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행복한 방타이 일기 - 2011년 7월 31일 일요일(날씨:중간중간 비)
켁.. 여행기를 거의 다 썼는데.. 날라갔어요..ㅠ_ㅠ
임시자동저장기능? 이런 시스템이 절실해진 순간입니다..ㅠ_ㅠ

오늘은 깐짜나부리 트레킹 투어를 가는 날입니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씻고, 약속한 픽업 시간에 맞춰 로비로 내려갑니다. 6시 10분!
그러나 이 픽업차량..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배가 너무너무 고파 호텔에 이야기하여 피크닉박스를 받아와 로비에서 아침을 대신합니다.
(조식 대신 피크닉박스를 신청하면 받으실 수 있으세요~ 가능 여부는 문의하시구요!)
결국 새벽부터 동대문 사장님께 전화드립니다.
(제 로밍 폰으로는 전화를 아무리 연결해도 안되어 결국 호텔측에 부탁했습니다^^;;)
예약 오류라며 택시를 타고 동대문으로 오라 하시네요..ㅋㅋㅋㅋㅋ
저와 엄마는 별다른 짜증 없이 동대문으로 갑니다~
여행은 즐겁게 시작하는 거니까요
깐짜나부리로 출발합니다.
"헬로우~ 에브리바뤼~~~"
목소리 엄청 큰, 눈웃음이 조금 부담스러운, 애교스런 말투의 남자 가이드를 만납니다.
문득, 가이드가 보고싶습니다 ㅋㅋㅋㅋㅋ
처음 코스는 전쟁 묘지입니다.
깐짜나부리가 처음은 아닙니다만, 이 곳은 여전히 숙연해지는 장소입니다.
엄마도 별다른 말씀 없이 걸으십니다.
엄마에게 묘지에 적혀있는 나이 등을 말씀드리니,
전쟁이 뭐 다 그렇지.. 하며 씁쓸한 미소를 보이십니다.
전 지금도 전쟁을 왜 하는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헷갈립니다..
조금씩 부슬부슬 내리던 빗방울이 제법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코스는 제스 전쟁 박물관입니다.
이 곳은 투어비에 포함되어있지 않은 유료 박물관입니다.(입장료 40B)
가이드 옵하가 이 곳에서 2시간의 시간을 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이 급했던 엄마를 위해 기꺼이 박물관에 입장합니다.
사실, 엄마도 저도 40B를 아끼자기 보다는 비도 오는데 구경이나 하자 싶었거든요^^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공원같은 곳에 허름한 관 몇 개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제법 박물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곧 흥미가 떨어집니다.
전쟁에 사용되었던 물건들이나, 콰이강 건설 장면의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뭐랄까, 크게 느껴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였겠지요? 동대문 사장님도 별로 권하지 않으시고, 실제로 관광객도 별로 없었던 이유가..
그래도 여유있게 사진도 찍고 하면서 1시간을 보내고 콰이강의 다리로 이동합니다.
콰의강의 다리는 바로 옆에 있습니다.

콰이강의 다리에 가서 모처럼 엄마와 저의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시장 구경~
엄마의 말씀으로 건너가봐도 볼 것은 없지 않느냐.. 하십니다.
하긴, 박물관에 없던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 있어 엄청 북적이고,
비는 오니 움직이기 불편하고.. 뭐 그런 상황이니까요~
시장이라 하기에 매우 협소한 근처 가게들을 구경합니다.
엄마가 갑자기 저를 불러 세우십니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셨다고 살까? 하십니다.
옷이.. 디자인은 엄마 취향이니 말하기 어려우나, 질이 너무 떨어져 보입니다.
저는 시장에서 아무 옷이나 사다 입어도,
엄마는 이제 좋은 옷을 입어야 하는 나이입니다.
순간 왠지 저도 모르게 엄마께 사지 말라 합니다.
더 큰 시장에 가면 디자인도 다양하고 질도 좋은 옷들이 있다, 거기서 사라..
결국 그 이후로는 시장에 가지 못했네요..
200B의 그 옷을 그냥 사드릴껄 그랬습니다.
괜히 저희 철없는 자존심이었나봐요..ㅠ_ㅠ
시장 구경을 짧게 마치고 차로 돌아오는 길목에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입니다.
기웃기웃.. 뭐지?
작은 새끼 호랑이와 치타들을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100B!
엄마의 눈이 초롱초롱해집니다. 호랑이를 너무 간절히 원하십니다 ㅋㅋㅋㅋ
시간만 더 있다면 호랑이, 치타 둘 다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시간때문에 둘 중에 한 종류를 골랐고, 엄마의 선택을 받는 동물은 호랑이입니다.
호랑이가 무섭다며 꺄~ 꺄~ 그러셨지만, 얼굴은 계속 웃고 계십니다 ㅋㅋ


