간다
10월 12일 - 여행 2일째
공식적인 여행 첫날이나 다름없는 오늘..
당연히 일찍 일어났다.
매쌀롱을 너무너무너무너무~
체크아웃후 배낭을 지고 오키드 겟하 앞을 지나가다가
3일뒤인 15일의 숙박을 예약했다.
(15일에 와서 본 결과, 오후 2시가 되니 방이 차버렸다.
위치도 가격도 시설도 괜찮은 숙소이므로, 예약하길 잘한 것이였다.)
터미널로 가는 길..
적지않은 사람들이 죽을 먹고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분명 여기는 맛집일꺼야!!
다 먹고 나가는데 간판을 보았다.
오호라~ 여기가 므앙텅이였구나.
(치앙라이에 머무는 동안 므앙텅은 나의 단골집이 되었다..)
(아침에는 따뜻한 차와 달걀 동동 띄운 죽을!!)
므앙텅에서 길을 물어,
어렵지않게 터미널에 도착했다.
(반갑다, 터미널아~)
(매싸이행 선풍기 버스, 빠쌍까지 25밧)
매싸이행 버스를 타고..
여기저기에 정차하다가 빠쌍에 도착했다.
버스안의 많은 사람들이
얼굴에 회칠을 한게 신기하다.
초만원 버스의 제일 뒷자리에 앉았지만,
다행히도 차장아저씨가 기억해주고 내리라고 했다.
(선풍기버스.. 은근히 시원하다.)
여기가 빠쌍이라는 곳이로군..
썽태우 아저씨들이
마작하고 있는 의자 옆에 앉아있다가
식당가서 국수 한그릇 먹고왔다.
(맛은 그냥저냥..)
그리고 다시 기다린다.
.......
그러자 썽태우 아저씨가
8명이 모이면 1인당 60밧이니
480밧을 내면 매쌀롱으로 당장 떠나주마라고 하신다.
으응?
8명이 타면 기름을 더 먹을텐데..?
아무리 숫자에 약한 나일지라도
깍아야하는걸 알겠다.
기껏 깍는다는게 450밧!!
(고구마님의 후기에는 400밧이지만, 후기는 읽었어도 숫자는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제 나는 매쌀롱으로 간다.
(자, 떠나자!! 매쌀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