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타이, 그리고 빈&영) 치앙마이에 한달 살기~ 시작!
치앙마이에 진짜 살아보기로 했다.
끄라비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 있었지만 치앙마이에서는
방을 세얻어 먹고 살기로 했다.
태사랑에 질문 던졌다가 '걍 님이 직접 와서 발품 파는 게 나아여'라는 답을 얻은 후
진짜로 비오는 날 땀 나도록 비 맞으며 오토바이 타고 댕겼다.
그래서 얻은 곳이 순풍게이트 앞 '라이프 인 타운'
타패쪽과는 떨어진 곳이지만
님만해민쪽에서 본 레지던스의 반값에 비슷한 시설을 얻었다.
7500밧에 물, 전기료 별도...하지만 요리를 할 수 있다는 매리트...
엘립이터와 경비원도 있는 어엿한 레지던스이다.
참고로 치앙마이의 콘도(레지던스 아님)들은 세대별로 주인이 달라
개별적으로 연락해 흥정을 해야 하지만
레지던스는 업체가 직접 하는 곳이 대부분이라 방 구하기가 수월하다.
6층 방에서 바라본 전경. 도이수텝이 구름에 가렸다.
냉장고와 싱크대를 주기에 나만의 주방을 만들었다.
보이시는가? 저 보기만 해도 배부른 것들이? ㅋㅋㅋ
베란다 구역과 격리된 방.
아침마다 햇살에 눈을 뜬다.
바로 아래층인 5층에는 요런 공용 베란다가 있어 빨래를 널거나
도시락을 먹거나 멍때리기 좋다.
그리고 나니 이제 치앙마이를 돌아볼 여력이 생긴다.
역시 사람은 잘 곳이 정해져야 맘이 편한가 보다.
그래서 둘러 본 님만해민로드...
이쁜 곳이 많다. 치앙마이의 청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부촌이다보니 별의별 카페와 식당이 모여있다.
요거이 카페이다... 진짜 청담동에 온 듯하다.
오래전 부터 있어 온 듯한 버마 관련 단체.
그렇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일요일...
선데이마켓이 있는 날이다..아싸~~~
약 5-6년전 치앙마이에서 한번 본 마켓이지만
기대가 만빵 된다.
그런데 울 나라에서 논란이 된 일본 돕기캠페인처럼
여기도 일본을 돕자는 모금이 한창이다.
주관적이지만 난, 일본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고 생각한다.
일본 지진 자체는 애도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 정부처럼 받을 사람은 떨떠름하게 보는데,
앞장서서 코 묻은 돈까지 챙겨서 주려는 모양새가 맘에 안든다.
결국 일본의 잘못된 대처가 전 지구적으로, 특히 우리나라에 직접적 피해를 주게 생겼으니...
어쨋든 태국인들도 마켓을 돌아댕기며 모금을 하고 있다.
근데, 일본에서 받아 주려나? ~~~쩝.
글구 지난 26일 있었던 지구의 날 행사 안내도 했다.
물론 우리도 참여해서 가능한 모든 불을 껐다.
글고 둘러 본 선데이 마켓...진짜 모든 것들이 나온 듯 하다.
어찌되었든 너무 많은 자료가 넘쳐나니 사진으로만 만나볼까...
아! 요 사진은 설명해야 겠다.
지나가다 서양애들이 비비탄 쏘며 난리부르스를 치기에
다소곳이 가서(10밧) 15발 연사로 쏴 주었다.
대한민국 남자들의 사격 실력을 보던 아해들..조용해졌다...ㅋㅋㅋ
삼왕상 앞 무대에서는 요러한 공연도 진행한다.
블로그 : http://blog.daum.net/roadnowtaken/786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