차로 돌아갑니다.
차로 돌아가니 영국 처자 4명은 어제 과음을 하셨는지 죽음의 철도를 달리는 기차는 안 탄답니다.
그래서 우리끼리 기차를 타러 갑니다.
30분 정도 타겠지 하는데 2시간.....을 갑니다.
이미 먼저 탔던 서양 여자 2명이 창가쪽에 마주보고 앉는 바람에,
저랑 엄마는 통로쪽에 마주보고 앉습니다.
서양애들의 개인주의는 오늘 깐짜나부리에서 모두 경험합니다..
통로에 앉으니 기대기도 힘들고, 경치도 보기 뭣합니다.
그래서 엄청난 간식을 사 먹습니다.
기름에 쩔인 듯한 과자며, 음료수, 빵 등등 ㅋㅋㅋㅋㅋㅋㅋ
2시간의 여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 죽음의 철로 코스가 나타납니다.
전원 풍경의 들판을 오래오래 지나 내리기 직전에 결국 볼 것이 나타났는데!
저희는 창가가 아니어서 보이지도 않았다는..ㅠ_ㅠ
(꼭~ 기차 진행방향 왼쪽편 창가를 앉으세요!!)

기차 여행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들렸습니다.
여자 종업원이 와서 음료는 무엇으로 할꺼냐 능숙하게 주문을 받습니다.
지난 필리핀 여행 때, 음료수 한 병 값은 투어비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랑 엄마는 탄산을 별로 마시지 않는지라 자연스레 물 두 병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팀들도 사이다, 음료수, 맥주 등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내야 하더군요!!
나중에 계산하러 오는데 아뿔싸! 했습니다.
물어보러 오길래 당연히 무료일꺼라~ 왜 그런 바보같은 착각을 했었는지 ㅋㅋㅋ
다행히 저와 엄마는 물을 한 병만 오픈했기에 하나 값 20B를 냈습니다만,
다른 팀들은 2~3 모금 마시고도 고스란히 돈을 다 지불했네요^^;

이젠 뗏목과 코끼리를 타러 갑니다.
저희 어머니는 들판을 보시면서도, 저것이 무엇이다 저것이 무엇이다 알려주시고,
혹은 저것은 무엇이냐고 물어보십니다.
호랑이 보고도 좋아하셨는데, 코끼리도 엄청 기대하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살아있는 것들에 대해 관심이 참 많으신 분이셨어요~^^


수 분을 뗏목을 탔습니다.
이런 느낌 전 참 좋은데, 다행히 엄마도 좋아하셨어요.
뭐랄까요.. 그저 평온한 그런 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그런 시간이요..^^
뗏목을 타고 나니 코끼리를 타라 합니다.
저는 코끼리가 처음이 아니지만 저의 엄마는 처음!
아무런 안정장치(?)가 없는 것에 불안에 하시더니,
결국 코끼리가 경사로를 올라가고 내려갈 때,
눈물을 글썽글썽이시며 "아저씨~ 나 내릴래~ 조심히 올라가요~" 이러십니다 ^^
하긴 저도 코끼리가 이렇게 경사로를 왔다 갔다 한 것은 거의 처음이라 조금 무서웠지만..
엄마 보고 웃느라 덜 무서웠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코끼리를 타고 바나나를 하나 사서(20B) 코끼리에게 먹이를 줍니다.

