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복많은 RAHA의 3번째 태국 * { 꼬창에서의 로맨틱한 저녁}
인복 많은 RAHA의 3번째 태국여행기
7탄
꼬창에서의 로맨틱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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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국할때 버스 안에서 찍은, 꽃파는 청년 )
인복 많은 RAHA의 3번째 태국여행기
7탄
꼬창에서의 로맨틱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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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숙소에 도착해
땀으로 쩔어버린 육신을 씻고,
각자 마음에 드는 귀퉁이에
짐도 대충 풀어노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서
맛난! 밥을 먹을거라고 다짐을 하며
해가 진 꼬창의 밤거리로 나왔다.
방콕을 떠나서 꼬창에 도착 할 때까지
과자 나부랭이 이외에 배를 채워줄 밥은 구경도 못해봤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허기진 배를 달래주기 위해
아리나리조트 바로 옆(은행 옆)
꽤 사람이 바글바글한 로컬식당으로 들어갔다
(여긴 별로인데, 왠지 모르겠지만 사람은 항상 많다)
헉. 들어와서 앉자마자
눈에 띄는 여드름 잔뜩 서빙하는 레이디보이 언니오빠....
저 사람은 작년 우리 일행 오빠에게
고로, 여기는 맛없는 그 집...
어쩐지 익숙한 느낌인데다가 뒷골이 쎄~하긴 했다..
그러나, 이미 들어왔고
메뉴판은 받았고
우린 배가 고프고
각자 간단한 메뉴를 시켜 먹고 나가서 또 다른것을 사먹기로 약속 하고선
나는 팟타이
은정이는 덮밥종류 하나
재민이는 왠지 모르겠지만.. 오므라이스
숨키는 카우팟을 시켰다
차례로 메뉴들으 속속 나오고
게눈 감추듯 먹어버렸다
정말 말도없이 먹기에만 집중한 듯 ㅋㅋㅋ
역시 한국사람은 밥심인가
맛은 정말 별로지만 (가격도 싸지않음)
밥을 먹고났더니, 구경 할 기운도 나고 다시 활기찬 우리로 돌아왔다
초 스피드로 밥을 마시고서는
한적한 꼬창의 밤거리로 나와 걷기 시작했다
다시 방문한
1년전과 변한것 없이 그대로 였다
길거리에는 밤에만 나오는 여러가지 군것질 거리를
파는 노점상들이 속속 보이고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현지인 언니들도 보이고
음악도 흐르고
저 멀리선 파도가 깨지는 소리도 들린다.
철석- 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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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바로 이거다
묘하게 기분이 업되고 좋아진다.
애기들과 종알종알 얘기하면서
쭉 - 걷다보니
음악을 쿵쿵 틀고,
뚝뚝 같은것을 개조해 만든
로띠집이 보인다 !
음악에 몸을 흔들면서
반죽을 피고 날리고 누르고 하며
애기들 눈이 휘둥그레 진다 ㅋㅋ
"언니 저거 뭐에요??"
"어? 안먹어 봤어?
완죤 맛있는건데 ~~~ 태국에 오면 저걸 꼭 먹어봐야지~~"
그리곤 뭘 시킬까 하고 메뉴판을 보는데~
여긴 특이하게? 나도 못사먹어본
'망고로띠' 가 있다!
가격은 40밧~
로띠치고는 비싸지만,
망고라서 려니...
섬이라서 려니...
하고 하나를 사서
은정이 한입 ~
숨키도 한입 ~
재민이도 한입 ~
건넨다 ㅋㅋㅋ
병아리 마냥 넙죽넙죽 잘도 받아먹는다 ㅋㅋ
"우왕~~~ 대박 맛있어요 ~!!!" (세명이 거의 동시에)
"ㅋㅋㅋ 당연하지 ~ 카오산 가면 바나나로 만든것도 있는데
그거 완죤 유명해 ~ 가서 사묵자 ~~~"
로띠 하나에 감격하며
화이트 샌드 초입까지 쭈욱 걸으면서
세븐일레븐에 들러 음료수도 하나 사먹고 ~
볼것이 많이는 없는
그래도 분위기있고 한적한 꼬창의 밤거리를 즐겼다
이제 슬슬 여유를 찾았으니,
요번에도 숙소를 구할때 처럼
짝을 지어 돌아다녀 보기로 했따 ~
여행사도 많지 않고
구성은 비슷비슷 해도 가격은 천차만별 이기 때문에 ~
나랑 재민이가 짝,
은정이와 숨키가 짝.
나랑 재민이는
작년에 우리들이 예약했던,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여행사로 갔다
작년엔 500밧정도에 했는데
올해는 600밧을 부르신다
헐.. 패스 ~
고 앞집을 가본다
550밧을 부른다
음... 생각 좀 해본다 했다.
우리와 반대편에서 물어보는
은정&숨키에게
"여긴 거의 500밧 넘게불러~~"
라고 했더니만,
"언니~ 여긴 500밧 달래요"
(450밧이 었던것 같기도)
라고 말한다 ~~
오오 심봤다.
아리나 리조트 바로 옆집의 여행사다 ~
아리나 리조트의 은행편 말고
론리비치로 올라가는 편의 바로 옆집 여행사 가 제일 저렴한거다 ~
이름은 타이거 ? 여행사 였던걸로 기억...(망항 기억력)
콜!
스노쿨링 까지 저렴하게 예약 ~~~
이제 할일도 다 끝냈겠다.
술판이나 벌여볼까 하는 마음으로
론리비치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있는
큰~ 세븐일레븐으로 가서 싱하도 사고 과자랑 ~
음료수 등등을 샀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있는
타이거 여행사? 바로 옆집
쏨땀과, 까이양을 전문으로 파는 식당에서 (가게입구에 전시가 되어있어서)
까이양 과 쏨땀까지 구입해서
아리나 리조트의 수영장으로 고고싱~ 했다.
다행인지 저녁시간의 수영장엔 아무도 없이 우리만 있다.
(아리나 리조트의 수영장 ~ 민베드로 오빠거 빌려옴 오빠 요것도 쌩유 +_+)
저녁이라 너무 덥지도 않고,
수영장엔 아무도 없고
사들고온 맥주를 한병씩 들고
안주를 펼치고
물속에서 참방거리며 맥주를 마시는 그 맛이란 !!!!
완죤 ~~~
끝내준다 ~~
하늘도 맑아
별도, 달도 자알 보이고
쏨땀도 너무 맛있고 (이집 쏨땀 굿!)
까이양도 맛있고
싱하는 뭐 ... 말할것도 없고
분위기도 너무 좋고 ~~
술에 취하지 않아도 분위기에 뿅 가버렸다 ~~
( 수영장에서 분위기에 취해 찍은 나랑 숨키 )
내가 갖고온 폴라로이드로 사진도 찍고
재민이는 연신 다이빙도 연습하고
은정이는 물속엔 안 들어간다고 처음엔
조신하게 비치체어에 앉아있었지만 ...
결국엔 은정이도 퐁당 ~~~
한참을 수영장에서
웃고 떠들고, 수영하고 놀았다.
소화가 다 될만큼 놀고나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나둘씩 물밖으로 나와서는
" 가위바위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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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내가 두번째다 ㅋㅋㅋㅋ
빨리 씻고 내일 스노쿨링 가야지 ~~~
이렇게 꼬창의 밤은 깊게~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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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너무 힘들었던 관계로 사진이 많이 없는데요
스노쿨링 편에는 사진이 정말 많답니다 ~
기대해 주세용 ㅋㅋㅋ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