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바...압사라...그리고 오픈마인드의 타이꼬시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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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바...압사라...그리고 오픈마인드의 타이꼬시기..4

유바바 4 1014
얼마나 지났을까...
밖은 벌써..환하고...
사람들 웃음소리.. 째잘거리는 새소리...
헉~~~

벌써...
7시...
우짜노... 8시까지...집합이랬는뎅....휴우~~
"일어나...얼릉~~ 빨랑... 시간다됐어,,,"
너무놀라서..
유바바..압사라..오픈마인드..
치카치카두 대강대강...
세수도 고냉이 세수..
이것저것..
대강 챙겨들고.. 숙소안에 로얄석(구간조새장이있는)집합...

압사라..
"어떻게 아침두 못먹고 투어해야겠넹... 배고픈뎅..."
우리의 친절한 쥔장아찌..
어제 분명히 모닝콜해준다고 해서 굴뚝같이 믿고 깊은 잠에 빠쩠건만...
"믿을놈"하나도 없다고..._-___-''

근뎅...
어제 뒷모습만 보았던... 그 가녀린(?) 할배가 우리에게 다가오는게 아닙니까??
저벅저벅...
오~~ 놀랍댱..
"할배가 아니넹... 뒷모습은 영락없이 할배였는뎅...쩝~~"
빠작마른긴 했지만... 20대 중반의 젊은이(?)였당...ㅋㅋ
"안녕..."
머슷머슷...주춤주춤..어색어색...
"안녕..."
이렇게 대강 인사를 나누고...
그20대후반의 젊은이의 닉네임을 "할배"로 우리끼리 정하고...
어떻게 저 독일인 할배랑... 그래두 즐겁게(?) 안되는 영어 써가며..
같이 여행할까.. 두런두런 얘기하고 있을 무렵..
가이드와 운전사가 도착했다...
가이드는 20대 초반의 여자분...
운전사두 20대 초반...

근뎅...
우리랑 독일할배만 가는줄 알았는뎅..
어데서 델고 왔는지...
이뿌장한 솜털난 호주애덜 2명을 더 데리고 왔당..
뽀쌰시 하니 어린티나고 이뿌당..
얼릉 독일할배보니...
어쭈.... 조아라...입찟어진다...ㅋㅋ
그래두 같은 백인끼리가 아무래두 잘 통(?)한는거 같다...

보자마자...인사하고...
웃고...
우리랑은 역시 다르당...
우리를 실어나를 차가 드뎌 모습을 들어내고...
"오우~ 뽀대나는 저모습... 저거 대한민국... 1%가 타고다니는거랑...
비섯하게 생겼당...그치??"
압사라의 말대루...
렉스텅이랑 비섯하당...
차는 좋은뎅...
우리 8명이 타기는 쩜~~ 그렇넹...쩝~~

우리는 젤 뒷쪽에 다리 쪼그리고 타고...
다리 길어서 쩝기 힘들다고...빼닥빼닥 소리쳐두 기냥 웃으면서..
의자 제껴버리는 운전사...헉~~
우리앞에는 호주애덜두명이랑...독일할배랑...
운전석엔 운전사가 ..조수석엔 가이드언냐가..
이렇게 나름대로 신나게...
수다떨기 시작한당...ㅋㅋ

신기하다...
쫍은 차안에서
우리는 "한국어"..
우리앞은 "영어"
운전석에는"태국어"..
3개국어가 어지럽게 섞여가며...ㅋㅋ

가이드 언냐는 오늘코스를 정성껏 얘기해준다..
"처음에는 에라완 국립공원에가서 폭포 일곱갤보고.. 수영도 하고..
그담은.. "헬파이어패스"박물관과 헬파이어 패스를...
그담은 깐짜나부리댐보고.. 죽음의 철도여행... 동굴사원구경...
마지막으로는 콰이강의 다릴 볼거얘여...'
어~~
100% 다아~~ 알아 듣겠당..ㅋㅋ
별거에 다아~~ 감동받는 유바바...

한참을 달려서...
드뎌 도착한... 에라완 국립공원..
우리만이 아니고..다른여행사에서두 2대정도의 미니버스가 에라완에 도착한당..
가이드 언냐는 표를 사고...우리에게 물한통씩을 건내고..
화장실도 갔다오란다...
우린 말(?)잘듣는 학생처럼 ...
화장실로 직행....
우리몸두 우리말을 역쉬나(?) 잘듣고...ㅋㅋ

그렇게 우리팀과 다른팀 이렇게 셋팀이서...
요란스럽게 각양각색의 피부색과 언어를 자랑하며...
출발...
군데군데..우거진...숲들... 기교한 새소리...