이제 돌아가나보다 싶은데, 에라완 폭포로 향합니다.
몇 번의 여행을 통해 느낀거지만, 자연경관은 정말 우리나라가 멋집니다.
저희 어머니도 같은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폭포는 그래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맛이 나야 멋지지 않겠습니까 ㅋㅋ
(제 생각은 그러하옵니다~~^^;)
에라완 폭포가 예쁘다고 하지만 좀 웅장한 멋이 없고,
무엇보다도 맑은 물을 기대했지만 석회석 성분으로 인해 좀 뿌옇게 보이는 것도..
저와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였지요~~
그래도 폭포 주변 분위기는 좋습니다.
시원하고 적당히 시끌벅쩍하고.. 이런 곳은 투어도 좋지만,
태국 가족들처럼 돗자리 깔고 앉아 피크닉을 즐겨주는게 더욱 행복할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즐거워 하셨던 여행인 깐짜나부리 투어!!
이렇게 또 즐겁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임시자동저장기능? 이런 시스템이 절실해진 순간입니다..ㅠ_ㅠ
오늘은 깐짜나부리 트레킹 투어를 가는 날입니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씻고, 약속한 픽업 시간에 맞춰 로비로 내려갑니다. 6시 10분!
그러나 이 픽업차량..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배가 너무너무 고파 호텔에 이야기하여 피크닉박스를 받아와 로비에서 아침을 대신합니다.
(조식 대신 피크닉박스를 신청하면 받으실 수 있으세요~ 가능 여부는 문의하시구요!)
결국 새벽부터 동대문 사장님께 전화드립니다.
(제 로밍 폰으로는 전화를 아무리 연결해도 안되어 결국 호텔측에 부탁했습니다^^;;)
예약 오류라며 택시를 타고 동대문으로 오라 하시네요..ㅋㅋㅋㅋㅋ
저와 엄마는 별다른 짜증 없이 동대문으로 갑니다~
여행은 즐겁게 시작하는 거니까요

깐짜나부리로 출발합니다.
"헬로우~ 에브리바뤼~~~"
목소리 엄청 큰, 눈웃음이 조금 부담스러운, 애교스런 말투의 남자 가이드를 만납니다.
문득, 가이드가 보고싶습니다 ㅋㅋㅋㅋㅋ
처음 코스는 전쟁 묘지입니다.
깐짜나부리가 처음은 아닙니다만, 이 곳은 여전히 숙연해지는 장소입니다.
엄마도 별다른 말씀 없이 걸으십니다.
엄마에게 묘지에 적혀있는 나이 등을 말씀드리니,
전쟁이 뭐 다 그렇지.. 하며 씁쓸한 미소를 보이십니다.
전 지금도 전쟁을 왜 하는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헷갈립니다..
조금씩 부슬부슬 내리던 빗방울이 제법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코스는 제스 전쟁 박물관입니다.
이 곳은 투어비에 포함되어있지 않은 유료 박물관입니다.(입장료 40B)
가이드 옵하가 이 곳에서 2시간의 시간을 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이 급했던 엄마를 위해 기꺼이 박물관에 입장합니다.
사실, 엄마도 저도 40B를 아끼자기 보다는 비도 오는데 구경이나 하자 싶었거든요^^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공원같은 곳에 허름한 관 몇 개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제법 박물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곧 흥미가 떨어집니다.
전쟁에 사용되었던 물건들이나, 콰이강 건설 장면의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뭐랄까, 크게 느껴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였겠지요? 동대문 사장님도 별로 권하지 않으시고, 실제로 관광객도 별로 없었던 이유가..
그래도 여유있게 사진도 찍고 하면서 1시간을 보내고 콰이강의 다리로 이동합니다.
콰의강의 다리는 바로 옆에 있습니다.
콰이강의 다리에 가서 모처럼 엄마와 저의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시장 구경~
엄마의 말씀으로 건너가봐도 볼 것은 없지 않느냐.. 하십니다.
하긴, 박물관에 없던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 있어 엄청 북적이고,
비는 오니 움직이기 불편하고.. 뭐 그런 상황이니까요~
시장이라 하기에 매우 협소한 근처 가게들을 구경합니다.
엄마가 갑자기 저를 불러 세우십니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셨다고 살까? 하십니다.
옷이.. 디자인은 엄마 취향이니 말하기 어려우나, 질이 너무 떨어져 보입니다.
저는 시장에서 아무 옷이나 사다 입어도,
엄마는 이제 좋은 옷을 입어야 하는 나이입니다.
순간 왠지 저도 모르게 엄마께 사지 말라 합니다.
더 큰 시장에 가면 디자인도 다양하고 질도 좋은 옷들이 있다, 거기서 사라..
결국 그 이후로는 시장에 가지 못했네요..
200B의 그 옷을 그냥 사드릴껄 그랬습니다.
괜히 저희 철없는 자존심이었나봐요..ㅠ_ㅠ
시장 구경을 짧게 마치고 차로 돌아오는 길목에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입니다.
기웃기웃.. 뭐지?
작은 새끼 호랑이와 치타들을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100B!
엄마의 눈이 초롱초롱해집니다. 호랑이를 너무 간절히 원하십니다 ㅋㅋㅋㅋ
시간만 더 있다면 호랑이, 치타 둘 다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시간때문에 둘 중에 한 종류를 골랐고, 엄마의 선택을 받는 동물은 호랑이입니다.
호랑이가 무섭다며 꺄~ 꺄~ 그러셨지만, 얼굴은 계속 웃고 계십니다 ㅋㅋ
차로 돌아갑니다.
차로 돌아가니 영국 처자 4명은 어제 과음을 하셨는지 죽음의 철도를 달리는 기차는 안 탄답니다.
그래서 우리끼리 기차를 타러 갑니다.
30분 정도 타겠지 하는데 2시간.....을 갑니다.
이미 먼저 탔던 서양 여자 2명이 창가쪽에 마주보고 앉는 바람에,
저랑 엄마는 통로쪽에 마주보고 앉습니다.
서양애들의 개인주의는 오늘 깐짜나부리에서 모두 경험합니다..
통로에 앉으니 기대기도 힘들고, 경치도 보기 뭣합니다.
그래서 엄청난 간식을 사 먹습니다.
기름에 쩔인 듯한 과자며, 음료수, 빵 등등 ㅋㅋㅋㅋㅋㅋㅋ
2시간의 여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 죽음의 철로 코스가 나타납니다.
전원 풍경의 들판을 오래오래 지나 내리기 직전에 결국 볼 것이 나타났는데!
저희는 창가가 아니어서 보이지도 않았다는..ㅠ_ㅠ
(꼭~ 기차 진행방향 왼쪽편 창가를 앉으세요!!)
기차 여행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들렸습니다.
여자 종업원이 와서 음료는 무엇으로 할꺼냐 능숙하게 주문을 받습니다.
지난 필리핀 여행 때, 음료수 한 병 값은 투어비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랑 엄마는 탄산을 별로 마시지 않는지라 자연스레 물 두 병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팀들도 사이다, 음료수, 맥주 등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내야 하더군요!!

