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리워지다. season2 [ 12편 - 방콕 시내 반일 투어 ]
2011년 3월 10일 오후 12시
오전시간 충분한 휴식을 하고 사쿠라에 가서
주문과 다른 카레가 나왔지만 비교적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늘은 판파 선착장에서 시작하는 방콕 반일 투어다.
( 잠시 소개한다. 타라하우스 엑스트라베드 생각보다 안락한 잠자리...)
( 사쿠라에서 나의 메뉴..이름이 뭐였더라 아마도 해물라멘? )
판파 선착장까지는 도보로 이동 민주기념탑을 조금 지나
엠마의 복통..화장실에 가야겠단다. 우선 아무건물에나 들어가 보았더니
길 건너편 은행으로 가란다.
가라면 가야지..ㅋㅋ
( 엠마가 멈춰선 그 자리에서...)
은행에 들어가니 에어켄 작렬이다. 너무 시원하다.
엠마가 일을 치루는 사이 우리도 잠시 휴식
또 다시 도보..판파선착장에서 운하버스를 탄다.
( 판파선착장 간판...그 앞 교차로는 잘못건너면 3번을 건너야 한다. 적어도 민주기념탑 앞에서 길을 건널 것)
우리의 첫 목적지는 후어창 선착장에서 내리면 도보로 이동 할 수 있는
유명한 곳이지만 한번도 못 가본 짐 톰슨의 집이다.
태국 실크에 빠져서 태국에 살며 실크산업을 발전시켰으나
말레이시아 밀림에서 실종되어 아직도 찾지 못했다는 슬픈 개인사를 가진 분의 집
말로만 듣던 그곳에 우리가 간다.
( 요렇게 생긴 운하버스를 타고 )
( 후어창 선착장에서 내리면 이렇게 짐톰슨의 집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
선착장에서 230M 정말 가까운 거리다. 짐톰슨의 집에 들어서니 그 규모가 생각보다 작다.
요금은 일인당 100바트 잠시 기다리면 순서대로 일정인원이 가이드를 따라 관람을 한다.
개별이동을 할 수 없고 모든 소지품은 따로 보관을 맡겨야 한다.
즉 사진쵤영금지...이도 아쉬운 대목..^-^
우리의 가이드님이 미인인데다 영어발음도 아주 훌륭하시고 친절하신데
사진한장 못찍어 아쉬웠다.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더 아쉬웠지만 말이다.
( 표를 끊고 순서대로 가이드를 기다린다. 영어, 일본어 가이드가 있다. 아쉬운 대목..)
( 요런 티크목으로 제작된 태국 전통 가옥..아유타야 등지에서 제목을 구해왔단다. )
(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서 언듯 보면 밀림같다. )
( 아름다운 작은 연못? 항아리에 담겨 있고 물고기도 잇으니 어항일끼? 모르겠다. )
관람을 끝내고 쇼핑몰?에 들렸는데 가격을 바싸지만 고급스러운 실크제품이 참 많다.
하지만 가격이 정말 비쌌기에 구입은 못하고
그 중 베스트 아이템 발견
영어가 어려운 분들은 티켓을 끊기 전 쇼핑몰에 가면
한글로 설명된 기이드 책자가 있는데 보는
가이드가 설명해 주는 내용이 다 들어있다.
구입하면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한번 읽어보고
관람을 하면 이해가 빠르고 아는만큼 재밌을거 같다.
그렇게 짐톰슨 하우스 관람을 끝내고
다음 코스는 BTS체험
처음 BTS를 탔을 때 우리나라에는 없는 교통수단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상철 우리집 앞 늘 타던 1호선이 있었다.
짐톰슨 하우스 인근 국립경기장 역에서 출발 목적지는 싸판탁신 역이다.
( 요렇게 귀여운 티켓을 끊어...)
( 개찰구? 아니면 뭐라해야 하지..를 지나...역으로 들어선다. )
( 열차가 오면 이렇게 편하게 앉아서 방코경치를 즐기며 목적지로...)
사실 오늘 반일 투어의 컨셉은 방콕 교통 체험이다.
모든 교통편을 이용해지는 못했지만
도보, 운하버스, BTS, 수상버스...
이렇게 보니 별로 안되어 보이기도...ㅋㅋㅋ
싸판탁신 역에 도착 방람푸로 가는 수상버스를 탈 차례인데
약간 걸으며 구경을 하자며...
오리엔탈 선착장으로 도보로 이동
급 우리 지쳤나보다.
그때 보이는 반가운 간판 맥도날드다.
( 우리의 안식처..맥도날드...)
별다른 의견조율 없이 직행..자리를 잡고 아이스크림
나는 토네이도?비슷한 것을 먹는다.
( 배낭을 메고 신속 배달...그래도 웃는 미소가 아름답다. )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혼잡함..그 안에 그들의 삶이 있으리라
그리고 신기한 한가지
태국 맥도날드에서도 홈서비스를 하는데
우리와 달리 배낭을 메고 그 안에 상품(햄버거)를 넣고
배달을 한다. 신속하기 위한 아이디어 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어디나 배달은 신속이 제일인가보다.
재충전을 하고 다시 선착장으로 가는 길
예전에도 그랬지만
오리엔탈 선착장 입구는 즁국식건물 등으로 골목이 참 예쁘다.
그런데 이것은 진정한 우리의 안식처 성당...
예상치 못한 발견이다.
반가운 우리는 한걸음에 달려가 성물방이며
성당이며...다음에 꼭 오기를 기약한다.
( 2000년도에 지어진 모양...고딕 양식? 성당이 멋스럽다. )
( 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성물방...태국스러운 예수님, 성화도 있어 신기했다. )
( 미사시간도 나와 있는데 주일오전 10시에는 영어미사도 한다. 알아두면 좋을 듯 )
너무 반갑게 성당을 보게 되니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그렇게 좋은 마음으로 수상버스를 타고 방람푸로 향한다.
바람이 시원하다.
오늘의 반일 투어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