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복많은 RAHA의 3번째 태국 * { 이보다 더 신날수없다 }
인복 많은 RAHA의 3번째 태국여행기
9탄
우기의 꼬창의 스노쿨링 2편
이보다 더 신날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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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카오산에서 우연히 만난 망고아저씨 1키로 20밧)
인복 많은 RAHA의 3번째 태국여행기
9탄
우기의 꼬창의 스노쿨링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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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은 사진들이 좀 많습니다 ~
사진들도 감상하시구
찬찬히 읽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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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섬 스노쿨링을 끝내고 배에 올라타
들뜬 마음을 주체못해,
나는 니모를 봤네
쟤는 형광물고기를 봤네
어짜고 저짜고 ㅋㅋㅋ
웃고 떠들고 있자니
곧 두번째 섬에 도착했다
두번째 섬은 가까운 곳이라
첫번째 섬 처럼 오래 걸리지 않는다 ~
배가 다시 정박하고
다시 스노쿨링 나갈 채비를 맞췄다
그랬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나한테 고백했던 오빠? .. 가
이번엔 꼭 자기랑 가잔다 ~
자꾸 팔로미 팔로미 ~~~ 하며
손짓을 하는데
나는 쿨~하게 노노~
하며 아까 착한오빠?..를 따라 다시 바닷속으로 풍덩 ~~~
(두번째 섬? 아닌가 세번째?)
요번에도 착한 오빠는
수영 못하는 은정이와 나를 튜브로 끌며
연신 바닷속을 구경 시켜준다
(날씨가 맑아 잘 보이는 아름다운 바닷속)
첫번째 보았던 것 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
바다 한가득 알록달록한 산호초들이 있고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춤을 추고
물안의 세계는 물밖과는 완전 달라서
얕아보이지만 깊고,
정말 다른 세계인것처럼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운 바닷속을 헤엄치며
은정이와 나는 연신 찰칵찰칵
내눈에 보이는 것처럼
사진이 안나와 주는게 안습이지만
이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다
(스노쿨링 하는 RAHA)
이번에도 착한오빠는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
아깐 물고기를 잡아주더니
이번에도 뭔가를 잡아주겠다며
우리에게 튜브를 맡기고 바닷속으로
쑤욱-
잠수를 했다
(잠수해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수영실력이 너무 좋고
그 모습이 넘 멋져서
이때다 싶어 찰칵 했는데
역시나 멋지다 ~~~
착한오빠가 잠수해서
우리에게 갖다 준것은???
( 뭔지는 모르겠지만, 산호초 인가? )
히안하게 생긴 산호초? 혹은 조개?
넓적한 무엇 이었다
까칠까칠하고
색은 굉장히 예쁘고 ㅎㅎ
들고있어 보라면서
내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주는 서비스 까지 ~~~
역시 착한오빠 짱이다 ㅠㅠ
다시 한번 감동한다 ~
요번에도 착한오빠는
저 먼곳 구석구석 까지 우리를 안내해서
모든 바닷속을 구경시켜주고
안전하게 배까지 돌아와 주었다 ~~
배위로 다시 올라와
물기도 닦고 앉아있으니 ~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밥을 준비하고 있다
스텝에게 예쁨 받는 나는 ~ ???
맨 첫번째로 줄을 세워줬다 ~
(남들에겐 아직 서지 말라고 하고
나한테는 서도 된다고 해서 어쩌다 1빠 ㅋㅋㅋ)
오오...
왠지 기분이 뿌듯하다
한국에선 뚱보인 몸이라
거들떠도 안보는데
동남아에선 먹히는건가...
다시 한번 이민을 고민하게 된다 ㅋㅋㅋㅋ
식사 메뉴는 작년과 비슷~ 한데
올해 밥이 반찬 가짓수가 더 많다
부페식으로 떠 먹는건데
스팀라이스
커리
당면을 칠리소스로 무친것?
계란 오물렛?
