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아침"의 태국여행기 15일차 - 7/8[사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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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아침"의 태국여행기 15일차 - 7/8[사진없음]

상쾌한아침 2 1511
"상쾌한아침"의 태국여행기 15일차 - 7/8[사진없음]

이번 이야기에는 사진이 없습니다. 여기에 올릴만한 사진은 이미 숙소이야기와 먹는이야기게시판에 올려져있습니다. 해당 게시판에서 졸릭프록으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최고로 짧은 글.



7/8(목) - 최고온도 31도

제목: 사람 낚시!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려는데 물이 안 나온다. 숙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단수란다. =_=; 여기 직원은 너무 지나치게 활달해서 나에게는 거부감이 좀 든다. 바로 체크 아웃해서 졸리프록으로 직행.

 졸리프록에 체크인하려는데 내가 밥 먹으러 너무 자주온데다 꽃까지 줘서인지[여기 직원들 내 얼굴 다 안다.] 배낭 메고 오니 이렇게들 이야기하더라.

종업원 1: 방 번호 몇 번이세요?
종업원 2: 가시는 건가요? 아쉬워요...
종업원 3: 다음에 태국 방문하시면 꼭 다시 찾아오셔야 해요.^^

...

상쾌한아침: 아이 니드 더블 팬룸! =_=;;;[방 필요해서 왔는데 왜 아쉽다며 잘 가라고 하지?;;;]

...

그제서야 내가 체크인하러 온 줄 알고 다들 놀라더라. “이 사람 우리집에 묵었던거 아니었어?”대충 자기네들끼리 그런 내용으로 수군거리는 듯싶었다.
 곧 방을 얻어 짐을 풀고 나오니 옆방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보이기에 식당으로 걸어가면서 인사를 했다.
 
 일단 배고프니 밥부터 먹어야지. 아침밥으로 파인애플 바스켓 프라이드 포크를 시켰다. 대충 돼지고기와 감자를 기름에 튀기고 그걸 건져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아까의 재료와 파인애플, 캐슈넛, 케찹, 굴소스를 넣고 볶은 것인데 고기가 바삭바삭해서 상당히 맛있다.

 다 먹고나서 방에 돌아와 침대에 드러누워 있는데 한국말로 “계세요?”라는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여니 아까 내가 인사를 건냈던 분이다. 화상을 입어 못 움직인다니 자신이 한국에서 가져온 브라질산 화상약과 항생제를 주시더라. 다리가 아파 나가지도 못해 심심하던 차에 이야기 상대가 생겨 심심함을 달랠 수 있었다.
 이 분과 이야기하는데 내 다리의 화상에 보고 그에 대해 물어본다.

상쾌한아침: 며칠 전에 꼬싸무이에서 낚시하다 이렇게 되었어요. T_T
그 분: 혹시 꼬싸무이에 있을 때 킹 방갈로에 묵지 않았나요?

 어라라라? 어떻게 아셨지? 알고 보니 내가 체크아웃하는 당일에 킹 방갈로에 묵었는데 내가 묵었던 10번 룸이었단다. 거기 지배인 아줌마가 여기 묵었던 한국인이 어제 큰 물고기를 자신에게 줬다면서 좋아하시면서 친절히 잘해줬단다.

 ‘아줌마!!! 물고기 한 마리 줬다고 행동이 너무 바뀌는거 아닌가요? T_T’

 서로 인연이 닿아 다시 만나 사람이기에 서로 상대방에 비해 관심을 보이며 이런 저런 이야기해 나갔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옆방에서 “한국인이세요?”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예. 한국인 이예요.”곧 옆방에 계시던 분이 내 방으로 찾아와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잠시 후... 지나가던 자매 2분이 한국말이 들려서 호기심에 들리셨다가 우리가 던진 낚시 바늘 코에 꿰어 우리 이야기에 동참하게 되었다.^^


음료수 20b
물 X 3 = 15b
파인애플바스켓 프라이드 포크 60b
콜라 8b X 4 = 32b
밥 10b X 2 = 20b
T본 스테이크 80b
듀리안 칲 25b
밀키스 20b
홀스 10b
물고기 튀김 60b


오늘하루 total 342b = 10260원
총 total: 16556b = 약 496680원

하루평균 1103b 꼴 = 33111원
2 Comments
상쾌한아침님팬~☆ 2004.08.10 14:15  
  오늘 몽땅~ 읽구선... 기대만빵~하구 있는데.. 바로 글이 뜨허허허허~☆ 넘넘 잼나요...^0^ 멋져멋져... 힘내셔서.. 또.. 멋진 후기 올려주세요... 기대만땅~입뉘다~☆
이히~♬ 2004.08.10 17:05  
  또봐도 재밌군요...^^  인복이 많으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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