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작의 만져주고 싶은 태국 여행기] 03. 짜뚜짝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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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작의 만져주고 싶은 태국 여행기] 03. 짜뚜짝 시장

만지작 14 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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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고보니 지난번 여행기랑 조금 겹치는 부분이 있네요...그냥 애교로 봐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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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로비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반얀트리 직원들의 친절에 대한 부분입니다.

예약일자에 실수가 있어서 하루를 더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말도 잘 통하지 않고 하니 간단한 표현에도 시간이 더 걸리고 전화를 바꿔주고 돌려받고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불친절하지는 않습니다만. 몸에 베인 사무적인 친절에 오히려 거부감이 느껴졌습니다.

방을 하루 더 연장하는데 걸린 시간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냥 연장하려고 하니 호텔에서는 방이 없다고 하고, 저는 다시 여행사에 어떻게 할까요하고 전화하고, 여행사에서 예약해주고, 예약되었다고 호텔 직원에게 이야기 해주고, 하지만 아직 예약부에서 처리가 되지 않아서 데스크에서 확인이 되
지 않고 그래서 다시 여행사와 호텔직원을 통회시켜주고...등등)

말투나 행동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지만 얼굴에 묻어 나오는 짜증의 표정이 아쉬웠습니다.

그 [짜증] 을 손님에게 내색하려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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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시간에 일찍 가면 사람도 별로 없고 여유롭게 아침을 먹을 수 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가거나하면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기다리면 자리가 나오긴 합니다만...)

아침은 어쩐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고 싶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세수도 하지 않고 조식 시작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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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티켓입니다.

방콕을 수차례 다녀보았지만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해본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에잇 지하철역까지 언제가... 그냥 택시 타야징~]

30대 남자들이 다 그렇죠 뭐...(아닌가요?)


짝이 생기고나서부터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제 지하철도 자주 탑니다.

그런데...위 사진의 동그란 지하철표와 네모난 카드 형식의 지하철표...두가지가 있던데...차이가 뭐죠?

라인 차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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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보다 더 깔끔하고 깨끗하고 시원한 지하철을 타고서는 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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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타고 짜뚜짝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간 곳이 짜뚜짝 시장입니다.

혼자 여행할땐 주말에 한번 들러서 두세시간 구경하는걸로 끝나긴 했지만

우리 사모님께서 짜뚜짝 시장을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여자 말을 잘 드는 남자가 착한 남자다보니. 이번 여행에서 주말을 짜뚜짝 시장에 올인하였습니다.


(반얀트리에서 아침마다 짜뚜짝 시장으로 가는 봉고(무료) 가 있습니다만. 이걸 몰랐습니다.

말이 봉고일뿐 거의 벤급 봉고인듯...대빵 좋은 봉고...

짜뚜짝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파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입니다.

위 사진의 저처럼 변태스러운 표정으로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_-;;

사실 아이스크림보다 살살 퍼먹는 코코넛이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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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시장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을 정신도 없고...

몇시간의 시장 쇼핑을 마치고 카오산로드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카오산로드에 내리자마자 향한곳은...기대하고 기대하던 나이쏘이!

이거 별거 아닌것 같은데 참 중독성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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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주방입니다.

저곳에서 휘리리릭 국수를 만듭니다.

얼핏보니 국수 국물을 붓고 고기는 따로 골라 주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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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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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로 맛있는 이 맛.

난 이 국수를 먹으로 이곳에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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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한그릇 다 비웠습니다.

아시다시피 좀 짭짜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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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주방쪽으로 가서 구경을 합니다.

사진을 찍어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더니 얼마든지 찍어도 된답니다.

이게 바로 소갈비입니다.

국물을 붓고 이 냄비에서 고기를 골라서 얹어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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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람부뜨리를 가로 질러서 카오산로드쪽으로 건너갔습니다.

팟타이는 참 많은데 요즘 로띠 노점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로띠 만들기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로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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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유 듬뿍 로띠입니다.

바나나 참 답니다. 반죽도 답니다. 연유도 답니다.

머리가 띵할 정도로 답니다.

여기에 초콜렛 시럽까지 뿌리면 엄청 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달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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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카오산로드를 방황해봅니다.

