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태국의 냄새/두려움의 연속...(8월 4,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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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의 냄새/두려움의 연속...(8월 4,5일)

커리커리 5 1603
안녕하세요~ 커리커리입니다^^*
저는 8월4일~18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친구 2명과 태국 여행을 마치고

엊그제 귀국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릴렉스~하게 일정을 짰구요~

첫 타국 땅을 밟는지라 단단한 각오와 기대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여행을 모두 마친 지금 태국에 한 층더 매력을 느끼면서~ 떠나온지 며칠 되지

않은 그 땅이 그리워지고 있기에 여행기를 정리하는 작업으로 이 허~한 마음

달래보려합니다 ^^* 무지수다를 떨어야 할것 같은 예감...

솔직한 이야기 역시 공유하는 것입니다^^*

어찌어찌~해서 비교적 순조롭게 돈무앙 공항에 도착~!! 아싸~ 이제 드뎌 자유여행이 시작되는구나~~!! 난 자유인이다~~~를 맘속으로 실컷외치며 처음하는 여행치고 너무도 순조로웠기에 자만심 가득찬 마음으로
공항문을 박차고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겐 "헬로 태국"이 있었고 공항에서의 첫 환전도, TAT에서의 방콕 시내지도도 성공적으로 하나씩 받아들 었거든요<자신만만>

공항문을 나서자 "으흥...킁킁...묘~한 냄새와 태국 땅의 열기~~!! 흐음..각오하고 있던바다~!!!!<여유만만>"
왼쪽으로 공항버스 A2타는 곳이 보였죠~
윽~ 여유있는 웃음지으며 셋이 100B 씩 내서 버스표를 끊은후-합계:300B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카오산까지 200B정도 밖에 안나온다더군요....하지만 당시에는 이게 최선이라 생각했으며~ 무척 자랑스러웠음^^*)<으쓱으쓱>

카오산에서 정확하게 내려 디앤디 인을 발견하고~카오산 로드의 자유를 눈으로 확인하기도 전에, 공항에서 태국의 냄새로 약간 예민해있던 나의 코는 노점 음식들의 야릇한 냄새와 계란 껍데기 썩는 냄새...각종 즐비한 음식과 그 처리물들의 냄새로 인해 적잖게 피곤해졌죠<긴장상태>

때마침, 스콜성도 아닌 것이 을씨년스럽게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아가며
정성스레 표시해놓은 뉴메리브이를 찾아 카오산을 몇바퀴를 돌았나...
다리도 아프고 날씨도 어두운데다 비까지 내리니까 딱~~ 집생각이 나더군요.
고생고생해서~ 지도를 들고도 실컷 헤메다가 들어간 KS게스트 하우스...
카오산에서 좀 떨어진데다가 꽤 바가지를 썼음...그래도 이게 어디냐
짐을 풀고 샤워를 하려고 들어간 친구는 욕실 안에 작고 귀여운(?) 도마뱀에
질색하며 소리를 질러야했고 뜻뜻미지근한 샤워기의 물에 다시한번 좌절합니다.(이후로도 태국의 물은 어딜가도 뜻뜻미지근이더군요...ㅡ.ㅡ^<미적지근>

좁은 방과 그 구실이 심히 의심스러운 침대의 매트리스 상태를 모두 감수하고라도 방콕에서 내 누워 쉴곳이 생겼으니 어찌 아니 기쁠소냐~~!! 미적지근한 물로 모두 샤워를 마치고 개운하다 주문을 외우며 카오산으로 재입성~!!! 얼마나 헤맨건지 카오산에서 꽤 멀더군요ㅡ.ㅡ^ 쯧쯧 지도는 왜 들고 다녔누..
<바보바보>

그날 밤, 배낭여행의 동반자 스포츠 샌달을 하나씩 골라들고 싸롱도 하나씩
구입했죠~ 그러나~~ 예상찮은 숙소 문제와 거리의 정체불명 냄새로 인해
컨디션이 급격히 악화...급기야 저녁을 거르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흑흑...
지금생각하면 도저히 이해가 안가죠 ㅜ,ㅡ<용납불능>

카오산을 적당히 거닐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멀더군요~~ 맘상했지만 산책한다 생각하기로 맘먹었습니다..사소한 것에 신경쓰다보면 여행을 망치게 되겠지요ㅡ.ㅡ^ 아까 카오산에서 구입한 싸롱은 고이 접어놓았고 이쯤해서 방콕에서의 첫 밤은 여전히 주척거리던 빗소리와 함께 잠속으로 빠져듭니다.<굳은결심>

그리고...이튿 날 아침!!! 뒤쪽으로 난 조각 창문을 억지스레 열어본 친구(이하-앵꼬)의 외마디 비명~~"어쩌면 좋아...야~ 밤새 비 내리더니 뒤 쪽 길에 강 생겼어!!! 길이 물에 잠겼나봐!!" 틀림없는 강이었습니다~ 물에 잠긴 가옥과 그 사이를 흐르는 흙탕물... 눈앞이 캄캄했습당~~!! 이런....첫날부터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비가 많이 오는 우기라더니... 스콜이 한 두시간씩 쏟아진다더니 밤새 스콜이 쏟아져서 길이 물에 잠겼나보다~ 그래도 명색이 관광 태국의 수도 방콕인데 하수처리 시설이 이렇게 불량해서야 되겠어??? <노발대발>==>
<과대망상>


흐흠....할 얘기는 더 많은데~ 이렇게 많이 써두 하루 밖에 못담았네요
내일 아침에 다시 올릴께요~ 암튼 그 당시 하루 아침에 강이 된 숙소 앞 거리를 보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문득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야겠다는 쓸데
없는 생각이 퍼뜩 든 관계로 (실은.. ㅡ.ㅡ^ 지금시각 새벽 1시 반..눈꺼풀 천근만근..) <여행기-1>은 여기서 접구요~ 내일도 딱히 할 일이 없을 듯하니 내일 다시 뵐께요~ 외면하셔도 올겁니다요~~ 이 허~한 마음 달래러...에공
5 Comments
*^^* 1970.01.01 09:00  
흐미야....누구냐 앵꼬??? 킨싱아??? 이룬이룬..
*^^* 1970.01.01 09:00  
요.,그 느낌과 생각까지...으핫핫~~!!!
*^^* 1970.01.01 09:00  
혹시 저랑 같이 여행가셨나요?완전 똑같은 경험을...처음부터 긑까지 거의 저와 똑같군
*^^* 1970.01.01 09:00  
애쓰십니다~ 좋은 여행기 부탁 <반짝반짝>
*^^* 1970.01.01 09:00  
줄바꿈이 영~~ 엉망이네요^^* 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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