수박
파인애플
반찬이 무려 세가지 였다
밥먹는데 정신 팔려서
아쉽게도 사진은 못찍었다 ㅠㅠ
작년엔 민베드로 오빠가 찍었었는데
새삼, 오빠가 부지런 하구나 하고 생각해본다 ㅋㅋㅋ
세번째 섬으로 가느라 울렁울렁한 배에 앉아서
밥을 정말 맛있게 잘도 먹었다
진짜 맛있다
별거 아닌 음식인데도 역시 물놀이 후에 먹으니깐 따봉!!
식사도 마치고
따뜻한 커피까지 한잔을 마시고 나니
세번째 섬 도착 ~~~
(세번째 섬 확실하다 ~~ )
세번째 섬에서는
스노쿨링을 하지 않고
배위에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괜히 수영욕심 생겨서
튜브없이 수영도 도전해 보았다 ㅋㅋ
배 바로 옆에서
손만 뻗으면 누구든지 날 구해줄 수 있는 곳에서
잠수!!!!
그러나
어푸어풍ㄴ뢰ㅏㅇㄴ뢴ㅇ린!!!!!!!!!!
하며 곧 허우적허우적 대며
소리를 꽥꽥 지르니까
어느새 내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폭소한다 ㅋㅋㅋ
ㅠㅠ
다시 조용히 배위로 올라가
수영 잘 하는 재민이랑 숨키 구경 ㅋㅋ
(폼이란 폼은 다 잡고 있는 재민이 ㅋㅋㅋ 수줍은 숨키 )
재민이는 꼭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45도 각도로 자기 옆모습을 강조한다 ㅋㅋㅋ
아 내동생이랑 나이만 같은게 아니고
하는짓도 똑같아서 넘 귀여웠다 ㅋㅋ
저 나이때는 다 저런가 보다 ㅋㅋ
한바탕 또 물놀이를 끝내고
이제
내가 유일하게 이름을 아는 섬
'꼬와이'로 출발 ~~~
이제 섭섭하게
벌써 마지막 섬이다
오늘 우리배는 다들 친해지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정말 더욱 아쉽기만 하다 ㅠㅠ 힝
우리가 아쉬워 하는지 알았는지
갑자기
스텝중 대빵아저씨가
뱃머리로 나와서는
자기한테로 집중을 시킨다 ~~
저 아저씨는 아까부터 굉장히 까불까불~
웃기더니만 이젠 멍석깔고 앞에서 웃기려나 보다 ㅋㅋ
뭐하려는 걸까
관객들 마냥 사람들이 쭈욱 제자리에 앉아 경청!!!!
(나한테 고백하던 오빠도 앉아있고 좀있음 나올 귀염둥이 썬도 앉아있고
처음엔 진지하게 물병하나를 쥐고선
요리저리 우리에게 보여주며
아무런 트릭이 없다는걸 보여준다 ㅋㅋ)
(그러더니 자기 입김을 불어넣는다
예상하는 대로 우리나라 차력쇼에서도 하는 바로 그거 ㅋㅋㅋ )
(그러더니 팔을 덜덜덜 떨며
물병이 이제 손에 붙을 거라는 제스쳐를 보인다 ㅋㅋㅋㅋ )
(짜잔!!!!!!!!!!!!!!!!!
봐라 봐 내 손에 붙었다 물병이!!!!!!!!!!!!!
