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코타이 여행기 (from Khonkaen) 1
(사실은 저는 배낭여행자 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그냥 올려봅니다..)
6.1 19:30
콘켄 (동북부 이싼에 위치, 제가 사는 동네) 에서 매섯으로 가는 2층버스를 타다
치앙마이 가는 길을 맨정신으로 가본 일이 없어서 일부러 2층버스의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2층 뻐1버스도 별수 없다.. 차에 타자마자 들려오는 룩퉁(이싼 뽕짝) 가라오케..
근데 저기 나오는 가수들의 2/3은 내가 아는 가수들..
파이퐁싸턴, 따이오라타이, 마이타이 짜이따완, 피싸덧, 찐다라, 따까땐 촐라다, 씨리펀 암파이퐁..
어느덧 내가 아는 뽕짝가수들이 10명을 넘어섰다.... 나도 이동네 오래 살았나보다 --+
21:00
춤패를 지나서 롬싹으로 넘어가는 길에 들어서니 산이다.. 산넘기 직전에 뽕짝 꺼주시는 센스
훗.. 밤에 산넘는 버스타고 야경 구경하려는데 비가온다.. 천둥번개가 친다..
차는 아슬아슬 산길을 넘어선다.. 계속 앞의 풍경을 눈뜨고 보다간 멀미하기 딱 좋겠다..
결국 롬싹가기 전에 포기하고 눈 감음.. --+
6.2 01:00
차장 언니가 깨운다.. 눈을 떠보니 왕텅을 지나 이미 피사눌록..
내려서 밥먹으란다.. 생각해보니 티켓에 한장 더 붙어있는게 밥쿠폰이었던가.. 내려서 밥을 먹다
아무것도 안 든 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