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납니다. 카메라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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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납니다. 카메라 도난....

쌔끈총각 20 3472

6.17~22 일정으로 제주항공 7C2201편으로 정말 재밌게 잘 놀다왔습니다.

멋진 추억과 함께 담긴 카메라와 좋은 기억을 남기고왔습니다.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 출국전에 개인 물품 (카메라가 잘 있는지) 확인 후

수하물을 붙이기전 공항에 랩으로 싸주는 서비스(180 바트)가 있더군요.

저걸 할까 하다가 쓸데없는 돈 쓰지말자하고 바로 수하물을 붙였습니다.

12:25분 밤비행기를 타고 오전에 푹 자고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수하물 찾고 가방을 열어보니 카메라 가방만 싹 빼갔더군요.

공항 유실물 센터에 전화를 하니 습득품(캐논550d, 플래쉬 430ex, 망원렌즈, 번들렌즈)

없다고 제주항공으로 문의해봤냐고 하더군요.

바로 전 패닉상태에 빠져 제주항공에 문의하니 습득품은 없고

일단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카메라는 규정상 보상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카메라..다시 사면 됩니다...근데 추억...4기가 메모리카드 2개...너무 분하더군요.

찾으면 연락주겠다는 항공사에, 못 찾아도 연락달라고 하며 끊었습니다.

소중한 추억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정말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추억이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눈물이 나는걸 꾹 참고 있습니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요?

20 Comments
끽동쓰 2011.06.22 17:06  
아..너무 안타깝네요..주로 태국공항 직원들(수하물 옮기는) 많인 도난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왠만하면 카메라는 가지고 들어가세요,..ㅠ.ㅠ 힘내세요~!
쌔끈총각 2011.06.23 08:14  
아버지가 앞으로 새털같이 살 날들이 많으니

나중에 2억 잃어버릴꺼 액땜했다고 ... 쿨하게 넘어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감사합니다.
maui 2011.06.22 17:13  
그 핑계로 한 번 더 휭 다녀오세요. 

사진은 2배로 많이 찍으시고요.
쌔끈총각 2011.06.23 08:15  
네..그래야겠어요...일단 카메라 먼저 하나 새로 장만해야겠지요 ㅠㅠ
화야1004 2011.06.22 18:35  
정말정말 속상하겠어요...
추억을 잃어 버린건 무엇으로도 보상이 안되는데...
왜 이런일이 자꾸 생기는지...정말...
무조건 귀중품은 수하물로 보내면 절대로 안돼겠네요...꼭 가지고 타야겠어요...이 방법이 지금 현재로선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태국공항에 외국인 상대로 이런짓 하는못땐사람 어캐든 잡아서 처벌받게 해야하는데..너무 방치하는것 같아요..문제입니다...
쌔끈총각 2011.06.23 08:15  
혹시나 해서 네이버 검색 해보니, 저와 같은 일을 당한 분들이 많더라고요...

다음부터 주의해야겠습니다.
개구리야 2011.06.22 19:17  
님글을 읽다보니~ 파리여행중 여행의 마지막날 도난당한 400장 넘게 담긴 내 디카 생각이 나는 군요 ..그심정 이해갑니다 전 가방채로 강탈 당한지라 ㅠㅠ 돈과 고가의가방 그리고 디카 이런것 보다 내 400장 넘는 주옥같은 사진이  ... 몇년지난  지금 생각해도 분하다는 paris 하면 젤먼저 떠오르는게 에펠탑이니 몽마르뜨가 아니고  내 잃어버린 400장 ㅠㅠ 이 두둥 생각난다는  .... 쌔끈총각님 저같은 사람도 있읍니다                        ㅡ..ㅡ;;; ......................      이걸 위로라고 ㅠㅠ 
암튼 다음에 우리 모두  더욱 조심합시다는 에효 !!!!!
쌔끈총각 2011.06.23 08:16  
에고....힘든일 겪으셨었군요

정신적 패닉이 크셨겠어요...저도 태국 하면 이거먼저 떠올릴까봐 겁이나네요

감사합니다.
산마니 2011.06.24 00:04  
헐 저랑 같은 비행기셨군요. 저도 수하물 도난사고 글 많이 봤던 터라 그나마 중요한것들은 들고탔는데.. 안타깝네요.
쌔끈총각 2011.07.29 17:19  
ㅠㅠ
이제야 글 확인합니다.

감사합니다
쭌삼이 2011.06.25 17:48  
저는 카메라 가방은 계속 들고 다녔어요 ㅠㅠ
로이드웨버 2011.06.26 23:37  
헉.. 저도 6월에 여행다녀오면서 귀찮아서 들어올땐 수화물에 카메라 가방과 같이 넣었습니다.  다만 캐리어가 잠금장치가 있어서 그랬을까요?  아무런 문제없이 가지고 들어왔네요. 담부턴 꼭 기내반입해서 들고 다녀야겠네요.
RAHA라하 2011.06.29 02:10  
카메라는 분실도 위험하지만 파손도 무시못하니깐
왠만하면 들고타셔요 ㅠㅠ
불안하잖아요 ........
어떻게요 정말 카메라와 추억 모두 너무 아깝네요 ㅠㅠ
라임88 2011.06.29 14:17  
10년된 카메라라 그냥 수화물에 넣었더니 엑스레이에 카메라 나온다고 빼고 가라 하더군요 분실이 너무 많아서 싼거 라도 기내에 가지고 타라고 하더라구요
FeelgooD 2011.06.30 02:21  
저도 십수년전에 이태리 로마에서 SLR카메라를 소매치기 당했는데..

그때는 필름 시절인지라..

고작 필름 한통정도의 추억만 분실했는데

디지탈로 바뀌면서 카메라분실 = 모든 사진의 분실이 되어 버리는군요.
마린2 2011.06.30 19:17  
카메라 보다 정말 추억을 통째로 잃어버리신거에 더 맘이 아프네요....
다시 또가셔서 새로운 추억 만드세요ㅠㅠ
락푸켓 2011.07.01 21:58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은 카메라,노트북,핸드폰등 고가 저가제품을 화물로 붙일시
분실과 파손에대한 책임을 지지않는다는 사항이 있습니다.
이걸 이용해 공항에서 카메라가 든가방은 장난질을 친다는 말도 있던데....
일단 고가품은 화물로 붙이지 않는게 상책 이지요
mandu 2011.07.03 14:03  
아이구 ㅠㅠ 힘내세요
현현현 2011.07.24 19:56  
저도 오늘 도착했는데 도착해서 짐 확인한결과 카메라가 없어졌어요.
멍청이처럼 카메라를 옆주머니에 넣어놔서 가져가세요 한거죠. 더 화가나는건 저는 타이항공을 이용했는데 여기 직원들의 반응이죠. 귀중품을 넣으시면 안되었는데 넣어서 그렇네요 이런식의 반응. 방콕에 연락은 취해보겠으나 뭐 이런경우 거의 못찾는다 이렇게..
너무 화가나서 보상에만 치우지고 찾으려는데는 신경을 안쓴다 이러니까 아니라는데 그사람들이 카메라를 잃어버린 사람의 기분을 이해할리가 없는거 같습니다.
수하물로 보낸 저를 원망해야겠죠. 저도 오늘 하루종일 자다울다 하고있습니다.
쌔끈총각 2011.07.29 17:18  
TBS 라디오와 인터뷰했습니다
여행객들 사고 조심하라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에고 애환이 크시겠습니다 ㅠㅠ

뭐라고 해도 위로가 안되는거 알지만 같이 술이나 한잔 합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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