대단하지!!!!!!!!!!!!!!!!!! 라며 환호성을 치는 대빵아저씨 ㅋㅋㅋ
완전 당당한 모습에
사람들 모두가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 )
아 어찌나 당당하게 오바해서 연기를 하던지
다들 신기해도 하고 <-..진짜 그땐 신기하단 마음이 들었음
환호성도 치며 좋아하자 ㅋㅋㅋ
이젠 다른 사람들까지 끌여드려 차력쇼를 함께 진행한다 ㅋㅋ
이럴때 빠지면 한국사람이 아니다 ㅋㅋ
우리 바로 앞에 앉아있던
정제를 몰랐던 (알고보니한국인) 팀중에
남자분이 더욱 오바액션을 취하며 같이 동참해서
또 한번 빵 !!!!!!!!!! 터졌다 ㅋㅋ
한바탕 쇼를 끝내고
한숨 돌리려니
이제 어려보이는 귀여운 스텝한명을 끌고와서는
조용조용 하게
" 얘한테 굉장히 무서운 문신이 있어
12살 밖에 안됐는데 이런 무서운 문신을 한 애는 얘밖에 없을거야"
라고 하며 분위기를 조성한다 ㅋㅋㅋ
끌려온 스텝은
웨스턴에게 관심있던 숨키가
새로이 관심을 보이던 그 귀염둥이 스텝 ㅋㅋㅋ
나이가 열두살 밖에 안됐다니 숨키가 심히 오래 기다려야 겠다 ㅋㅋ
하여튼,
분위기를 조성하더니만
문신을 보여주는데
정말 빵!!!!!!!!!!!!!!!!!!!
아까 보다 더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
( 이거봐봐 완전 무서운 문신! )
그 무시무시한 문신 ...
(문신공개해 주는 썬 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로 보면 별로 안 웃기지만 ㅋㅋㅋㅋ
진짜 실제로 저 분위기조성에서 저걸 보면 빵 터진다 ㅋㅋㅋㅋㅋ
매직으로 그린
무서운 소...... 문신이다 ㅋㅋㅋ
그러면서 깡패라면서 ㅋㅋㅋㅋㅋ
무서우니까 조심하라고 우리에게 당부한다 ㅋㅋ
아 그렇게 배꼽ㅃㅏ지게 웃고 떠드는 사이에
마지막 섬 꼬와이에 도착했다
꼬와이에서는 얕은 바다와 모래사장이 쭈욱 있고
야자수가 우겨져 정말 이쁜 해변이 있다
(마지막 섬인 꼬와이 너무 아름답다 )
아까 그 쇼로 더욱 친해진 우리와 스텝들 ㅋㅋ
스텝들까지 같이 내려
꼬와이로 걸어갔다
(아름다운 길을 쭈욱 걸어가면 꼬와이 해변과 맞닿는다)
( 예쁜 꼬와이의 모습에 신난 우리 애기들 )
(못생긴 왕발이지만 이런건 기본으로 찍어주는것 ㅋㅋ )
꼬와이는 동남아의 바다같지 않은
묘한 이국적인 느낌이 있다
길게 이어진 이 길도 그렇고
우거진 야자수도 그렇고
(길게 이어진 길에 앉아서 은정이랑 기본적인 컨셉 2탄 ㅋㅋ )
꼬와이는 작년이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다 한적하고 조용한 예쁜 바닷가의 모습 그대로 이다
그래도
올해는 작년보다 날씨가 더 좋아서
훨씬 예쁘다ㅎㅎ
( 기본컨셉사진의 종지부 쾅!!! )
바다를 보자마자
우리 사진부터 찍기 바쁘다
한국에선 보지못하는 에메랄드 물빛 ~
애기들은 처음봤으니 오죽하랴 ㅋㅋ
(친해진 스텝에게 부탁해서 단체사진도 찍어주고~
왼쪽부터 은정, 나, 숨키, 재민 )
친해진 스텝들과도 사진찍고 찍어주고
ㅋㅋㅋㅋ
(왼쪽이 착한오빠 ㅋㅋ 숨키 그리고 숨키가 찜한 썬 ~ )
그렇게 사진을 연신찍고서는
신발 카메라를 다 다 내려놓고선
바다로 뛰어 들어갔다 ~
그리고 왠지 얕은 바다에
왠지모를 자신감이 붙은 난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선 수영에 도전해 본다 ㅋㅋ
그랬더니만 !!!!
뜬다 떠 !!!!!!!!!!!!!!!!