이 느낌 참 좋습니다.

특별한 목적없이 그냥 슬글슬금 여유롭게 다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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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를 걷다 눈에 번쩍 띄는게 있습니다.

망고스틴이다!!

우와와~! 이거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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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국에서도 마트를 가니 얼지 않은 망고스틴을 팔더라고요.

작은 망고스틴 6개 넣고 9000원.

태국에서는 아래 사진만큼 사도 얼마 안 했던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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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반얀트리로 돌아와서 샤워 후 문바로 갈 채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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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바에서 칵테일 한잔...

자리가 몇 자리 되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건너편(?) 시로코도 가보긴 했지만 문바가 더 나은듯...


댓글을 달아주시지 않으면.

오늘밤 당신 꿈으로 찾아가

떨어진 비누를 주워달라고 부탁할거에요.
14 Comments
미스터권 2011.06.27 20:04  
꿈속에나타나셔도 좋습니다 다만 도망 가진마세요 ㅋㅋㅋ
얼음사과 2011.06.27 20:50  
문바도 높네요. 시로코 평만보고 시로코에 가볼까 했었는데 문바도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열혈쵸코 2011.06.27 22:45  
아.. 망고스틴이 나는 계절에 태국에 가고싶네요. ^^
코코넛 아이스크림, 나이쏘이 국수.. 먹을 거리때문에 태국이 더욱 더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까^미 2011.06.27 23:37  
권님보면 100%도망간다에 1표입니다 .. ㅋㅋ
RAHA라하 2011.06.28 03:06  
ㅋㅋㅋ무서워서 달아야지 ㅋㅋ
마린2 2011.06.30 19:09  
쪼코 뿌려먹는 로띠 좋아하는뎅.. 바나나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왜 로띠는 좋을까요^^:;;;;;;;;
ChrisUSA 2011.07.05 10:34  
어서 빨리 다시 태국에 가고 싶어지네요..  위에 보여주시 토큰은 지하철 (MRT) 사용시 쓰는것이구요.. 카드는 지상철 (BTS) 사용시 쓰는 겁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쏭꼬마 2011.07.05 13:16  
시로코와. 문바- 어느게 좋을지 코카콜라맛있다! 라도 해야할판이에요-
에르 2011.07.06 11:48  
아... 바지 참 멋지시네요 ㅋㅋㅋ
해운대건아 2011.07.06 12:49  
나이쏘이 맛있죠^^ 이유는 조미료로 국물맛을낸다는거...ㅎㅎ 엄청많이넣죠...알고나서부턴 안먹는다는거..
미소디자인 2011.07.13 14:19  
3년전 반야트리에서 숙박을 했었는데, 밀레니엄 힐튼에 있다가 반야트리로 가서 그런지 방이 생각보다 좁고, 클럽 라운지의
음식도 그냥 그랬습니다. 아침 조식은 식당이 작아서 그런지 복잡하고, 정신이 없더군요. 비즈니스차 방콕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할듯 하네요.
샤일라 2011.07.13 15:40  
2년전 반얀트리에 묵었었는데...
3박동안 조식도 못먹고 문바도 못올라가보고ㅠㅠ
다른건 괜찮았는데...들어가는 입구가 좀 별로였던 호텔인 듯해요
쪼꼬양 2011.07.24 04:52  
보라카이 여행 준비하면서 로띠에 대한 집착만 커져가지고.. 카오산근처 거 무슨 요새에서 로띠집 발견하고 포장주문을 했었는데요.. 바로바로 먹지를 않은 바람에 로띠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지 못했답니다. 포장해달랬더니.. 반죽을 둘둘말아서 가는 원통형으로 만들더니, 그걸 종이에 돌돌 싸주던데요... 바로 먹었으면 좋았을 것을... 몇시간 지나서 먹었다가 하루묵힌 찹살도넛 느낌이 나서... 몹시 아쉬웠다는... 담에 가면 하루 종일 먹고만 다닐꺼에요..
쪼꼬양 2011.07.24 04:54  
아.. 그러고보니... 6년묵은 지상철 원데이 무료 티켓이 있는데... 6년전 자유여행객에서 지급하던 주한 태국관광청의 선물이었거든요.. 그거 지금은 못 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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