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여자의 '팍치가 머죠? ' 1일째
1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김해공항으로 가야한다~
9시 리무진버스를 타기로했지만 전날 보니 표가 없다 그래서 기차로 이동후 버
스로 공항까지... 가는 시간은 비슷했다. 덕분에 오늘은 기차, 김해시내버스, 비
행기, 택시 배를 제외하고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해봤다 ^^
티켓팅하고 공항에서 시간때우고 기내식이 나오겠지만 도저히 배고파서 삼각김
밥하나 먹고 2층 무료인터넷 좀하다가 탑승!!
내사진은 작게 ㅎㅎ
비행기타고나서 이륙전 태사랑에서 방콕공항에서 택시 쉐어하기로한 김양에게
문자를 보냈다. 자리에 앉으니 바로뒤에서 저기요~ 그런다 k양이다 자리도 어
쩜 ...ㅎ 23살의 이아가씨 혼자서 사진찍으러 치앙마이 가신다~ 용기가 대단하
다
우선 북경까지 가서 4시간30분 대기라서 출발전 라운지 이용권에 대해 이야기했
었다 가는거 오는날 둘다 바우처를 받았다고 한다~ 역시 태사랑의 힘은 크다~
첫 기내식~ 비프와 코리아치킨스프.. 삼계탕이다 ㅎ 둘다 먹을만하네.. 냠냠
2시간 비행끝에 북경 도착. 라운치 찾을려고 에어아시아사무실에서 준 설명지대
로 하니 아니란다~. 발권받으면서자동으로 tci가 찍혀서 나와서 바로 나가면되
는것이었다~ 설명해주는 중국아저씨 짜증낸다.~ 나도 짜증난다~
요렇게 tci가 찍혀
있음 그냥 나가면된다.
어찌어찌 찾아서 라운지에서 쉬는데 방을 안주네~ 물어보니 방은 2인부터이고
너희는 3명인데 따로 있겠냐고 하길래 걍 쇼파에서 쉬기로했다 음료수도 있고
과자도 있고 근데 냉장고가 꺼져있다 탄산음료수가 미지근하다
와사비콩 과자 여기서 처음먹고 혓바닥찢어지는 줄알았다~ 근데 은근 중독성있
네 ~
태사랑에 나온 육포를 안준다 왜 안주지??
김양과 나는 육포를 기다린다
김양에게 집에서 가지고간 모기퇴치제팔찌형으로 7일치 줬다ㅋ 효과가 아주 뛰
어나서 이번여행에서 필수 준비물이 되었다
왼쪽 책상위에 보이는 모기퇴치제 한뭉치ㅋㅋ
고모가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사은품으로 만든거 한박스주길래 엄청 챙겨왔다 ~
나중에 호주할배랑 캐나다 총각한테도 선물로줬다.. ㅋ 담에 올 때 선물용으로
또 챙겨야겠다 .
그렇게 먹고 놀다가 육포가왔길래 확 쓸어버리고~ 맛나다 ^^ 쫄깃쫄깃~
북경시간7시10분 비행기로 방콕 출발~
내폰은 롤리팝..빅뱅이 그렇게 불러재꼈는데~ 북경에서는 분명 로밍이되서 엄마
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방콕오니 안된다~ 네트워크 연결하란다~ 결국 일주일동
안 최양폰으로 아주 가끔 문자보냈다~ 갔다와서 밥사줘야겠다~
방콕도착해서 청반바지안에입은 기모타이즈 벗어버리고 4층 출국장가서 택시탈
려다가 최양이 한마디 한다~
'언니~ 제발 그러지 말라고 써있었어요'
그래 부끄러운 짓 하면 안되지....
~ 어짜피 택시도 잘 안오는거 같아서 1층 퍼블릭택시로 가서 왓차나 쏭크람이라
말하고 분명이 노하이웨이라고 말했다~ 저번에 와서 왓차나 쏭크람을 기준으로
다녀서 발음이 아주 현지식이 되어버려서 그런지 쪽지적어주는 언니가 바로 알
아듣네~
택시 아저씨 점잖다 조용하다 ~ 음..~
노 하이웨이 프리즈~
오케이~
간다~ 쭉쭉간다~
음~ 하이웨이가 아닌데 길이 잘되어있군~ 근데
통행료 내야한다~ 머야~
속았다~
돌아갈려니 지금 새벽 1시~
걍간다~
가면서 열라 씹었다~
왓차나 송크람앞에오니 400달란다~
우리가 계산하기에는 361(수수료50+통행료70+택시비241)
따졌다~ 우리의 최양 승리!! ~ 기사아저씨 짐까지 내려주고 팁한푼 못받고
1바트짜리가 없다해서 디스카운트까지 해줬다~..
됐다~ 1바트 깎은걸로 기분 풀었다~ ㅎ
람푸트리 거리로들어오니 아직 광란의 밤이다~
거리엔 마사지 받는 사람들도 많고, 저번엔 길에서 받는 샵이 이렇게 크지않았
는걸로 기억나는데 좀 틀려진거 같다~ 기억을 살려 쭉 걸으니 예전 동대문자리
가 보인다~ 맛난 김치말이 국수 먹었는데.
태사랑에서 봤는데로 길따라 가니 골목안에 동대문이 보인다.
김양 치앙마이가는 기차표는 내일 받아야하고, 우선 방을 찾기로했다. 처음찾아
뉴메리브이 풀~ 메리브이 풀~ 동대문 도미토리 풀~ 그린 게스트하우스 방있단
다 보러 올라가는데 계단에서 소변냄새난다~ 도저히 안되겠다.. 거절~
다시 뉴메리브이 옆에 있는 피시게스트 하우스 갔다 더블룸 괜찮다, 가격도 찾하
다. 200바트
김양은 혼자쓰기에도 가격 괜찮다고 쓴단다 여기서 묶기로했다 공동욕실에 신발
을 벗고 들어가는거라서 편했다~ 방도 넓고 낡았긴하지만 장롱도 있고.. 우리방
은 문짝이 떨어진거였다~ 김양 혼자 쓰는데 문짝 떨어진 방은 무섭겠다며 최양
이 우리가 문짝 떨어진 방 쓰자고 한다~ 우리 착한 아가씨~
공동욕실에서 샤워하는 기분 묘하다~ 가격 싼만큼 낡긴했지만 괜찮은 곳인거
같다. 내일 방을 알아보기로 하고 취침~ 대구 출발 숙소침대까지 17시간 걸렸
다..