나중에 계산하러 오는데 아뿔싸! 했습니다.
물어보러 오길래 당연히 무료일꺼라~ 왜 그런 바보같은 착각을 했었는지 ㅋㅋㅋ
다행히 저와 엄마는 물을 한 병만 오픈했기에 하나 값 20B를 냈습니다만,
다른 팀들은 2~3 모금 마시고도 고스란히 돈을 다 지불했네요^^;
이젠 뗏목과 코끼리를 타러 갑니다.
저희 어머니는 들판을 보시면서도, 저것이 무엇이다 저것이 무엇이다 알려주시고,
혹은 저것은 무엇이냐고 물어보십니다.
호랑이 보고도 좋아하셨는데, 코끼리도 엄청 기대하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살아있는 것들에 대해 관심이 참 많으신 분이셨어요~^^
수 분을 뗏목을 탔습니다.
이런 느낌 전 참 좋은데, 다행히 엄마도 좋아하셨어요.
뭐랄까요.. 그저 평온한 그런 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그런 시간이요..^^
뗏목을 타고 나니 코끼리를 타라 합니다.
저는 코끼리가 처음이 아니지만 저의 엄마는 처음!
아무런 안정장치(?)가 없는 것에 불안에 하시더니,
결국 코끼리가 경사로를 올라가고 내려갈 때,
눈물을 글썽글썽이시며 "아저씨~ 나 내릴래~ 조심히 올라가요~" 이러십니다 ^^
하긴 저도 코끼리가 이렇게 경사로를 왔다 갔다 한 것은 거의 처음이라 조금 무서웠지만..
엄마 보고 웃느라 덜 무서웠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코끼리를 타고 바나나를 하나 사서(20B) 코끼리에게 먹이를 줍니다.
이제 돌아가나보다 싶은데, 에라완 폭포로 향합니다.
몇 번의 여행을 통해 느낀거지만, 자연경관은 정말 우리나라가 멋집니다.
저희 어머니도 같은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폭포는 그래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맛이 나야 멋지지 않겠습니까 ㅋㅋ
(제 생각은 그러하옵니다~~^^;)
에라완 폭포가 예쁘다고 하지만 좀 웅장한 멋이 없고,
무엇보다도 맑은 물을 기대했지만 석회석 성분으로 인해 좀 뿌옇게 보이는 것도..
저와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였지요~~
그래도 폭포 주변 분위기는 좋습니다.
시원하고 적당히 시끌벅쩍하고.. 이런 곳은 투어도 좋지만,
태국 가족들처럼 돗자리 깔고 앉아 피크닉을 즐겨주는게 더욱 행복할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즐거워 하셨던 여행인 깐짜나부리 투어!!
이렇게 또 즐겁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