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급 여행자 길위에 서다 <총맥에서 국경통과 팍세로>
총맥에서 국경통과 팍세로
피분 버스터미날
총맥가는 성태우. 저아줌마 날보고 한참을 주변을 뱅뱅돌며 말을 거는데
신기해선가? 아님 맘에 들어선가?<착각은 항상 즐거워>
피분터미날은 여느 터미날보다 인접한 시장도 크고 터미널로 몰려나온 각종
공산물차량으로 북적인다
콩지암으로 부터 타고 온 성태우 정류장에서는 이곳 터미널까지 걸어서도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왜 별도의 정류장이 있는지 알 수 가 없다
피분에서 총맥가는 송태우는 40여분 동안 달려 총맥에 내려주었.다 40밧요금으로
피분에서 총맥가는길
중간에 검문을 두 번 했는데 라오스 사람으로 보이는 젊은이는 두 번 다 하차당해
검문소에 가서 무슨 조사를 받고 왔다 돌아올 때마다 표정은 가당치도 않다는 듯
씁스레한 표정이였다. 여기도 국가간 우열이 존재하나?
태국 출입국사무소 건물 으다다하다.완전히 프로그레시브한 건물이다
상대적으로 라오스 출입국 사무소 그에 비해 초라하다 조금은 맘이 짠하다
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정도에 태국 출입국에 도착 간단히 질문받고 나오니
라오스 출입국사무소가 3분 정도 거리에 있다
라오스 출입국사무소
오른편으로 돌아 나오면 보이는 비자면제국 전용창구
비자면제국인 우리는 우측의 별도 창구에서 입출국카드와여권제출로 끝이다
입국피가 50밧이 필요하지만..
입국장을 나와 왼쪽 언덕밑을 보니 너구리굴같은 시장이 빽백히 들어 서있는데
대낮인데도 어두어서 상점점원얼굴이 잘 보이질 않을 정도다
온갖 잡동사니가 상점 가득히 쌓여있고 호객이 장난이 아니였다 대부분 중국산이였고
특히 나에겐 무슨 약통을 흔들어 보이며 호객을 하는데 아마도 거시기(?)인 것 같았다
채크포인트 밖 주차장에 가니 무슨 국산 스타렉스가 그리 많은지 저마다 자기차 타라고 호객을 하는데 팍세까지 100밧을 불렀다
건너편에 라오스 사람들이 이용하는 송태우를 택했다 10,000킵이다
태국돈으로 40밧이니 반이하 값이다 물론 사람이 다 찰때까지 뙤약볕에서
기다리는 인내심은 필수지만
아까부터 출입국 사무실을 맴돌던 중년의 서양여자가 내개로 다가와 행선지를 묻는다
자기도 팍세를 간다고 가격을 물어보고 냉큼 올라탄다 이름은 죠엔나 국적은 덴마크
이아줌마가 죠엔나 아줌마다. 아뭇튼 포스가 대단했다
짐도 없고 빈손이라 어찌된 영문인지 물었더니 국제버스를 탓는데 출입국 절차가 늦어져 자기만 남겨진 상황에 버스가 가버렸다는 말도 안되는 상황 설명을 했는데
정작 당사자는 생글 생글이다
돈과 여권만 있으면 아무 문제 없단다. 포스가 느껴진다
같이 기다리는 한시간 동안 그녀의 끈질긴 질문공세에 시달려야했는데
나의 저질영어가 잘 버텨주었다
김정일의 세습문제에서 부터 시작해서 연평도 사건. 미국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난.
미국의 유럽내 정크푸드인 KFC,맥도날드의 기름덩어리패치와 콜라에 대한 비만유발등..
아뭇튼 그 오랜 시간동안 국제시사에서 부터 우리나라 정세까지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알아들어 못알아들은 부분은 계속 다시 반복해서 듣기를 1시간....무사히 버텼다
아뭇튼 이놈의 저질영어는 언제나 개선이 될지...
팍세 가는길
1시간 정도 기다려 사람이 어느 정도 차자 차가 출발했다 1시간 가량 달려 다리건너 시장에 내렸다 미리봐둔 싸바이디게스트하우스2 에가려고 슬슬 걸어가니
죠리를 딸딸끌며 죠엔나가 바싹 다가오며 어디로 갈건지 물으며 자기도 그리 가겠다고
동행을 요구(?)했다 툭툭이 50밧을 요구해서 걸어 갈참인데 괜찮냐니깐 그래도 좋단다
난 초행길이라 지도도 없어서 물어 물어 가야 할판인데 이아줌마 내가 길을 잘아는 걸로 안다 30분을 걸어서 게스트하우스에 오니 빈방이 없다
다시 나와 강변에 있는 세댕게스트하우스에 가니 빈방이 있어 짐을 풀었다 스탭들이 둘이 들어서니 방키를 하나를 들고 방으로 안내하자 죠엔나가 묘한 웃음은 보낸다
그 스텝에게 맘에 없는 말(?)을 해버렸다 “나 이여자 몰라“
새댕게스트하우스 정원이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