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부부1, 동남아에 가다] 끄라비....아름다운 홍섬 랄라
엊그저께 제 동생 체력단념이 저희 집에 놀러왔어요.
7월 방콕표를 예약하고 한창 들떠 있는 상황이지요.
체력단념: 솔직히 4박 6일 가고 싶었는데 언니랑 형부가 넘 오바를 하는 바람에;; 엄마아빠한테 아기 오래 맡기기 미안해서 그렇게 못하겠어.
마른어깨: ;;;;;;ㅈㅅ.......(그래서 저희 친정에 사례를 두둑해 했다는;;;)
체력단념: 아아 좋은 호텔에 먼저 갈까 람푸하우스에 먼저 갈까.
마른어깨: 제부의 컬쳐쇼크 예방을 위해 호텔이 먼저가 좋지 않을까??? (눈반짝)
뭐 여하튼....장신자매의 수다는 끝이 없습니다;;;;
다시 시공을 초월하여...
밤버스를 타고 끄라비로 떠난 이야기부터 해볼께요.
사실 저희 부부의 원래 목표는 피피섬이었어요.
쓰나미 반년 전에 장신자매가 들렀던 피피섬은
선착장 물마저 맑은 환상적인;;;
물가는 조금 비싼(지금은 좀많이 비싸더라고요) 아름다운 곳이었죠.
2박하고 나오는 길에 어찌나 아쉽던지..... 결국 신혼여행때 다시 가고 말았지만요.
그러나 피피섬까지 가는 길도 너무 멀고... 비싸지만 시설 별로일 수 있는 피피 숙소도 그렇고 해서
진짜 한가롭고 아직 물가 싸면서 투어도 많은 끄라비로 급 선회했어요.
캄보디아에서요;;; 진짜 2틀전에 급선회.
그래서 급 태사랑 접속해서 끄라비 정보 보는데 왠걸. 별로 없어요.
진짜 한국분들 많이 안가시는 곳인가봐요.
그래도 몇개 정보를 보고...끄라비 타운에 찬차레이에서 묵기로 마음을 정하고.
카오산 여행자 버스보다 남부터미널 vip버스를 타기로 맘을 먹고
홍섬투어와 에메랄드 풀과 야시장은 꼭 보리라 다짐했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콘 봉숭아 학당 김영희 버전으로 음성지원 plz)
1. 남부터미널 갈때 택시를 타자!
100밧 좀 안되게 나왔는데... 3박4일 정도 짐도 나름 짐이더라고요. 저희는 시간이 빠듯해서 택시탔는데 생각보다 막히지 않고 괜찮았어요. 평소에 방콕관광할때 잘 안가던 쪽으로 가서 창밖구경도 잼나고 ㅎㅎ
2. 여행사 버스는 돈아낄때만 타자!
제가 나름 여행사 버스 매니아였는데;;;(체력단념의 여행기에도 여러번 등장...)
vip버스는 타자마자....
콜라, 물, 두유를 줍니다.
미스터 도넛 두개 들은 상자를 줍니다.
따뜻한 담요를 줍니다. (전 좀 추위타서 제 얇은담요 겹쳐 덮었어요)
의자가 상당히 많이 뒤로 젖혀집니다. (담날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죽과 반찬을 주는 휴게소에 내려주기도 합니다.
3. 끄라비 버스정류장에 내린 시간은 아침 7시.
여기서 에러. 이때는 로컬버스가 안다녀서 할수 없이 100밧씩 주고 여행사에서 미니밴 버스 타고 왔어요. 8시 이후에는 로컬버스로 20밧에 타운까지 갈 수 있다는 찬차레이 주인언니 말씀.
4. 찬차레이는 한번 묵어보고 싶은 gh이다 ㅎㅎ
이건 제가 겟하우스 정보 란에 써두었어요. 사진 하나 첨부할께요.
5. 에메랄드풀은 정말 이쁘지만 관광객 작렬 많다.
투어비가 생각보다 비쌌다.
6. 홍섬....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마야베이보다 좋았네용.
투어비가 생각보다 싸다.
7. 야시장.
맛. 있. 다. 주말시장이 더 재밌긴 한데요. 음식은 강변시장이나 주말시장 다 맛있음.
그래서. 저희 부부는 비록 강변 야시장에서 테이블 치며 싸우긴 했지만
끄라비에 대한 기억은 홍섬과 야시장 만으로도 넘 달콤하답니다.
오는길엔 에어아시아를 탔는데요.
태국공주님;;;께서 끄라비 공항에 납시는 바람에
사열 구경도 했답니다.
끄라비 공항 깨끗하지만 정말 할거 없습니다;;;;
아 또 아기님이 깨셨어요. 사진과 정보는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기엄마의 허접한 신랑 동남아 정붙이기+ 오랜만의 자유 느끼기 여행기를
아껴주신 여러분꼐 감사를 드려요효......
7월말에 장신부부2의 여행기를 기대하시어요. 그때 또 등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