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s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1 - 고고씽 방콕
태사랑 회원님들~
오랜만이에요~~ 정말정말.
일 년 반이 넘도록 여행과 거리가 멀었던지라 태사랑 눈팅만 하다가
이제 드디어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호호~~
이번 여행의 제 일정은
5월 8일 타이항공으로 방콕 in -
5월 13일 에어 아시아로 인도 캘거타 in -
약 한 달 후 다시 방콕 in -
태국 및 동남아시아 여행.
이렇게 행복한 3개월 일정입니다. ㅎㅎ 어찌나 꿈만 같은지.... ㅎㅎ
지금 전 카오산에 있는 동대문 도미토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인도로 가는군여.
후기 올리고 인도 다녀와서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 ^^
그럼 그 때까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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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끔찍하다.
막상 여행 날짜가 다가올 수록 뭐를 어떻게 챙겼는지, 뭐가 필요한지 알 수가 없을만큼 바쁘다.
야구장도 가야했고, 혜빈이가 내는 책 촬영도 마쳐야 했고,
심지어 아카펠라 공연까지 겹쳐서 결국 출발하는 날 아침까지 분주했다.
그렇게 제대로 잘 챙겼는지 확인도 못한 채 공항으로 향해야 했다.
뭐 사실 그렇게 따지면 사람 사는데 다 똑같지 싶다. 돈만 챙기면 되지 않나. ㅡㅡ;
그래서 설사 빠뜨린 게 있다해도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ㅎㅎ
그랬는데도 나의 두 배낭은 각각 12kg과 7kg이라니 아이러니할 뿐. ㅠ.ㅠ
여하튼 그렇게 시작된 나의 2011 인도와 동남아시아 여행.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익숙한 냄새, 익숙한 비행기 - 나의 타이항공.
늘 언제나 그래왔듯이 인증샷 한 장을 남기고 출발할 준비를 한다. ㅎㅎ
오늘의 나의 비행 스케쥴은 TG635를 타고 대만 타이페이를 거쳐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일정.
태국 공항에서 홍콩을 거쳐 들어오는 원석이와 만나는 일정이다.
원석이와는 처음하는 여행이라 기대 반, 설레임 반이다.
비록 3박4일의 짦은 일정이지만 시집가기 전 처음으로 함께 여행할 기회가 주어진거라
이번 여행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시간이 될 듯 하다.
최대한 잠 안자고 3일을 최대한 불사지르겠어!!! ㅎㅎ
두시간여의 한국 - 대만 비행.
슬슬 밥 나올 시간이 되어간다.
타이항공 기내식은 늘 만족스럽기에 오늘도 기내식 기대를 해보며~
드뎌 나온 오늘의 첫 기내식.
스파이스 치킨 & 라이스.
연어샐러드와 스윗한 조각케잌과 함께이다.
역시나 김치와 고추장은 빠지지 않고~~
뭐 맛은 그닥.... ;; 하하
그래도 색감이 좋아 보는 즐거움이 있으니 만족이다.
나와 함께 할 갤럭시 탭으로 영화도 봐 주시고~~
창가 자리만의 특권, 구름위를 나는 기분을 한 껏 느낄 수 있다는 점?
다만 화장실 가기가 좀 쉣이지만. ;;
대만에 도착하고 주어진 시간 약 30여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게이트에 앉아 프리즌 브레이크를 봐 주신다.
예전엔 책을 읽곤 했는데 참 세상 좋아졌다.
이젠 어디서든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다시 보딩~
싼 티켓이라 대만을 거쳐 태국으로 가는 일정이지만 나름 만족스럽다.
비행이 지겨울 때 쯤 대만에서 잠깐 쉴 수 있고
미리 신청하면 대만에서 스탑오버도 가능하니 말이다.
게다가 무엇보다 기내식을 한 번 더 먹을 수 있다는 사실.ㅎㅎ
이번 대만 - 태국 구간은 한국 - 대만 구간보다 조금 더 장거리 구간이라 그런지 땅콩도 주고
기내식도 조금 더 맛나 보인다.
난 파스타를 시켰지만
소스가 그닥 없는 ㅜ.ㅜ (뭥미 ;;) 돼지고기 파스타가 나왔다.
그래도 역시 샐러드와 디저트빵은 완전 굿!!!!
세시간 여의 비행을 이렇게 마치고 일 년 반만에 드디어 태국에 돌아왔다.
익숙한 공기와 익숙한 공항의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보다 50분 늦게 도착할 원석이를 공항에서 기다리며 이번 여행의 그림을 그려본다.
역시 여행의 시작은 늘 설레임과 기대로 가득찬다.
나에게 주어진 세 달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갈까...
지금 이 순간,
난... 누구보다도 행복한 마음의 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