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1. 숙소입성은 도데체 언제?!
10월 11일 - 여행 1일째.
아침 10시 20분 뱅기라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작년 12월의 여행이후로.. 10개월만의 제대로 된 여행이다.
(고객님과 한 여행은 휴가로 치겠다..)
자고있는 고객님을 뒤로하고 길을 떠나니
왠지 감상적이 된다.
모든걸 두고 떠난다는 건
여행이나 죽음이나 똑같구나.
뭐 이런 비장한 헛생각을 하며 길을 떠났더랬다.
내가 좋아서 가는 여행인데..
(홍콩을 들러..)
호우의 여파로 20분더 날다가
방콕에 도착했다.
갈아탈 치앙라이행 뱅기를 체크해보니..
(항공편명 옆의 노란색 글씨가 진짜 출발하는 시간이다.)
(입국기념으로.. 매직푸드포인트에서 국수 한 그릇을 때려주었다.)
국내선 타는 곳으로 가야하는데
(작년에도 같은 경로로 탔었는데;; 안헤매면 열혈쵸코가 아닌 것이다. ㅋ)
그리고.. 나처럼 변덕이 죽끓는 치앙라이행 게이트와
숨바꼭질을 했다.
(전광판 왈: 치앙라이로 가는 게이트가 바뀌었지롱~)
수완나폼에서 출발하는 에어아시아 국내선은
중간에 게이트가 바뀌지않는지 전광판을 예의주시해야한다.
B2게이트도 B2A, B2B, B2C, B2D까지 있다.
작년에 핫야이로 갈때도
게이트 찾느라 애먹었다..
19시 10분 뱅기는 20시 40분,
다시 21시 10분 출발로.. 2시간 늦춰지고 말았다.
아.. 날은 새까맣게 저물어 가는데..
오늘 내에 들어가야 하는데..
치앙라이 시내 들어가면 밤 11시쯤 되겠다.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있을지
참으로 기대되는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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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분을 위해
맛봬기로 조금만 보여드리겠다.
(아~ 끝이 보이지않는 계단..)
(끝나지 않는 산악과의 인연..)
(어딘가로 드라이브~)
(무까따!!)
(멀쩡한 길 놔두고, 엉뚱한 곳으로 돌아가기..)
(청승떨기..)
(죽이는 바다..)
(어딘가로 납치되어..)
(고기잡이 배를 타게 된다.)
그리고..
여러분~ 댓글달때까지 지켜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