사본___사본___DSC03069.JPG

명랑하게 흐르는 물소리...
"색색"거리는 여행객들의 숨소리...
아~~ 즐겁다...
우리나라와는 쩌금 다른 모습의 숲을 이리헤치고 저리헤치고...

"아아~~ 모야..이게~~"
유바바의 비명소리...
순간 ..
모든 여행객덜...
유바바를 쳐다봅니다...
"오케이...오케이... 이거 안위험해... 귀엽지 않니???? "
뭐가 기여워...
엄청나게 커다란 거미를 내얼굴에 내밀고 있던...
옆팀의 가이드...
계속...키득키득...


아니...여기까지..와서...
놀림당하고..
다른 여행객덜까지...웃고...
넘~~ 하네...
지덜 얼굴에 거미가져다 대봐...기겁할거면서...
압사라와 오픈마인드...
은근쓸쩍... 저리 도망가있는 모습...
아~~ 칭구도 다아~~ 필요없어...헉~~
그후로...
옆팀의 가이드를 의식적으로 피해다니는 유바바...

드뎌 물소리..콸콸...
첫번째 폭포등장...
"왕~~물색깔...예술이당....아름답고.. 물고기두 많넹..."
오픈마인드... 날립니다...
아니나 다를까...찐짜루 아름다운 물색깔...
비취빛이라고 할까여...

사본___DSC03071.JPG

그렇게 발두 한번씩 담궈보구...
다른 여행객덜 얼굴에도 웃음이 활짝...
다시 다른 폭포들을 보기 위해...
다시 걸어갑니다..
우리의 독일할배...
엄청난...오버액션을 자랑하며...
"아아아~~아아~~~ "
타잔(?) 흉내까지...
아까전까지만해두 ...
부끄부끄했던...모습은 온데간데 없고...ㅋㅋ
요리갔다가...저리갔다...
나무덩굴잡고... 곡예(?)까지 펼치고...
"왠일이니...오버다..얘~~"
우리는 뒤에서 꿍시렁궁시렁..ㅋㅋ

다시 도착한 이쁜폭포들...

사본___DSC03067.JPG

시원한 물줄기...
계속계속...터지는 카메라 소리...
우리도 합류해 사진찍기에 바쁩니다..

사본___DSC03072.JPG


또다시 도착한 제법 깊은 폭포에서...
울가이드언냐...
울보고 옷벗고(?) 수영 하랍니다...헉!!
바쁘게 일어나는 바람에 수영복도 못챙겼는뎅...
우짜노...흑~~
실의에 빠진..유바바와 압사라...
"엉~~ 니는 모꼬???"

훌렁훌렁 벗어버리는 오픈마인드...
"너~~ 언제 챙겨왔어??? ...기집애...빠르기두 하넹.."
우리는 존경심 어린 눈으로 오픈마인드를 바라봅니다..

글쎄..
오버맨..독일할배...
젤빨리... 꽃무늬 수영복을 입고...
"풍덩~~"
다음 타자는 우리의 이쁜호주애덜...
"풍덩덩"
언제 챙겼는지...
요염한 비키니를 입고 말입니다..
독일 할배 조아라 합니다...


오픈마인드...
"갔다가 올께"
라는 말만 남기고...
우아한 모습으로...
사부작사부작...
흰다리를 드러내고...
물속에 입수...ㅋㅋ
제대로 배웠는지...
동작하나하나...
영법에 제대로 들어맞는 저모습...ㅋㅋ

DSC03078.JPG

이제 아예 오버 독일할배는 바위로 올라가..
야호 하며...미끄럼까지...
"어유~~ 잼있어보이긴 한뎅...엉덩이 다아~ 까지겠당...ㅋㅋ"
독일할배의 오버모습에 잼있었두 했다가..우리의 오픈마인드 사진도 찍어주고.. 은근쓸쩍 옆으로 와서...짜꾸 수영하라는 "거미가이드"를 요리조리 피하고..ㅋㅋ
그렇게... 잼나게 놀다가..
우리 가이드 언냐...
"자아~~ 다덜...이제 내려가여...
시간이 충분치 안아여...점심먹고... "헬파이어 패스"로 가여.."