스노쿨링 장비를 하고 얕은 물이라
무섭지 않아 힘을 쫙 뺐더니 뜬다 ㅋㅋㅋㅋ
그리고 발을 파닥거리니 앞으로 나간다 ㅋㅋㅋㅋ
오오 수영은 재밌구나 ㅋㅋㅋㅋ
한참을 그렇게 수영? <-.... 에 맛들려 놀다가
썬이 보여줄게 있다며
우리를 부른다 ㅋㅋㅋ
그래서 따라가 보니
그네가 매달린 나무가 있다
왠지 분위기 있고 예쁘다
조금 더 따라가 보니
헉
왠 바다거북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ㅋㅋㅋ
바닷속에서 못보여 줘서
아쉬웠는지 우리를 바다거북이 있는데 까지 안내를 해준것 ~
처음 실제로 본거라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했다 ㅋㅋ
그리고 다시 해변으로 걸어오는 길에
숨키가 ㅋㅋ
"언니 저 썬하고 커플사진 한장만 찍어주세요 ~
얘 나중에 키워서 제가 데리고 살거니까
인증샷 남겨놔야 되요 ~~~~~~~"
라며 사진을 찍어달라길래
최대한 다정한? 포즈로 인증샷을 남겨준다 ㅋㅋ
혹시나 썬을 보면
숨키가 찜한 남자니깐 건들지 마시길 ㅋㅋㅋ
그리고 돌아오는 길목에서
나도 한장 ㅋㅋ
생전 하지도 않는 이쁜척을
여기서는 거리낌 없이 해대는 나 ㅋㅋㅋㅋ
그렇게 꼬와이에서의
아쉬운 시간도 지나가고
돌아오라는 뱃고동 소리가 울려온다
아쉬움을 안고 슬슬 걸어가다가
무거운 나를 끌고
바닷속을 구경시켜준 착하고 고마운 오빠랑도 한컷
마지막으로 찍는다 ~
다음에 또 꼬창을 올 기회가 생기면
또 만나게 되길 바라면서 !
(나는.. 정말 이건아닌것 같아서 ㅋㅋㅋㅋ )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선
배에 탑승했다
스텝들이 스노쿨링 장비들을 슬슬 걷고
새우구이와 과일을
간식으로 줘서 또 낼름 다 먹어버렸다
역시 사진은 없다 ~
간식도 다 먹고
슬슬 방바오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배안
해도 저물어 가고
왠지 센치해지는 마음에 바다만 바라본다
(돌아가는 배안에서 친해진 애기천사~)
그러다 스텝들과 찍은 사진도 보내주고
계속 친분도 이어가고 싶어서
썬 에게 다가가 이메일을 물어보니
썬은 이메일이 없고
다른 스텝의 이메일을 알려주었다 ~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메일 확인을 안하고 있지만 ㅠㅠ )
그렇게 이메일도 교환하고
짐도 슬슬 정리하니
도착할 시간이 점점 가까워 온다
(계속 뱃머리 명당만 고수하던 예쁜언니)
슬슬 배가 방바오 선착장에 들어가고
재밌었던 만큼
친해졌던것 만큼
헤어지기 싫어서 혼났다 ㅠㅠ
배에서 내려서도 한참을 아쉬워서
뒤를 돌아보고 손을 흔들고 ~~
그렇게 해질녁 방바오 선착장을 걸어갔다
그리곤 아침에 탔던 픽업차에 또다시
앞자리에 앉아 편하게 꾸벅꾸벅 돌며
아리나 리조트에 도착 ~~
아 너무너무 피곤하다 ~~~
얼른 씻고 밥먹자 얘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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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번편은 정말 올리는데 고생고생 했네요
보여드릴 사진들이 많아 사진 작업하는데만도 거의 두시간~~
여행기까지 다 쓰고나니 세시간 반쯤 걸려버렸슴니다 ㅋㅋㅋ
재밌게 읽으셨나용?ㅎㅎ
다음편에서는 끝나지 않은 인연편이 공개가 되어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