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양부부 시댁식구와태국여행』──┐③
전편이어서임돠~
하루를 다써서 올리려다가 안되서 자꾸 잠궈두게되서
끊어쓰기로했네영
---------------------------------------------------------------------------------------------
쉬고 있다가 발맛사지를 마치고 고모부와 수달남편도 오고 이제 저녁을먹으러가야한다.
<그와중에도 셀카하나 찍어주는 센스>
저녁은 바이욕스카이부페82 식사인데
커텐을 걷으니 오늘도 여전히 폭우가 쏟아진다.
이젠 놀랍지도않다.
원래 수상버스를 이용해볼 계획이었는데 막히더라도 택시를 타기로결정
처음엔 길을모르는 사람들을 따로 오라고하는게 불안했지만
이젠 나살기도힘드니 만만한 수달남편과 고모부는 형님 로밍폰 하나쥐어주고
바이욕스카이호텔건물로 알아서 찾아오라하고
먼저 택시를 잡았다.
비도 오고 퇴근시간이니 200바트 달란다.
알았다하고 여자들과 울아가는 먼저 고고씽~
전화를 하니 몇분째 못잡고있단다.
아휴~ 어쩌나..
10분뒤 다시 전화하니 으쓱한 목소리로
울수달왈 "나 그거탔어"
나"머?? 그게머야?"
울수달왈 " 그.. 탁탁이??"
풋~
둘이 우비하나씩입고 뚝뚝이로 바이욕드시러 오시는군여~~
게다가 100바트에 흥정했다고 의기양양했다.
님좀 짱인듯..
먼저도착해서 기다리자 잠시후 덩치큰 우비형제가 씩씩하게 걸어왔다...^^
82층 도착해서 야경구경하고 맛나게먹고
먹느라 사진은 없다.
마술하시는 아저씨오셔서 잼나게 공연도해주시고
84층 전망대도 비 보솔보솔 맞으며 구경하고 79층에서 잼나게 사진도 찍고
돌아올땐 많이 변하신 우리어머님도 탁탁이 잡아타고 가자하셔서
두팀다 뚝뚝이 100바트씩에 시원한 바람맞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피곤하다고 다들 들어가시고 우리도 방으로 왔다.
본의아니게 새벽3시반에 일어나셨으니 피곤하실만하다.
우리도 그렇게 잠이들었다
.
.
.
.
.
.
.
.
.
.
.
였으면 좋으련만
오늘 몸도 마음도 유난히 피곤했던 나는 막상 잠이 오질않는다.
이럴때 필요한거 뭐????
비야씽~~~~~~~
그래 션~하게 마셔줘야한다
뚝뚝이타고 불어오는 바람속 우리 애기도 그대로 잠들어버리고
수달님과 편의점에서 사다가 조졸하게 한잔하기고했다.
설레이는 맘으로 누보시티1층에 세븐에가서 요것저것 마구사서 상쾌하게
돌아왔다..
똑똑~~~♬
인기척이없다.
똑똑~~
똑똑~!!!!!!!!!!!!!!!!!!!!!!
서~~~~서~~~~설마
잠이든것이다.
옆방이 들리지않게 문틈사이로 주둥이내밀고 찌질하게
문열어 문열어 해본다.
10분뒤 겨우 문이 열리고 문을 연사람은 이미 수달남편이 아니였다.
유체이탈상태...ㅡㅡ
아우 그대로 가서 다시 엎드려자는데
기가막혀 궁뎅이를 뻥차주고 싶었다.
애기 껠까 불커놓고 숨죽여 비야씽 홀짝하는데
또 울컥~
내가 지금 머하고있는건지싶다.
바로옆이 카오산인데
난 이런 청승을...
그래!!!!!!! 이건청승이야~!!!!
나가지머~살짝만 나갔다오는거야.
내일 쪼끔 더 피곤하면되..그래...
또 스트레~~스 풀어줘야 내일 더 잘할수 있다규!!
(천사와 악마가 싸울것도 없이 악마만 살고있다)
이미 의식이 없으신 수달남편에게 밑에내려가서 컴터좀 하고오겠다고 나혼자 나름에 허락을 받고
밖으로나가 걸어가는 시간도 아끼기 위해 뚝뚝을타고 날아서 카오산으로갔다..
쿵쾅쿵쾅~
아씨 나만 빼고 다 신났어~~
내가~~ 제일 못나가~~~♪
빠르게 카오산의 밤거리를 한바퀴 돌아주고 나오니 막상 할것도 없다.
그래도 아쉬우니깐 골목에 현지라이브펍에 들어갔다
혼자~!!!! 당당하게~!!!!
자리잡고 앉아 병맥주 한병시키고 (안주까지 시켜놓고 판벌리긴 너무 뻔뻔한듯했다)
알지도못하는 태국노래를 느끼는척했다.
종업원이 혼자냐며 이래저래 말건다.
자꾸 피곤하냐고 물어본다.
(얘왜이래.. 끈적하게)
피해서 화장실로갔다(그와중에 맥주 치우지말라고 말해놓고..)
순간..
하악~
복장만 현대인이지 눈앞에 피흘리는 귀신이 날 쳐다보고서있다.
나였다.
극심한 피로로 충혈정도가 아니라 곧 피흘릴 예정이다.
아놔 챙피해
서둘러 맥주를 마시고(남기면 아까우니깐...흐흐) 가게를 나왔다.
취하지도 않았지만 술도깰겸 쌀국수도 하나먹고 걸어서 숙소로 들어갔다.
이렇게 짧지만 나름 대담한 일탈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