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2. 치앙라이에서 촉디 카..
치앙라이로 향하는 비행기 안..
옆자리에 앉은 치앙라이 사는 아주머니와 친해져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었다.
아주머니 : 태국 어디어디 갔다왔어?
나 : 저 이번에 여덟번째 방문인데요..(으쓱~)
방콕, 파타야, 암파와, 푸켓, 무꼬쑤린, 리뻬, 꼬창, 치앙마이..
아주머니 : 오~ (뒷자리 일행들한테 내가 말한대로 읊어준다.)
일 행 들 : 오오~ 제법인데?
아주머니 : 태국말은 아는거 있어?
나 : (각종 인삿말부터 시작하여, 능부터 판까지 숫자를 읊어준다..)
일 행 들 : (신기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비행기에서 내릴때
아주머니께서 촉디 카라고.. 행운을 빌어주셨다.
짐을 찾아 혹시 아주머니 만나면 사탕을 드리려고 꺼내다보니
내가 제일 늦게 나왔다.
아주머니께서 출구쪽에서 부르시기에 가보니
혼자 온 서양여자애랑 자가용택시 아저씨를 섭외해놓으셨다.
아주머니께 고마운 마음을 사탕으로 전하고
브라질 출신으로, 호주에 살고있다는 바비양과
치앙라이의 숙소로 향했다.
오키드는 풀이므로..
바비양이 예약한 반부아 홈스테이로 갔다.
(반부아홈스테이의 400밧짜리 팬룸 - 에어컨 리모컨이 없으므로..ㅋㅋ)
씻으려고 보니..
앗, 샴푸를 사야한다!!
반부아의 스텝 소녀에게
세븐이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어두운 길 2~300미터 정도?
걸어가도 되지만, 피곤한 관계로 고맙게 뒤에 탔다.
아.. 내가 쪼그만 여자로 보여서 오토바이도 태워주는구나..
(그러나 등발은 있다. ㅋ)
스텝 소녀, 귀엽다....♥
(눈치채셨겠지만, 내 안에 아저씨있다..)
그렇게 세븐에 다녀와서
침대에 누워 장렬히 전사했다.
(이번에 준비한 비장의 카드~ ㅋ)
(그리고 숙소근처의 왓쨋욧~)
<가계부>
심+요금 199, 물 10, 국수 25, 빵 40, 공항 인터넷 카드 100
치앙라이 공항택시 200, 세븐 134(샴푸, 린스, 타이거밤, 주스2) 반부아 홈스테이 1박 400
* 합계 :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