가이드언냐의 밥먹자는 소리에 귀가 번쩍...
아침도 못먹었는뎅...
빨리 발걸음을 제촉하고...
국립공원앞에 로컬 음식가게에서...
언냐의 당부(?)로 인해 볶음밥과 국수중에 선택(?)하라는 강요로...ㅋㅋ
우리는 볶음국수를 먹기로 하고...

"와~~ 모야..이게..숙주나물...두부... 파... 아이구..맛있겠당.."
그제서야..태국볶음국수를 맛볼수 있어 우리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더먹고 싶었지만...이목이 있으니...
한그릇으로 끝을 내고... 섭섭한 맘에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릴 보고...
가이드언냐...
상냥하게...
과일 한접시 가져다 줍니다...
"언냐 너무 고마워여..." .. ^___^*
다시 활기를 띄는 우리덜...
맛있는 파인애플과..수박...
갈증이 확~~ 풀리고...

다시 좁은 차에타고...
덜컹덜컹...차는 굴러가고...
우리는 다덜 ... 졸고...
한 30~ 40분 갔나여...
"헬파이어패스"박물관 부터...
우리의 가이드언냐...
우리를 이제 아예...옆 거미팀 가이드에게 맞겨버리고...
어디로 갑니다...
"저아쩌씨 말잘들어~~"
라는 말과함께...흑흑~~

박물관에서 참옥한 포로들의 모습도 보고...
너무나도 슬프고 암담한... 다큐멘터리 한편도 보고...
우리의 오버맨두 ...
말이 없습니다...

사본___DSC03084.JPG

다들 말이 없네요...
전쟁이란것이 ...
무엇인지...한번더...생각해 볼....좋은 기회였습니다..

근데...
아까부터...
이상하게 ...우리주위를 돌던...흰색제복의 아저씨...
"안녕~~ 나는 여기 박물관 메니져야..."
자기 소개를 합니다...
근뎅...태국사람이 아니라..백인이네여...
이상하당...
무슨대답을 기대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다큐멘터리는 본후로... 별로 말을 하고 싶어하지 않아서...
그냥...
고개만 끄덕였지여...

근뎅...
계속...우리만...따라다닙니다..
눈만 마주치면...
"나는 메니져야.."
라는 말만...ㅋㅋ
모하자는 거야... 웃다가...다시 보고..웃고...
이아짜씨... 목적이 뭔지 몰라도...
할일이 없는지...
우리에게 뭔가를 설명하려고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우리도 물어볼껄...
아직도 ... 미스테리니꺄여...


거미팀 가이드...
우리보고 오랍니다...
걸어가면서...
"헬파이어패스"에 대해 설명두 해주고...
일본사람들의 만행에 대해서두 설명해주고...
얼마나 죽었고...무엇때문에 죽었으며...
다덜 ...숙연한 분위기입니다...
갑짜기...
"이게 모게..."
이상한걸 가지고...
물어봅니다...
다덜.. 물론.. 모르지여...유바바두 몰르구여...ㅋㅋ
"대나무 씨야..."
맞는지도 모르고...고개만 끄덕끄덕...ㅋㅋ
"너가져..."
저에게 줍니다..
어쩌자고여...????...-________-;;

다다른...
어느계곡...
양쪽에는 가파른 바위를 곡갱이로 삽으로...
파헤치고.. 자르고...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한 구멍두 보고...
유난히 많은 호주국기들...
사망한 각국의 포로들의 국기덜이 그들의 명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사본___DSC03083.JPG

다시...우리는 기차를 타러.. 역을 향합니다...
"죽음의 철도여행"입니다...
"뺑뺑~~"
하고.. 기차가 옵니다...
많이 날고 헌 ~ 옛날 냄새나는 추억에 기차같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앉아가지..."
압사라... 걱정입니다...
기차는 만원입니다..
우연히 서있게 된자리는 미국인 할아버지 자리...
"앉아여..옆에..."
정중히 말씀하시는데...
앉고 싶어두 앉지못하는 내심정....
왜냐구여,..-___-''

할배가 얼마나 ...한뚱(?) 하시는지... 두명이 앉는 자리를 거의 다아 차지하고 계셔서..말씀은 하시지만...삐찟고 앉을 수가 없었지요...
그리고...
할배는 수영복 차림이였거덩여... 그것두 삼각이여... -____-;;
"털"두 너무나 많아서...앉은면...찔릴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래서인지..아무도 앉을 생각을 않하내여...ㅋㅋ

덜컹덜컹...
촌길을 달려가는 소달구지 처럼...
다들 즐거워합니다...
우리도 덥고 다리도 아프지만...
이런 기차여행두 할만 하다며...즐거워합니다...ㅋㅋ
그러기를 한 30분후...
많은 사람들이 역에서 내리고..
우리도 밖이 잘내다보이는 곳에 앉습니다...
창밖은 벌써... 태양이 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석양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분명 태양이 저물텐데...한번두...
우리나라에서의 석양에 눈길을 돌린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여행이 우리모두에게 해지는 모습하나에두 의미를 느끼게 하는 힘이 있나봅니다..
다른 창쪽을보려고...고개를 돌리니...-_____-;;
"또" 거미팀 가이드...저희 옆자리에... 덩 하니 앉아..웃고 있습니다...
헉~~
다시 눈낄 떼고...ㅋㅋ
석양에 지는 넓은 초원과 강을 바라봅니다...
너무 좋습니다...

"손내밀어봐..어서..."
거미팀가이드...내손을 잡고서...
"모하는거야...손놔"
하지만...내손은 이미... 밖으로...
순간 "싸늘한" 철조각이 잡히네여...
"콰이강의 다리를 잡아본 소감은???"
해맑게 웃고 있는 거미팀 가이드...
"어~~ 정말이네...이게 콰이강의 다리에여.."
그가이드 덕에 다리두 실컷 손으로 만져보고...ㅋㅋ
도움이 될때도..있구먼...ㅋㅋ

기차는 역에 다다랐습니다...
하지만...다들...콰이강의 다리로 다시 걸어갑니다...
우리도 사진도 찍으려는 맘에 걸어갑니다...
"여기가 중국이가...먼~~ 중국사람이 이렇게도 많노???"
맞습니다...
전부다...(과장 ) 중국사람입니다...
걸어갈공간두 없이...ㅋㅋ
이리밀리고 저리밀리고...
그덕에...다리로 떨어질뻔(?) 하기까지...
결국 사진 한장못남기고...
다시 차안으로...
이제...우리의 투어두 끝입니다...
가이드언냐..
"다덜 ...즐거운 하루였나여... 저두 여러분이랑 함께여서 기뻤습니다.."
정말...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많이 덥고...짜증도 났지만....ㅋㅋ

그렇게 다들 세이 굿바이 인사두 다른팀들이랑하고...
거미팀 가이드랑두...ㅋㅋ
내가 기여웠다나???
우리는 아름다운 깐짜나부리는 슬픈역사가 가진곳임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아름다운 정원도시로만 알고있었거든요...

우리숙소로 도착...
가이드언냐랑...운전사아저씨랑...섭섭한 ... 헤어짐을 가지고...
꼭~옥 다시오라는 언냐의 당부와 함께..
우리도 지친몸과 맘을 끌고(?) 블루스타로..
오버맨두 지쳐는지 가방을 질질 끌고 갑니다...ㅋㅋ
우리의 쮠장아찌...
"잼있었어... 어떠했니??"
궁금한듯 물어봅니다...
"넘~~ 좋았어여..."
우린 말이라두 맞춘듯 웃어보입니다...ㅋㅋ

다시 찌든 땀을 씻어내고...
블루스타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시원한 수박쉑도 먹고...
옆방에 있던 이슬라엘 남자애의 첫사랑애기도 들으며...
마지막...깐짜나부리의 밤이 깊어갑니다...
너무나 아쉬운 밤이고 섭섭한 밤입니다...
낼은 아침일찍 일어나...
수판부리를 거쳐 아유타야로 갑니다...
이밤이 이대로 멈췄으면....
아름다운...깐짜나부리의 깊은 밤은 ...
늘 기억날겁니다...


담은 "야유타야"편입니다..
무지더웠던 아유타야..
이번에두 빨리는 못올리겠지요...
제가 게을러서여...ㅋㅋ





4 Comments
곰돌이 2004.08.07 13:19  
  ^^ 그 박물관 메니져가 님들을 일본사람으로 알았던게 아닐까요?  참 기특한 일본애들이네...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유바바 2004.08.07 19:10  
  ㅋㅋ...
님말씀처럼... 그럴수도 있겠네영...ㅋㅋ
Roky 2004.08.07 23:16  
  그 언냐 가이드 키가 크고,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목소리가 무척 저음인 언냐 맞나여? 저두 칸차나부리 생각나는군요.
유바바 2004.08.09 21:13  
  마쟈여...ㅋㅋ... 키도크고.. 이목구비도 또렷하고...
다른 팀여행각을 더좋아라 했지만...ㅋㅋ
그래두 따뜻하게 챙겨주셨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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